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식빵이 대표메뉴인 은평구의 베이커리로 근래

여기저기서 유행하는 식빵 전문 베이커리의 시초격인 가게. 간판이 꽤 귀엽다.


두번에 걸친 방문이고 처음 방문할땐 모든 식빵이 매진이라 초코빵과 모닝빵

두번째 방문할때는 다행히식빵이 갓 나온 시간이라 시나몬 식빵을 구매했다.


일단 빵들의 식감이 전반적으로 부들부들한 편이고 앙금이 꽤 듬뿍 들어있다.

그러다보니 재료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아주 좋은데 빵이 식은 다음에 먹어도

풍미와 식감이 유지되는게 괜찮은 점. 식빵을 좋아하신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Info]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277-17, 한국음식


북한산자락에 있는 밀면집. 등산코스 시작점이라 밀면먹으러 오기엔 먼거리고

2년전 우연히 알게되어 방문했을때 만족한 기억이 있어서 근처 온김에 들렀다.


주문은 물밀면 두그릇과 왕만두. 부산의 밀면집이라면 꽤 평범한 주문이지만

의외로 겨울에 밀면을 찾는사람이 없어서인가 음식이 나오기까진 꽤 걸렸고

덕분에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김치만두와 보통 크기 만두를 같이 내어주셨다.


어쨌든 한참 기다리다가 접한 밀면. 일단 비주얼로는 예전 그 비주얼이 맞고

문제는 육수인데 예전에 비해 꽤 싱거워진 맛. 진한 간장내음이 훅 올라오던

지극히 부산의 느낌이 나던 그 풍미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좀 아쉬웠다.


다행히 면발은 준수했고 만두 역시 맛있게 먹었으나 밀면을 먹기위해 먼길을

오게끔 할만한 매력은 줄어든 상황.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더욱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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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부산의 맛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동 118, 프랑스음식


서촌의 한옥 레스토랑. 소외와 후회없는 양식의 경험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고

가격 부담없는 칼질을 지향한다 안내되어있는데 확실히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한옥을 개조한 구조라서 식사홀이 꽤 세분화 되어있고 안쪽의 조용한 자리로

배정 받았는데, 덕분에 손님이 가득찼음에도 조용하고 오붓하게 식사를 했다.


주문은 크리스마스 기념 코스로 아뮤즈 수프 전채 메인 디저트의 순서로 구성

되어 있는데 평상시의 디너코스에서 메인만 비프웰링턴으로 교체된 구성이고

생선 비율이 높은데 리티의 식성을 고려 한접시만 연어를 수란으로 변경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신선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모든 접시에서 특정한 재료가

돋보이기 보다는 야채와 육류 혹은 생선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으며 비율또한

고루 분배가 되어있다보니 프렌치임에도 마치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 들었고

전반적으로 소스의 양이 많은데 식기가 교체되지 않았던 점은 다소 아쉬웠다.


Impact of the Table

바꿔줘....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북창동 93-36, 한국음식


시청 근방에 있는 곰탕집으로 다른가게보다 저렴한가격에 한우곰탕을 파는 곳

휴일이라 꽤 널널했는데 그래서인지 곰탕 두그릇이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곰탕은 두툼한 유기그릇에 토렴된 밥과 면 그리고 제법 넉넉한 고기가 말아져

있는 형태인데 서울에서 오랜만에 마주한 토렴한 고기국밥이라 일단 반가웠다.


파채 듬뿍 얹어서 한그릇 먹어보니 구수한 고기의 풍미와 더불어 짭짤한 맛이

확 느껴진다. 아마도 우려낸 육수에 간장으로 간을 맞추지 않았을까 싶은 맛


배가 꽉차진 않았지만 양이 적당했고,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참 괜찮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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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후!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10-24, 일본음식


관악구청 건너편 골목에 있는 일본가정식집. 흔한 동네골목임에도 얼마전까지 

이 골목에 있던 지구당 덕분에 북적거렸는데, 그안으로 한참 더 들어와야한다.


메뉴는 고정된 구성인 돈지루정식과 매번 바뀌는 샤리정식 외 단품 몇가지,

하나씩 주문을 했고 요리하는 분이 한분이라 나오는 속도는 빠르지는 않은 편.


전체적인 구성이야 흔히 봐왔던 정갈한 일본식 정식의 구성, 양은 넉넉했으며

반찬들의 간은 삼삼하며, 돈지루는 왠지 모를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라

레시피대로 리티가 끓였던 돈지루나, 홍대에서 먹었던 돈지루와는 다른 풍미

어차피 된장찌개도 집집마다 맛이 다른 만큼, 이 집만의 개성으로 이해했다.


대학가 근처치고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고 위치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커플단위 손님이 꾸준히 오는거 봐선 홍보도 어느정도 잘 된듯 하다.


Impact of the Table

제일 일본느낌 났던 설탕넣은 계란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