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301-160 현대아파트 11동상가, 일본음식


동부이촌동에서 오랫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본풍 가정식집. 일요일엔 

근처 교회에서 찾는 손님이 많다던데 운이 꽤 좋았는지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은 돈까스덮밥과 튀김우동 김초밥. 나오기까진 시간이 약간 소요되는 편

김초밥을 먼저 내어주셨고, 이어서 덮밥과 우동이 차례대로 식탁에 놓여진다.


덮밥과 우동은 국물빛깔에서 드러나듯 맛이 진한 편인데 튀김옷의 바삭함이나 

면발의 쫄깃함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진한맛의 국물이 그 아쉬움을 

좀 가려주는 역할을 한달까. 맛이 얌전한 김초밥과 먹으면 밸런스가 맞아진다.


가게의 모습이나 음식의 맛에서 흔히 접하지 못했었던 옛스러운 일본 느낌이 

강한터라, 모처럼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기는 식사가 둘다 아주 마음에 들었다.


Impact of the Table

이 간판이 더 오래 유지되길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등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 계열의 플래그쉽 스토어

꽤높은 빌딩 1층을 쓰는데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빵 모양도 화려하다.


빵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대표적인 유럽빵인 크루아상과 내부의 돌오븐에서

구웠다고 하는 식빵과 유기농우유 그리고 원래의 목적이었던 푸딩을 구입했다.


빵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풍미가 담백한 편이고 푸딩이야 뭐 적당히 달달한 맛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가격만큼의 맛의 감흥이 없는건 좀 아쉽다.




더부스 감정생활/음식 2015. 5. 29. 03:07










경리단길 초입에 있는 수제맥주펍. 지금은 여기저기 많이 보급된 피맥의 원조

장사가 꽤 잘되는 곳이다보니, 서로 마주보는 두 건물에 가게가 나뉘어 있다.


바이젠 페일에일 한잔씩에 치즈피자와 페퍼로니피자 하나씩 주문하고 맞은편

나뉘어진 가게에 앉아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사람들 구경해 가면서 먹었다.


맥주는 바이젠은 부드럽고 페일에일은 씁쓸. 색과 씁쓸함의 정도가 비례했고

피자는 딱 미국스타일의 거대하고 짭짤한 피자. 맥주랑은 아주 잘 어울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유독 우리쪽을 구경하면서 지나가길래 우리도 같이 구경을 

해줬는데, 노출된 가게에서 사람 구경하면서 먹는 쏠쏠하더라. 매우 즐거웠다.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1가 43-12, 한국음식


삼각지 고가도로 근방에 있는 보쌈집.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편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에 가서그런가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보쌈에 공기밥추가, 보쌈정식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반찬가짓수의

차이로 추정이 되고. 어쨌든 보쌈 역시 적지 않은 반찬과 함께 고기가 나온다.


고기에 앞서 반찬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일단 하나하나 손이 계속 갈 정도로

맛이 있었고 보쌈김치 역시 인상깊었는데 제대로 시원해서 고기랑 먹기 좋고

구수하게 끓여진 된장국 역시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워 밥과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고기. 먹어본 돼지고기중에선 가장 촉촉하게 삶아진 고기가 아닐까

터프하게 담아져 있으나, 그 맛은 전혀 터프하지 않고 식감이 아주 부드럽다.


맛도 훌륭한게 더운날 지하철역에서부터 걸어온 짜증이 한방에 사라지는 맛

마땅히 그 수고를 감수하면서도 이곳까지 먹으러 올 가치가 충분한 고기였다.


Impact of the Table

근래 먹은 김치 중에 제일 맛있는 김치












광명시 북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베이글전문점. 일요일에 안하는 빵집은 많이 

봤는데, 토요일도 안하는 빵집은 처음이다. 덕분에 두번만에 구입을 성공했다.


기본 플레인베이글을 비롯해서 꽤 다양한 베이글이 있는데 일단 오늘 사온건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플레인 초코 얼그레이(트와이닝) 무화과 올리브&치즈.


가격대가 높지만 하나같이 두툼하며 식감도 쫄깃하고 무엇보다 치즈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될만큼 내용물이 푸짐하다. 무화과는 어러개살걸 후회할정도


아침삼아 먹으니 한개로도 든든하기 그지없다. 집이랑 먼게 유일한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