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 VD 취미생활/사진 2014. 4. 23. 00:00



Realization = Vivid Dream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의 명복과, 

아직까지도 미처 발견되지 않은 많은 분들의 무사생환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봄꽃축제.



축제장소로 가기 위한 국회의사당 지하철역 출구가 꽤나 화려하더라.



거센 바람을 뚫고 축제장소로 이동.


길 좌측에 보이는 KBS연구동. 저기 가면 개그맨들 볼 수 있나.


어쨌든 축제장소에 도착.


연차를 내고 평일에 왔는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다. 주말이었으면 큰일날뻔..


꽤 길게 이어진 벚꽃길 속으로 입장.



아름다운 벚꽃들과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부부. 진해에선 무덤덤했는데 여기선 왜이리 특별한지.


기분이 아주 좋아


다정하게 브이브이.


축제 한가운데에서 마주한 아기. 아 진짜 너무 귀엽다.


활짝 핀 꽃잎들 만큼이나 벌써 진 꽃잎들도 많았다.


잠시 눈을 돌려 다른꽃들도 감상해 주시고.


우리 사랑 듬뿍받는 볼록거울도 지나칠 수 없지.





축제거리 가운데에 마련된 이벤트. 우리도 각자의 소원을 적어본다.

 

행여나 누가 뜯어갈까봐 꽁꽁.



저 멀리 보이는 국회와 한옥건물. 큰 감흥이 없으므로 그냥 지나침.



중간지점의 포토스팟에서 한장. 꽤 괜찮았다.


영등포구 캐릭터. 별로 안영롱해 보여..




축제의 흥을 돋궈주는 인디밴드의 공연. 관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건 아마도 내일즈음의 메인 이벤트무대인듯.



출구쪽에 있었던 마임술사. 꽤 재밌었다.


한참을 걸어 출구쪽으로. 알고보니 이쪽이 입구였던건 Fail.


저 멀리 보이는 순복음 교회. 으리으리 하구만.



또다른 포토스팟. 여긴 그닥..



지나치긴 아까워서 어색한 브이와 다정한 셀카를 남겨본다.


잘 보고 왔다.




 

오늘의 무료어플이 풀리면 결국엔 잘 안쓰게 될걸 알면서도 일단 

받아보는 슬픈 습성. 그래도 카메라어플은 잘 받으면 건질 것이 많기에.


글씨 넣는 어플. 남들은 잘도 꾸미던데 나는 왜 안되징.


생일날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편집을 해볼까해서 여러장의 사진을 

편집하는 어플을 받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려고 결제까지 했는데

무료 어플의 무료 기능에 똑같은게 있어서 바로 환불조치.


이건 무료어플의 기능 + 글씨넣는 어플 두가지로 써본 것. 환불 되서 다행.


발렌타인 사진들로 편집해본것. 이런류의 편집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여러장을 한장에 담으려니 결국 이것밖에 없더라..




아직은 취미생활/사진 2014. 3. 3. 00:00



이 중에서 누가 나이 제일 많아 보여요?


직장이란곳에 첫 출근 한날 점심식사를 마친 후 나에게 던진 첫 질문이었다.

그는 나의 사수였고, 두번째 팀장이었으며 첫 회사에서 3년이 넘는 기간동안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면서 나와 마치 형제처럼 너무나도 죽이 잘 맞았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사를 옮긴 뒤에는 연락이 뜸하다며 종종 타박을 했고

연락을 건넬 정신조차 없을만큼 한창 바쁠때 믿지못할 한통의 전화가 왔었다.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결혼을 했으며 직급과 직책이 생겼다.


내가 당신을 처음 보았을 당시의 위치에, 어느덧 내가 도달하게 되었음에도

나는 왜 아직까지 당신에게 물어봐야 할 것들이 이렇게도 많이 남은 것일까. 


물어볼 수 없는 곳으로 왜이리 성급하게 가신것인지, 아직은 너무도 쓰리다.





어쩌다보니 작년 추석 다음 첫 여행이 설날이구나.



예매전쟁에 반쯤은 실패해서 늦은 시각에 출발. 가는게 어디야..


한강대교. 평소에 이 다리를 이렇게 여유있게 건너는일은 어림없다.



서울역. 중소기업물품전시관은 추석엔 없었던것 같은데..




예매전쟁에 반쯤 실패했다고 쓴 이유가 일반석 예매에 실패했기 때문. 



특실의 혜택들. 생수와 신문 및 잡지가 그냥 제공된다. 전엔 과자도 줬다던데





확실히 일반석보다는 훨씬 넓지만.. 우등버스 의자가 훨씬 좋은듯..


이번 설날을 함께할 장난감들.



마산으로 출바알~


열차시각이 늦어서 허겁지겁 구입한 간단한 저녁.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 체함.


열차안에서 시청한 '너와 나'. 잔잔하니 좋은 영화 -_-)=b


특실에서 무료로 제공이 되는 안대. 영화보고 남은 시간동안 숙면을 취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도착.



마산이다아아아아아아아~~~~




제법 많은 사람이 내렸으나 금방 한산해진 마산역.


그리고 안그래도 사람 별로 없는데 시간이 늦어 완전 한산한 진해역.


불이꺼진 제리네 식당


제리 어머니의 솜씨발휘. 며느리 낙지볶음 좋아하시는건 어떻게 아시고..


으음..? 글씨가 어머니 글씨는 아닌데 -_-)


푹 자고 일어나서 설날 아침. 확실히 서울보단 따뜻하다.



식당앞의 풍경. 명절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가 조용...


사진에 찍힌 두 가게 모두 제리네 어머니의 예전 식당 자리들. 


그리고 지금의 가게. 하.. 저 간판... 거참..


설날이니 떡국 후루룩.


아침 든든히 먹고 근처 화훼단지에 있는 제리아버지의 작업공간로 이동.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논밭들. 몇년후엔 재개발이 된다고는 하는데..과연?










다양한 작업물들. 자연을 소재로 한거면 어떤거든 작업이 가능하신 마에스트로.



한창 작업물들을 보고 있는데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 다리밑을 서성서성.


너 이름이 뭐니.


마당 한쪽에 있는 강아지들.


고양이와는 달리 가까이 가면 경계를 하고 뒤로 물러서기 바쁘다.


아님 늘어져서 낮잠을 즐긴다거나..




고양이 애교가 귀여워서 계속 찰칵찰칵.


한창 애교를 보고 있는데 나타난 또한마리의 고양이.


새로운 사람이 왔건 말건 시크하기 그지없다.




경계를 풀지 않는 강아지들 대신 고양이 사진이나 몇방 더 찍찍.



다시 진해시내. 여전히 사람이 없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 학애서림.



엉뚱한 곳에 위치한 조형물들. 입구는 저 위쪽인데 왜 여기다가 -_-


신호위반이 하도 많으니 설치된 원형로타리. 차라리 이게 나은듯.


가장 번화가(?)인 화천동거리. 사람들이 한두명씩 나오는 듯.


1등 당첨점에서 로또도 한판 땡겨주시고(망함)


검도장 다닐때 언제나 지났었던 북원로터리. 어느새 아파트들이 가득해졌네.


백련로였나. 거리이름이 예뻐서 찍었는데 정작 사진으론 못알아보겠다.


진해살때 애용했던 진해의 패밀리레스토랑. 진짜 맛있었는데 왜 없어졌는지..


이상하게 처가에 가면 사진을 까먹는다. 다행히 올해는 밥상 사진을 건졌네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 내려올때는 분명 이 캐리어 하나였는데.


캐리어보다 더 많은 처가의 선물. 항상 감사합니다.

 

내려올때와는 달리 마산역도 북적북적.




부스스 내리는 겨울비를 벗삼아 서울로 올라갑니다.


올라갈때도 영화와 함께하다보니 어느덧 천안아산역.



언제나처럼 다시 우리들만의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