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생각 취미생활/사진 2009. 2. 9. 00:00

 


종례시간이 끝나면 누구보다 먼저 교실을 박차고 나와 

교문에서 우회전.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길을 바삐 걸어 

지나면 길 끝에 웃으며 날 기다리는 너,


손을 흔드는 너, 장미꽃을 건네던 너...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 기억들을 버텨낼 수 있었던 내 힘의 원천. 

그게 어느새 햇수로 7년 전 이 길을 걷지 않은지도 벌써 몇년 째.


가끔 그때의 교복입은 내가 그리운 이유는 흔한 

'고등학교 시절이 좋았지'가 아니라 아무 걱정없이,

마냥 너와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