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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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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 여행을 갔다오면서 구해온 나름의 전리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름아닌 일본 컵라면! 카마도와 메가컵이라는 이름.



면발 생긴게 일단 조금 생소한 모습


계란이 실제로 들어있을 줄이야 ㄷㄷ;;





물을 붓고 기다립니다.






와우. 이게 진짜 컵라면이란 말입니까.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씹히는 야채의 질감이나 건조고기의 원판복원력은 물론 우리나라의

컵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면발 등등 먹으면서 감탄이 나오는 수준이네요.

맛평가는 생략하지만 사진으로 느낄 수 있는 퀄리티가 모든걸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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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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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나가는 올밴이 요즘(-_-)선전하는 건면세대 청국장.


두둥짝...  최근에 먹었던 두개의 신제품 컵라면은 맛은 사실 

나쁘진 않았는데 가격이 후덜덜이라.. 한번먹고 굿바이였습니다만, 

(뭔지 기억도 안나는...) 이놈은 왠지 좀 호기심이 드는 터.


스프를 부으려고 껍질을 찢자마자 청국장 냄새가 확 퍼집니다.

집에서 청국장 담글때 맡았던 냄새와 흡사해서 사실 조금 놀람.



물을 붓고 맹렬히 시식..후루루룹. 면을 먹고 국물을 들이키자 

청국장의 맛이 확 퍼집니다. 신기한점은 스프를 찢을때 

풍겼던 냄새가, 국물에선 크게 나지 않는다는점.


그러면서도 맛은 청국장의 그맛과 상당히 흡사하여, 

밥말아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듯 하네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광고멘트대로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럽겠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관심을 끄는 과자가 생겨서 또 이 죽일놈의 

호기심 발동. 이게 바로 그 주인공, 포테퀸 되시겠다.


며칠 찾아 헤매다가 부산에는 아직 안왔나..하고 포기하려던 차에

집에 내려갔다가 동네슈퍼에서 발견 (-_-) 갈릭맛이 있기에 사봤다.

오리지널을 먼저 먹고 싶었으나, 생마늘이 아닌 이상 마늘은 

잘 먹는 편이기에 별 고민없이 구입.


다음 날 마산으로 놀러가는 동안 차에서 같이 먹으려고 했으나,

오빠가 전날 피씨방 갔다가 늦게 자느라 전화도 안받고 늦게까지 

자는 바람에 집에 먹을게 없어서 -_-;;; 포테퀸을 뜯었다.


한조각 입에 넣는 순간 마늘향이 입안에 확 퍼지기는 한데, 

결코 맛있는 마늘 맛이 아니었다. 생 마늘을 갈아 말려 뿌렸나? 

하는 착각이 올 정도로, 두 세조각만에 입이 매워진다.


"아, 제리오빠는 절대 안먹겠다!" 하는 감이 온다.

(제리오빠는 마늘 슈퍼매우열라너무 싫어한다)


돈이 천원인데, 시밤바.. 욕이 나온다. 보통의 감자칩처럼, 

봉지의 1/3 가량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여타 내가 좋아하는 

감자칩(포카칩, 스윙칩등)처럼 아쉽지 않았다. 오히려 고맙달까.

그래도 돈아까워서 다 먹었다.


그 상황을, 근성이라고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한봉지를 혼자 다 먹고나니 상한 이에 끼인 잔여물과 향이 사람잡는다.


미친듯 양치질해도 안가신다.


결국 부엌을 뒤지고 뒤져 라면 하나를 끓여먹고나니

입안의 마늘 향과 빈속의 마늘 맛이 좀 가라앉았다.


근래들어서 먹은 최악의 과자라 할수 있겠다.


그런데도 이 주체할수 없는 죽일놈의 호기심.


갈릭이 워낙 맛이 없다보니 과연 오리지널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설마, 아무 맛도 첨가하지 않은 짠 감자칩이야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하숙집 동네 마트에 보이는 오리지널을 집어봤다.


포테퀸은 [진공 저온 후라잉(Vacuum) 공법으로 튀겨 바삭함이 

제대로 살아있는 생감자칩이다.] 란다. (어느 기사(?)에서 발췌했다.)


티비광고에서 조차, "기름기가 적어 바삭바삭 포테퀸!" 이라고 소개


갈릭맛을 먹을 때는, 그 특유의 갈릭맛이 너무 강해서

기름기고 나발이고 아무 신경이 안쓰였다.


오리지널은 그에반해 기름기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감자 자체의 맛보다 기름이 강하다.

아 물론 바삭바삭하긴 한데, 식감이 전혀 기분좋지 않다.

바삭바삭 속에 배어나오는 기름이....


아니 도대체 어떻게 만들면 이렇게 감자칩에서 

감자를 배제시킬수 있단 말인가..


제리오빠와 같이 먹었는데, 원래 별로 과자를 좋아하지 않는 

오빠지만 감자칩은 잘 먹는 편인데 하나 우적 하고 나더니


"......  ....맛있지는 않네"


그냥 맛이 없다.


오리지날도, 갈릭도 올해 먹은 최악의 과자에 선정.


굳이 추천해주고 싶지 않지만, 나처럼 죽일놈의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꼭 도전해보겠다 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거의 번외에 가까운? 푸드리뷰이기에 등급을 달지 않으려 했으나

그냥 만들어놓은게 아까워서 -_-; 달아본다.


당당,


이렇게 성의있게 포스팅 쓰는것조차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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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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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일단 '부산' 하면 어떤것이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저는 부산은 오뎅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오늘은 오뎅집 되겠습니다.


성지초등학교 정문에서 하야리아 부대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볼수 있는 

오뎅집입니다. 사실; 이곳을 알게된 계기는 집근처에 '오뎅집데스까' 라는 

웃긴 이름의 오뎅바가 생겨서 오뎅바나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에 부산에 

유명한 오뎅집을 검색하다 알게되었지요.


인상깊었던것은 이집에 대한 몇몇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적혀있는 문구

였는데 '조만간 철거될 지역이니 주저말고 빨리 가봐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요고이 메뉴판, 참고로 오뎅은 400원 스지(밑에 설명)는 800원입니다.


매우 평범한 기본세팅



주인 할아버님께서 몹시 흐뭇해 하셨던 신문에 실린 오뎅집기사


잠수중인 오뎅들. 얼핏봐도 종류가 꽤 많아보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개인당 챙겨주시는 간장그릇, 저희는 겨자를 별로 좋아해서 

비비진 않았슴둥; 젓가락과 이쑤시개, 편하신대로 양파를 건져 드심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오뎅퍼레이드. 

릿양은 당면오뎅을 제일 좋아하구, 젤군은 문어가 쇽쇽박힌 문어오뎅을 

젤 좋아하죠. 특히 땡초오뎅은 만만히 봤다간 큰코 다칩니다 =_=


여기까지가 오뎅인데, 위에 '스지' 는 800원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지요. 



스지가 뭐냐면..소의 힘줄 되겠습니다. 이렇게 올려져있는게 익은거지요.




국물에 한번 퐁당 담구신 다음에~이쑤시개로 간장그릇에 덜어 드시면 편합니다.


참고로 스지꼬치는 불에 그을려있기때문에 뻥치시면 안됩니다 -_-


그리고 요고이 뭐냐면, '오뎅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 라고 여쭈니까 

이것도 찍으라면서 내주신 유부초밥 되겠습니다.


드디어! 맛집리뷰 40여회만에 처음으로!! 음식협찬 T_T!!


오뎅집은 초밥도 있으니까 많이들 드셔요 ㅎㅎ;;




그리고 이건 릿양이 완소하는 비빔국수 입니다.



두명이서 하나를 시킬경우, 나눠 달라고 하면 주인할머님이 나눠 담아주십니다.

이날은 촬영을 하느라 그냥 그릇 달라 하셔서 양만큼 나눠드셔도 되겠습니다.


오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국물이쥬. 도대체 뭘 넣었는지 자꾸 퍼먹게되는 국물


반찬은 온리 깍두기


음. 오늘은 이만큼 먹었군요 -_-)..... 많이도 먹었습니다.

오뎅'만' 오천원어치를 먹다니.-_-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저희가 느낀 감정은 두가지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는 '부산에서도 드디어 최강의 맛을 찾았구나' 라는 기쁨과 동시에,

'왜 이집을 이제서야 알았는가' 하는 스스로의 자책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천상의 맛! 부산에 사는 오뎅매니아라면 빨리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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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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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억에 머그면입니다. 머그면이 뭐냐구요? 지금부터 보시죠~


그러니까 이전에 요런게 있었죠.. 머그면. 당시에 이게 가격이 1200원으로 

기억하는데 이거하나 사달라구 졸라대면 그때 우리집라면이 200원대였으므로 

대다수의 어르신은 같은가격에 왜 이걸먹는지 이해를 매우 못하셨는데, 

일단 아이들 심리라는게 무조건 등가교환;일리는 없잖아요 어찌하였든 

추억의 아이템이자, 몇년안되서 쓸쓸히 사라진 지금은 희소성이 높은 물건


그걸 8월의 어느날 신림역에서 보고 말았습니다. 비록 국산은 아니지만요..


보시는대로 원래 정가는 4000원인데 당시 이걸 팔던 가게가 정리세일을 

하던중이라 딱 반값, 즉 2000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포장이랑 분리된 모습


면 밑에는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파란색 두개 빨간색 두개


스프별 맛차이를 설명해주는거 같은데 뭐라 쓰여있는지는 당연히 모릅니다


뒷면 모습. 


음.. 대충 보니까 물을 150ml를 붓고 2분을 기다리라는 말 같군요.


크기는 이정도 입니다. 대략 짐작이 가시겠죠? 


머그컵안에 면을 넣은 모습



각각의 스프를 부은 모습. 위쪽이 파란스프 아래쪽이 빨간스프

 



어느정도 익은 모습


음; 맛은 파란스프는 좀 연한맛 빨간스프는 좀 진한맛 정도가 되겠습니다.

굳이 유사한 맛을 찾자면 다시다 국물(-_-)정도가 되겠네요.일종의 별미죠

매일매일 즐겨찾을 거리는 못되고, 간만에 좀 특별한걸 먹었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