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Dlouhá 33, 110 00 Staré Město, 서양음식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여행에서 들렀던 식당중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식당

들렀던 당시엔 몰랐는데 구글맵에서 검색하니 호텔체크인 메뉴가 뜨는걸 봐선

호텔도 같이 운영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이건 정확하지 않음. 확인이 필요함)


어쨌든 아담한 외관에 비해서 내부가 굉장히 넓었는데 그럼에도 자리가 없어서

일단은 반대쪽 입구 바테이블에서 기다리다 4인용테이블을 2명이 예약한 팀이 

양해를 해주셔서 한쪽에 앉을 수 있었다. 이자리를 빌어서 거듭 감사를 드린다.


주문은 필스너와 주스 굴라쉬 치즈프라이였는데 주문을 받으며 사이드를 재차

권했을때 눈치를 챘었어야 했다. 가격이 저렴하다 싶었는데 음식의 양이 엄청

작더라. 그제서야 둘러보니 다들 샐러드나 밥을 곁들이는걸 보고 아차 싶었다.


고민을 하다가 배가 그다지 고픈 상태가 아니라서 나온것만 가볍게 먹기로 했고

치즈와 맥주 주스는 적당히 준수한 맛이고 굴라쉬는 고기도 부드럽고 얼큰한게

마치 묽은 데미글라스 소스를 먹는 맛이었다. 나름 익숙한 맛이라 먹는데있어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다. 어쨌든 너무 정보없이 방문한 곳이라 조금은 아쉽다.









[Info] Melantrichova, 110 00 Staré Město, 체코음식


국내에선 굴뚝빵이라고 불리는 뜨르들로는 동그란 꼬챙이에 반죽을 넓게 바른

다음 오븐에서 굽는 체코의 전통 디저트이다. 길거리나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다른집이 전기오븐인데 비해 이곳은 숯불오븐인게 특징.


대개의 빵류 디저트가 그러하듯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먹을 수 있고 기본맛과

바닐라 아이스크림맛을 주문했다. 가격은 체코의 물가에 비하면 다소 높은 편.


일단 반죽이 두껍다보니 실제 먹어보면 보이는것에 비해서 양이 넉넉한 편이고

식감은 꽤 바삭바삭하고 설탕이 잔뜩 뿌려져있다보니 달달한게 마치 츄러스랑

맛이 아주 비슷했다.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리니 가급적 같이 드시길 권한다. 






















[Info] Dlouhá 727/39, 110 00 Staré Město, 서양음식


프라하 올드타운 힐튼호텔 근처에 있는 정육식당. 표현이 정말 적절하다는게

정육이 된 고기는 물론 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가게이다.


그러다보니 매장의 대부분은 고기를 정형하는 공간과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고 먹는공간은 협소한 편. 운이 좋게도 한자리가 비어 바로 차지했다.


음식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햄버거라서 클래식버거와 치즈버거를 하나씩

주문을 했고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맥주는 받은컵으로 기계에서 따르는 방식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시식용 햄을 한조각 먹었는데 맛있더라.


잠시 뒤에 나온 버거. 일단 구성은 꽤 심플한 편인데 젬멜번에 다져진 야채와

소스 그리고 고기패티가 전부. 사진으로도 보이듯 패티의 두께는 꽤 두툼한편


한입 먹어보니 일단 간은 살짝 짭짤한 편이고 고기의 풍미가 아주 진한데 비해

육즙은 거의 없는것이 아마도 드라이이에징 소고기인걸로 짐작되었고 덕분에

보통의 수제버거를 먹을때처럼 육즙이 줄줄 흐르지 않아서 먹기 아주 편했다.


의외로 치즈버거가 덜 짜다는게 좀 특이했고 어쨌든 둘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Info] Dlážděná 1003/7, 110 00 Nové Město, 체코음식


프라하에서 방문한 두번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프라하내에서 지점이 많은데

우리가 방문한 지점은 리퍼블리카 광장과 중앙역 사이의 히베른스카 지점이다.


내부는 꽤나 캐주얼한 분위기인데, 아시아인은 우리들을 제외하고 한두명밖에 

안보였고 대부분이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위기임이 일단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꼴레뇨 까르보나라 스비치코바(안심) 시저샐러드에 음료를 곁들였는데

에이드야 익숙한 음료지만 벨벳이라고 하는 무탄산 맥주에 한번 도전을해봤다.


음식들은 대체로 간이 심심한 편이었으며 양은 꽤 넉넉한 편, 인상에 남았던건

스비치코바가 안심임에도 사태살스러웠고 파스타에서 느껴진 강한 마늘 풍미와

그리고 맥주이건만 마치 쉐이크와도 같았던 벨벳맥주의 목넘김이 이색적이었고

음식맛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고 음료도 맛있었지만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다.





















[Info] Rennweg 8, 1030 Wien, 오스트리아음식


비엔나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로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식중에서 아직 못먹었던

립과 타펠슈피츠를 먹기 위해 들른 곳. 혹시나해서 메일로 예약을 하고 들렀다.


야외테이블과 홀로 나뉘는 구조이고 한쪽에 있는 맥주양조시설이 눈에 띄더라.

벽면에 맥주와 관련된 여러 수상내역이 있는걸로 봐선 맥주로도 유명한 곳으로

보여서 하우스맥주 중 필스너 0.5리터와 주스 립1인분 타펠슈피츠를 주문했다.


일단 립은 1인분인데도 둘이 먹어도 될만큼 양이 꽤 넉넉했고 의외로 짜지않고

담백했으며 뼈랑 쉽게분리될만큼 고기도 꽤 연했다. 타펠슈피츠는 아마도 소의

양지살로 보이는데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게 갈비탕이랑 흡사하다.


맥주 역시 인상깊었는데 바로 내어준 맥주는 상태에서도 물론 맛있었지만 식사

막바지에 어느정도 식은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쓴맛없이 맛있어서 조금 놀랐다.


전반적으로 음식 가격대는 조금 높지만 양이 넉넉해서 굉장히 풍족한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