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852-6, 한국음식


집 근처에 토렴하는 국밥집이 없을까 찾다가 알게된 집이다.

서울대 입구 근처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설렁탕 전문점.


가게 내외부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다.

서너테이블에서 어르신들이 수육에 소주를 기울이고 계시더라.


설렁탕으로 두그릇 주문하니 금새 뚝딱 나온다.

파채 넉넉히 얹고 김치랑 깍두기를 따로 그릇에 덜고 국물한숟갈 후룩.
국물맛은 꽤 구수한 편이고 온도도 적당했다.

무엇보다 밥알이 살아있었다. 팔팔끓인게 아닌 제대로 토렴이다..


서울중심가에 비해 가격도 착한편이고, 고기도 넉넉하다.

극강의 맛까진 아니더라도 지역의 강자로는 충분한 정도.


우리 부부한테는 집 근처라는 점에서 상당한 가산점을 얻는다.


Impact of the Table

전문 인정!






수연산방 감정생활/음식 2015. 10. 10. 18:26















예전에 이 동네를 찾았을 당시엔 공사중이었던 수연산방.


예상했던것처럼 예정된 공사기간이 한참 지나서 마무리가 되어,

선선한 가을에 다시 찾았다. (한여름에 찾지 않은게 다행..)


오래된 고택을 활용하는 만큼 전체적인 가게 모습은 환상적이다.


유자생강차와 배숙에이드를 한잔씩 주문했는데,

객관적인 가격은 비싸지만 풍경값이 어느정도 포함되었겠거니..


마루한켠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시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이런게 힐링이지 뭐.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256-1, 서양음식


휴가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하고 들른 성북동의 대표 돈까스집.

호텔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서 이곳을 들르기로 했다.


최근에 방송에도 나왔지만 원래 있기가 있던 곳이라

30분정도 기다리다가 입장을 했다. 아예 밖에 의자가 있더라.


주문은 정식과 안심돈까스를 하나씩.

익숙한 맛의 수프를 한그릇 비우니 음식들이 나왔다.


일단 소스. 수프와는 달리 약간은 미묘한 맛이었다.

돈까스랑 생선까스 함박은 익히 알고있는 맛.

생각보다 두께가 얇았고, 다른곳에 비해 월등하단 생각은 안들었다.


밥의 양 적당했고 양배추나 완두콩 등 곁가지 푸짐한건 좋았는데.

의아했던건 그릇마다 얹어져있던 고추. 그다지 의미를 모르겠더라.


근방에 온다면야 한번쯤은 들러볼만 한데,

굳이 먼곳에서 먹으러 찾아올만하다고는 생각이 안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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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한국음식


신라호텔에서 늦은 여름휴가를 보내는 김에,

호텔에서 심혈을 기울여 오픈했다는 라연을 방문하기로 했다.


자리를 안내받은 후 홀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다.

평일점심이라 그런가 내부는 한산한편, 덕분에 조용해서 좋았다.


주문은 라연코스와 시즌메뉴인 송이진찬코스를 하나씩 주문했다.


꽤나 한식스러운 주전부리를 시작으로 코스가 길게 이어지는데,

라연 코스의 경우 육류 해물 야채가 적절하게 사용되었으며.

송이코스는 이름 그대로 송이와 다른 재료들의 조합이 돋보이는 느낌이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고 삼삼한 편이었는데,

한국인 손님은 물론이요 비중이 높다는 외국인 손님을 고려한듯 싶다.


아쉬웠던 점도 그점인데,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이 삼삼하다보니

훌륭한 음식들이었음에도 어느하나 강렬하게 기억되는 음식이 없었다.


한두가지 정도 맛이 강한 음식이 있었다면

이후에라도 그 음식을 생각하며 되뇌였을법도 한데

그런 포인트가 없었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한식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했기에 더 그렇게 생각되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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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강한 인상이 있었다면...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32-137, 일본음식


친구의 추천으로 들은 모처럼만의 신림 음식점.

야끼니꾸 전문점인데 가게이름이 참 직관적이다. (호루몽야끼=내장구이)


내부는 꽤 아담한 편이며, 자리는 모두 바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한쪽에 자리를 잡아서 베스트모듬에 카시소 오렌지를 한잔 주문했다.


앙증맞은 화로와 함께 나온 고기들. 육질이 아주 괜찮아 보인다.

따로 제공된 양념장에 발라 한점, 그냥 한점 구워봤다. 둘다 만족스럽다.

고기먹고 카시스 한모금 하니 황홀하기 그지없다.


게눈감추듯 고기를 다 먹고나니 배가 살짝 덜 부른것 같아서

식사로 공기밥 된장국 세트와 소바를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하면서 혹시나 했는데 된장국은 톤지루가 나온다.

건더기 넉넉하고 국물에도 생강맛 가득. 소바도 육수랑 면 모두 괜찮았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괜찮긴 마찬가지.


가격대가 살짝 높은게 아쉽긴 하지만, 음식 자체는 아주 괜찮았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이거 탐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