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이 처음 떴을땐 어 솔로 공연..?과

아 왜 하필 화정??? 의 마음이 뒤섞였는데

뭐 어째 거기서 하면 그리 가야지...


두번의 공연을 거쳐본 결과 좌석보다는 스탠딩이 

그래도 조금 낫다는 판단으로 습관처럼 잡은 나구역에

미친 운빨로 잡은 인생번호로 편하게 펜스에서 봤다


컬러 오브 스테이지에서 오브를 맡고 계신다던

로맨틱펀치가 첫순서 (오브면 두번째아닌가..)

요즘 로펀 노래를 열심히 들었어서 그런가

셋리에 있는 노래 거의 다 아는거라 신나게 즐김

뭔가 첫순서 부담될법도 한데 진짜 미친듯이 공연하니까

덩달아 같이 업되서 즐길 수 밖에 없었다ㅋㅋ


로펀과 하현우 사이에 왜 껴있는지 모르겠다던

먼데이키즈가 두번째 순서

락도 좋아한다며 나름 신나는 노래 선곡했다고

막 겉옷 벗어던지고 머리에 물도 뿌리고

파격적인 모습이었다ㅋㅋㅋㅋ

BTS 봄날도 불러줬는데 원곡 정말 좋아하지만

이 버전도 나쁘지 않았음


그리고 마지막 순서 하현우



SETLIST

무이이야

3456

환상

HOME

무지개소년

항가

Lazenca, Save us

다크니스



뭔가 주변 관객들이 다들 국카스텐 팬이었는지

대부분의 노래 모션이나 떼창같은게 딱딱 떨어지는데

화정이라 소리가 잘 모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었음


오늘은 셋리의 충격이 좀 큰 날이었는데

환상 첫 라이브라 그런가 프롬프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하현우의 모습이 웃펐다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라이브는 짱 잘해.. 알면 같이 불러달랬는데

그걸 어떻게 같이 부릅니까 도대체


앵콜로 누가 질풍가도 외치니까 질풍가도오???? 하더니

아니 갑자기 다크니스 무엇 ㄷㄷㄷ

다크니스 라이브는 들을 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화정까지 열심히 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끝판왕 보스의 어둠의 기운이 스멀스멀한 무대였음

음향 그거 뭐 어쩌라고? 박살내듯 다크니스 부르는거 멋져


그래도 음향은 늘 그렇듯 최악이었다

화정아 다시는 만나지말자 우리






페스티벌이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 한옥스타일 지붕이 인상적이다.



입장



타임테이블은 이러하고




broken by the scream



잠깐 뒤로 피신해서 체력을 충전


음..?


이런 먹거리와


이런 시설들과


이런 휴게장소가 존재




쏜애플





로맨틱펀치



이벤트덕분에 생명수를 잘 건졌다.







피아















국카스텐



씨유 넥스트이어


아 진짜 너무 재밌었다. 왜 진작 안왔던가!!





셔틀을 타고


하차. 난지는 한참 걸어야 한다.


입장


썬&어스 스테이지


라이프 앤 타임




뭐 이런 이벤트를 해서


샘물을 잘 얻었구요





문&스카이 스테이지로



최낙타


예전과 달리 듀얼이 아닌 단독스테이지인 올해의 그플..


솔루션스


허클베리핀


트랜스픽션


D가 날라가서 그린플러그


다시 썬&어스 스테이지



짬나는대로 야무지게 이벤트 참여


비와이


뉘엿뉘엿




리허설을 마친


약 20분정도 공연이 지연된




국카스텐




버스시간때문에 여기까지 보고 퇴장


셔틀타러 열심히 이동


시간이 조금 지연되긴 했지만 적당히 잘 봤다.





한창 덕질하던 10대 때는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단콘.
텔레비전으로나 하얀 풍선 물결 가득한 콘서트장 볼 수 있었고
무도 콘서트도 신청했지만 떨어져서 이번 생엔 못보나보다 했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세상에...

전날 춘천 공연 보고 서울 달려왔지만 피곤함도 모르고 후다닥 일어나
신나게 공연장으로 출발!(은 훨씬 더 일찍 일어나 새벽같이 왔어야했다)

후하후하


그냥 모든게 다 너무 좋았다


솔드아웃 된 굿즈 상태만 빼면.


이게 굿즈 대기줄이었고, 나는 다른 모든걸 다 포기하더라도

제발 우비 하나만 내 차례까지 오길 기도했는데 헛된 꿈이었다.

여기쯤까지 진입하기도 전에 비명소리가 나서 뭐야뭐야 했더니

우비 품절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나머지 굿즈도 빠르게 품절되서 응원봉밖에 안남았더라.

이럴거면 응원봉 익스프레스줄에 섰지 내가..

굿즈수량 이따위로 뽑냐? ㅡㅡ


그렇지만 사진은 남겨본다


영롱해


어쨌든 응원봉 샀으니 마음놓고 밥먹으러 다녀왔다


이런것도 기념이니까 찍고


아 뭔가 마음이 울렁울렁한다.


내 자리는 동생이 잡아준 뒷펜스 1열.

오빠가 잡아준 약간 중간구역 사이드 자리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어차피 그라운드 앞구역 아닌 이상 어디 앉아도 시야확보 어려울테니

뒷쪽 무대 올 때만이라도 1열로 보자는 마음으로 선택한 자리.


전광판이 빵빵하니 괜찮을 것 같다.

옆자리엔 대만 팬이 친구끼리 앞뒷줄로 왔었는데 안되는 영어와

번역기 어플 동원해서 어찌저찌 대화하면서 조금 친해졌었다.

라인 아이디도 교환함ㅋㅋㅋ


응원봉을 켜본다


앗ㅅ떨려


그토록 있고싶었던 그 사이에 내가 있네


오빠들 이쁘다.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미쳤냐고요


왜 나만 늙음?????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겠지


이거 환희다


환희라고


전광판으로라도 잘보여서 너무 좋다...




뒷무대 1열 고르길 진짜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


세상에 귀염뽀짝 캔디를 코앞에서 보다니






오빠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해....




나는 사실 콘서트 가서 울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와나 전주 나오는 순간부터 폭풍오열

옆자리 대만팬과 같이 울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노래는 다 불렀지






재원오빠만 타이밍을 놓쳐서 못찍었다ㅠㅠㅠ



와 진짜 내가 내눈으로 오빠들 빛을 봤어...

평생 간직할 순간


뭐야 왜 벌써 끝나지?


한여름밤의 꿈같아..



사실 최애였던 모 멤버에게 실망해서 해체할 쯤에 탈덕했었는데

그래도 다섯인 오빠들은 차마 놓을 수가 없었다.

오빠들이 그 때의 나에겐 거의 전부와도 같았으니까.


이런 시간을 선물해 줘서 고맙고 또 고마웠다.

오빠들은 여전히 반짝반짝하고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다 하네.





사실은 너무 멀어서 포기할까 엄청 고민했던 공연이었다.
끝나고 도무지 집에 올 방법이 없어서 숙소를 잡고라도 갈까 하던차에
다음날 연달아 서울에 가야 할 공연이 하나 더 생기는 바람에
그렇다면 춘천을 갔다가 서울로 가자 하고 잽싸게 예매.

진짜 머나먼 여정이었지만 어쨌든 도착.


붙어있는 사진만 봐도 흐뭇하다.


무대는 야외공연장, 사운드홀, 수변무대로 나눠져 있었는데

이미 야외공연장에 사람이 많아 자리를 겨우 잡은데다

짐도 무겁고 해서 그냥 야외공연장 붙박이 하기로 하고 군것질만 했다.

도착한 시간이 이미 오후인데다 간단한 군것질도 줄이 길어서

무대는 잔나비부터 본격적으로 감상.


입구에서 받았던 볼펜 표정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드디어 내가 춘천에 온 이유.


나의 사랑 너의 사랑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시야 확보는 확실히 잘 되서 좋았다


끼얏호우

기나긴 여정의 피로따위 한방에 날려보내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장기하와 얼굴들.

차 시간 때문에 끝까지 보지는 못하고 중간에 나와야만 했는데

이게 내가 볼 수 있는 장얼의 마지막 무대인 줄 알았더라면

어떻게든 최대한 다 보고 오는 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간만에 내 밴드 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