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생각 취미생활/사진 2009. 2. 9. 00:00

 


종례시간이 끝나면 누구보다 먼저 교실을 박차고 나와 

교문에서 우회전.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길을 바삐 걸어 

지나면 길 끝에 웃으며 날 기다리는 너,


손을 흔드는 너, 장미꽃을 건네던 너...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 기억들을 버텨낼 수 있었던 내 힘의 원천. 

그게 어느새 햇수로 7년 전 이 길을 걷지 않은지도 벌써 몇년 째.


가끔 그때의 교복입은 내가 그리운 이유는 흔한 

'고등학교 시절이 좋았지'가 아니라 아무 걱정없이,

마냥 너와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이겠지.







둘다 시간이 남기도 하고 리티가 향수병에 걸려서 과감히 부산여행을 결정.


일단 마산으로 출발. 우리의 계획은 마산으로 가서 먹고 진해로 넘어가서 

각자집에서 1박을하고 다음날 아침 부산으로 넘어가서 하루종일 먹고놀고 

막차를 타고 서울로 귀환(-_-)임.


첫번째 목표. 마산역앞 수타짜장면집 홍원.


여전한 기본세팅.


가격이 오른거 같긴한데 얼마나 올랐는지는 모르겠음.


다른집과 다를바 없는 기본반찬.


다른집과 매우 다른 짜장면. 


곱디고운 자태. 캬..


짬뽕도 등장.


짬뽕역시 고운 자태.


전에 티비를 보다가 알았는데, 잘조리된 짬뽕은 양배추가 적은거라고 한다.

적어도 짬뽕에 있어서만큼은 양배추는 단지 양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는것. 

양배추가 적은 짬뽕이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맛있는 짬뽕이다.


빨리 먹어야되서 급하게 찍은 풀샷. 역시 맛있다.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이른아침..까지는 아니고 쨌든 적절하게 일어나서 부산으로 출발.

집에서 9개월만에 잔거네. 새삼 멀다는걸 느낌.


자 이제 부산가자.


사상에서 하차해서 간만에 버스를 타고 가야로 이동. 첫타자는 가야밀면.


응? 선불?;


입구에서 돈을내고 교환칩으로 바꾸는 방식. 올라가기전엔 안이랬는데-_-)a.


밀면도 올랐음. 참고로 이전엔 3500원.



여전한 맛의 육수랑 절인무.


서울엔 없어서 그리웠던 밀면등장. 이전보다 올려진 고기가 많은듯.


밀면을 다먹고 우리가 살았던 하숙집으로 이동하는 길. 


이집이 우리가 살았던 하숙집임. 사진찍으니 주인아주머니 나오셔서 인사드림.



다음 장소. 서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반된 풍경을 찍고 들뜬마음에 걸어갔으나.


일요일은 쉽니다. ..... 한참을 당황.. 


오뎅집에서의 충격을 뒤로하고 대체장소로 이동. 국제시장의 소문난분식.


보기에도 매콤해보이는 떡볶이와.


비빔당면. 이게 뭐냐면.



요래 요래 비벼서.


짠. 맹렬히 입에 밀어넣음.



다음으로 국제시장의 명물. 유부주머니 등장.



그릇에 덜어서 깨먹으면 맛있어요. 우왕ㅋ굳ㅋ.


먹기위해 황급히 풀샷. 냠냠쩝쩝우걱우걱우왕ㅋ굳ㅋ.


자 배부르니 이제 부산바다를 보기위해 자갈치로 이동. 


이동하기전 저~멀리 보이는 용두산타워.


신축(좀 됬지만)된 자갈치 시장 건물.



부산 밤바다. 좋~고. 사진중엔 리티의 고향 영도도 있다.



생각이 잠긴 포즈를 취하는 제리티.


어이구 바람봐라.


담엔 낮에와서 낮바다(?)봐야지. 


부산와서 먹어야 될것중에 빠진게 하나있다면?



여전히 입구에서 끓고 있는 솥.


기본배치.


찍을땐 글씨가 잘나오려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잘나온듯.




기본찬.



국밥등장. 리티는 돼지국밥 제리는 순대국밥. 



새우젓을 넣고(소금이 아니라) 부추를 얹어서 한숟가락 가득~ 캬.


이집은 특히 순대가 백미. 꽉찬 밥알을 보라!






광속으로 입안으로 쏙. 꿀꺽. 행복하다.


부른배 두들기며 터미널로 이동해서 막차타구 올라옴.


넉넉하게 일찍 이동해서 다행이지 차 시간에 딱 맞춰왔었으면

표가 매진되서 서울 못올뻔했다. 담부턴 예약을 하든가 해야지.


향수병에서 해방된 리티는 "3개월에 한번은 와야겠다" 

라는 발언을 남기심.  언제 또 갈 수 있으려나 ~_~





비씨카드에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무료로 줘서 갔음.

리티는 이날이 에버랜드를 처음 가보는 것.


이게 바로 무료이용권.


허나 제리가 비씨카드를 안들고 가는바람에 결국 한장은 구입하게됨. 

입장해서 한참 놀고 먹다보니 사진을 안찍었다는걸 알게됨. 헐..


때마침(?) 해피 할로윈이 열리고 있었음.

행사중의 하나로 독일식 주점거리?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사먹은  독일식 흑맥주 밀맥주의 맛은 완전 굳.



이건 걍 행사용 등. 호박모양에 악마무늬 - 즉 할로윈 무늬.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겠어서; 야간의 에버랜드 모습. 흔들려서 죄송.

 

그나저나 예전에 제리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 18000원일때 간게 

엊그제 같은데 왜 벌써 30000원씩이나 되냐고. 비싸긴 하다;




 

얼마만에 이쓰군 사진인지 모르겠다.


로네양처럼 까탈스럽지도 않고 필름값도 절약해주는 고마운 녀석.


다만 너무 필름을 오래써서 되게 옛날사진부터 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언제적 사진부터 있는건지, 원...


~ 테스트 컷 ~

테스트 컷(그리운 하숙집)                                             하늘


역시 하늘                                                 버스 차창


하늘이 좋았다


~ 전주 여행 ~

전주에 도착해서, 탈춤 공연 보던 중


마찬가지근영


그늘져서 뭔지 모르겠다                                 아장아장 귀여운 아기


전동성당 앞, 멋진 돌담길


커헑. 이거 뭐야                                            전동성당의 위용


역시 전동성당                                        아이들이 그린 그림


산길을 올라가서                                          남원 여행중


광한루? 였을거다                                            걔네 지붕


~ 용궁사 ~

12지신 석상                                       돌에 새겨진 부처


용궁사에서 보이는 시원한 바다


물뿌리는 제리군


히죽히죽


용궁사 풍경들


부처님과 바다


사진찍는 제리씨                                               부처님과 제리씨


으앙 눈부셔                                                   용궁사에 와있어요


용궁사 풍경과 제리씨


머리가 길었던 나                                     흐뭇한 미소의 제리씨


~ 김해 나들이 ~

의...읭?                                                 김해에서 제리씨


한적하고 좋았던 공원


낙서 가득한 망루                                       수원, 뒤집어졌다


~ 수원, 준석군 ~


횡단보도                                               자전거타는 준석군


목이 움츠러든 준석군                                        집근처 놀이터


나무가 푸르다                                              달려오는 준석군

길가 할머니의 가게                                          싱글벙글 준석군


알바하던 가게                                                 거울 속의 나


왜 새카맣지;;;;                                       버스를 기다리며


나를 찾아보아요                                                  내 발


제리씨가 일하던 곳                                           내가 일하는 곳


~ 가장 최근 사진 ~


민선언니                                             김'기부' 피디님


민선언니, 숨은 피디님                                                이쁜 꼬맹이


전화받는 혜수                                              사진찍는 민피디님


바나나 다먹은 용덕씨                                          사진찍는 민선언니


여기는 사무실입니다                                     공중부양 사진찾는 민피디님


혜수와 붐붐폰                                            그리고 마지막 암흑




 

아마 여기까지가 간만에 스캔한 로네양 사진의 전부일듯

최고 더웠던날 우리는 남이섬에 있었다.


그 유명한 길. 날씨 최고 더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내 맥북의 바탕화면임


오빠가 찍은 나는 죄다 구석에 있다. 미용실 사장님이 전날 새파마해준 머리임



여태껏 타본것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신났었다는 나마이카

비싼감이 없진 않았지만, 돈아깝지 않을만큼 재미있었다.


걸어봅시다


닭집에 닭을 먹으러 왔다. 실내가 무슨 연회장같다;


밥먹고 나왔는데 남이나라공화국호텔에 가는길에 이런게 있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붙잡은 젤군


나는 기댈래


물위에 비친 그림자로 보는 우리


발이 타고 있다


나무와 함께


안보고 찍은것인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코끼리. 표정을 따라해봤다


석상을 따라하는 젤군


나도 그 소고 같이 칠래


남이섬에 있는 나눔열차 1회 편도 2천원인데, 아저씨가 친절했고

선착장까지 다시 가기 귀찮으므로 이걸 타면 좋다.



전시관 내에 있던 그림중 각자 마음에 드는 그림 한컷씩 찍지말란 말은 없었다.


오빠가 나에게 고백을 했던 노래는 뒷 포스터에 있는 긱스가 불렀던 '짝사랑' 


필름을 맡기러 가는 길에, 몇장이 남았길래 찍어봤다. 구름이 이쁘다.


그리고 젤군


필름이 다 떨어진 관계로, 당분간 로네양은 함께 외출을 못할듯 하다.

나 요새 왜이리 돈이 없지 =.=;;;;; 이쓰군 데리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