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계발 감정생활/음식 2018. 12. 17. 00:00



























공연보러 서울 간 김에 들러본 구오빠가 하시는 카페. 카페가 보이는 골목의

어귀부터 심장이 쿵쿵 뛰는것은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레트로미가 뿜뿜하는

멋진 공간이었고 평소에는 일부러 잘 안튼다는 오빠들 노래가 흘러 행복했다.


이어지는 선곡들이 난 알아요부터 차례대로 대장 노래들인것도 좋았고, 공연

전에는 절대 안마시는 커피에 카스테라를 곁들였는데 좋은 선택이었고 지하의

오락실은 2시부터 열린다해서 오락실 오픈까지 기다렸다가 오락실도 둘러봤다.


게임은 할 엄두가 안나서 못했지만, 진동벨부터 오락실코인까지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보이는 귀여운 카페였고 재방문 할 땐 사장님 뵐 기회도 오면 좋겠다.














근처에 있는 토요코인 동대문1 옆에 얼마전 새롭게 오픈한 토요코인 동대문2.


양일 공연 숙소를 알아보던 중 정식 오픈 전 가오픈의 개념이라고 해야할까, 

직원들이 미숙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는 의미의 오픈 특가로 

예약이 떠서 마침 남은 마지막 더블룸을 싱글룸 수준의 가격으로 다녀왔다.


제일 고층에 엘리베이터 옆 끝방이었는데 방 위치가 일단 좋았고 강남점처럼

토요코인 특유의 이불이 아닌 하얀 이불인 점이 좋았으며 보통의 더블룸보다

조금 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기분탓인건지.. 강남점에서는 요청해도

받을 수 없었던 가습기가 기본 비치되어 있고 에어컨은 난방이 아주 강력했다.


배달음식은 국물이 없는 종류의 음식만 가능하며 프런트에 맡겨달라 요청하면

도착 시 인터폰으로 알려주셔서 편했고 창가 근처 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공연 보고 쓰러져자서 그런가 자는 동안에는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식은 못먹었어서 평을 할 수 없지만 식당이 따로없고

로비가 식당을 겸하는 점은 특이하더라. 저렴한 가격에 하루 잘 묵고 간다.




우나돌체 감정생활/음식 2018. 12. 9. 00:00

 

롯데백화점 근처 골목안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카페. 사실 근처에서 괜찮았던
카페가 없었는데 여기 디저트가 유명하다고해서 쇼핑을 마치고 처음 방문했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는 뉴트로라기는 조금 애매한데 공간에 비해 테이블간격이
넓찍하고 음악볼륨도 적당해서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게 일단 마음에 들었다.

첫 방문시의 주문은 콜드브루와 자몽라떼에 머랭치즈케이크, 두번째 방문시엔
오렌지주스와 콜드브루, 복숭아케이크에 티라미수까지 주문. 가격은 적절한 편 

일단 커피는 아주 잘 우러났고 농도도 적당해서 리티가 먹기에도 부담없으며
주스는 상큼하고 맛있었으며 케이크도 머랭 시트 치즈 모두 골고루 맛있었고
각각의 맛도 뚜렷한데다 느끼하지 않아서 근래 가장 맛있게 먹은 케이크였다. 

카페에 있는 내내 주문케이크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먹어보니
이곳에서 주문하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더라. 우리도 고민해봄직한 곳이다.

 


[Info] 라미 말렉 주연, 브라이언 싱어 감독, 드라마


영화의 제목에서 드러나듯 전설적 밴드인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


밴드에 합류하는 시점부터 아직도 종종 회자되는 공연인 라이브에이드까지의

내용이 담겼는데 원활한 흐름을 위해 각색된 부분이 있지만 거슬리진 않았다.


영화는 외국에서 잘 만든 세련된 신파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크게 긴장할만한

에피소드가 없어서 보는입장에선 꽤 편했고 당연한거지만 귀가 아주 즐거웠다.


또한 마지막 공연장면의 스케일이 꽤 크니 가급적 영화관에서 보기를 권한다.












[Info]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 203-2, 한국음식


모처럼 부부가 같이 놀러온 대전. 맛집의 불모지로 유명하지만 국밥은 그나마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음 여기저기 찾다가 알게된 24시 영업 국밥집이다.


바깥자리가 더 운치있을것 같았지만 날씨가 추운날이라 실내에 앉고 순대국밥

보통사이즈와 특사이즈를 한그릇씩 주문. 일단 음식의 가격이 굉장히 착하다.


밑반찬에 이어 나온 국밥들. 특사이즈는 당연하지만 보통사이즈도 건더기들이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다. 국밥은 토렴의 형태인데 국물 온도가 아주 적절하고

내장과 순대는 잘 삶아졌으며 국물은 돼지 특유의 냄새가 적당히 나는편인데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우리한테는 거슬리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아주 맛있었다.


특히나 그 자체의 국물도 괜찮지만 양념장을 푼 국물도 괜찮았는데 반찬으로

같이나온 파무침을 얹어서 먹으니 독특하면서도 끝내줬다. 꼭 이렇게 드시길.


Impact of the Table

좋은 파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