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천사보다 흰 장미보다 아름다운 시간이었던 제리 최애밴드의 간만의 단공
공연을 앞두고 사실 잡념이 많았는데, 다 보고 나서는 생각이 말끔히 정리되었다.

우리가 처음 접할즈음 김치찌개를 줬던 피컴은 그 전에는 김밥을 줬을수도 있고
혹은 그 전에는 쫄면을 줬을수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지한님 말처럼 김치찌개가
아닌 돈까스를 줘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한다고 했는데, 우리 역시 그랬으니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김밥과 쫄면 김치찌개와 돈까스..혹은 앞으로 지한님의
취향이 또 바껴서 다른 메뉴가 나온들, 스페셜정식에는 모든 메뉴가 담겨있으니
우린 앞으로 스페셜정식을 먹기로했다. 부디 오래오래 맛있게만 내어 주시기를..

 

 

너무 좋았다 진짜. 너무 재밌었고 너무 신났고 너무 잘놀았다. 이게 페스티벌이지.
심지어 모 페스티벌과 달리 퇴장 셔틀도 빠릿빠릿하고 좋았다. 역시 구관이 명관

 

 

조오오오오오오온나 재밌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그럼 내년에도 와야겠네?

 

 

국카스텐 때문에 오긴 했지만 하루동안 구경 잘했고 잘 먹었고 재밌게 잘 놀았고
차 있으니까 숙소나 교통 수단 걱정없이 업된 기분으로 집까지 가는게 너무 좋다.

 

간만의 페스티벌이라 설레고 재밌었으나, 퇴장 셔틀이 좋은 기분을 모두 망쳤다.
다행히 우리는 중간에 택시타고 나왔는데 마냥 기다린사람은 2시간 걸렸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