흔히 부산의 3대빵집이라고 일컬어지는 남천동의 겐츠베이커리. 3대빵집으로
꼽는 곳이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듯하지만 이곳은 거의 포함이 되더라.

빵마다 나오는 시간이 다른데 다행히도 몇몇 베스트메뉴들이 비치되어 있어
몽블랑과 밤페스츄리 버섯포카치아와 슈크림과 치즈식빵 등을 구매했다.

빵들은 식감이 일단 아주 부들부들했고 재료들이 푸짐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맛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서 물리지 않아서 정신없이 먹다보면 다 먹게되더라.

가격대는 있지만 양도 많고 맛있어서 3대빵집으로 손꼽힐 집이라고 생각된다.

 


[Info] 제이콥 트럼블레이&줄리아 로버츠&오웬 윌슨 주연,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 드라마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되면서 겪게되는

일을 잘 극복해낸다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뻔한 영화. 하지만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고 세련되었다고 느껴질만큼 잘 그려냈다는 점이 아주 훌륭한 영화.


우주선의 헬멧이라는 요소를 센스있게 배치한 점이 일단 괜찮았으며,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인물이 변경될때마다 화면이 센스있게 전환되는 부분도 좋았다. 


아울러 보통 이런 주제의 영화는 주인공에게만 이야기가 집중이 되는 구조지만

본의 아니게 희생해야 하는 가족에 대해서도 충분히 그려준 점도 인상깊었다.

그러한 입장에 놓였던 분들에게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아쉬운건 왜 이 영화가 예술영화로 분류가 되어 더 많은 스크린에서 상영되지

않느냐는 점이다. 대중성도 충분하다고 보여지며 억지눈물이 아닌 긍정적인

감동을 준다는면에 있어 보다 많은 분들(특히 어른)이 봐야하는 영화라고 본다.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48-1, 이탈리아음식


제리의 35번째 생일 기념 식사로 선택한 곳으로 창원에서 꽤 오랜 기간동안

성업중인 이탈리아 음식점. 여유있게 예약을 했는데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다.


주문은 저녁 단일코스. 사실 블로그나 SNS등에 이곳의 코스에 대한 정보들이

거의 없다보니 주문을 하면서 살짝 우려를 했으나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았고,

우리의 식성을 감안하여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에서 많이 변경되었음을 밝힌다.


코스의 구성은 수프 샐러드 미들 파스타 메인 디저트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 안티파스토로 나오는 연어가 닭으로 바뀌다보니 순서도 살짝 바뀐듯하다.


기억에 특히 남는 부분은 수프가 맛있었다는 점과 샐러드 한접시에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을 하는 부분이 꽤 신선했던 점, 파스타에 올려진 익은 토마토와

생모짜렐라치즈의 맛의 조화가 마치 따뜻한 카프레제를 연상시켰던 점이었고


전반적으로 산미를 참 잘 다룬다는 인상을 받았으나, 샐러드와 닭요리에서 

발사믹이 연속으로 사용이 되다보니 뒤쪽 접시에선 감흥이 좀 식은 것은

살짝 아쉬웠던 부분. 허나 전반적으론 맛과 양에선 내내 만족했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복병























































































사진전을 예상하고 갔는데 사진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전시회길래 살짝 당황.

그래도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흥미로웠고 이해는 잘되더라.

성산아트홀은 처음인데 공간이 전시회랑은 살짝 안맞는 느낌인건 아쉬웠다.





[Info] 이우라 아라타&오다 에리카 주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판타지


최근에 재개봉한 20년 전의 영화. 사후 세계에 대해서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낸 게 주 내용이며 포스터로 짐작한것 이상으로 매우 잔잔한 영화였다.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영화의 구성은 자연스레 옴니버스 방식을 띠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점과 급하게 마무리가 된듯한 점은 아쉬웠다.

쉽게 보이는 설정상의 오류와 스토리회수가 조금 덜 된 부분 역시 마찬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와 제작시점을 감안할때 감독의 상상력을 

꽤 괜찮게 구현을 했다는점. 좋아하는 감독이라 기대했으나 살짝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