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2가 23, 중국음식


시청 앞 플라자호텔에 있는 도원을 갔다왔다.


도원의 탕수육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몇번 들었는데,

정작 플라자호텔에 도원이 있는줄은 몰랐다.


내부가 제법 넓었는데, 군데군데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분리가 잘되어있다. 덕분에 번잡하거나 시끄럽진 않았다.


주문은 가성비 좋은 주말특선메뉴중 화목으로 선택.

크림새우 칠리가재 탕수육 식사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에 앞서 나오는 3가지 반찬과 수프.

맛 괜찮았고 특히 수프는 유난히 추운날이라 그런가 반가웠다.


이후 식사메뉴 까지 튀김 메뉴만 3가지라 조금 우려를했는데,

정작 먹어보니 같은 튀김인데도 맛이 확연히 다른터라,

신기하게도 느끼하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특히나 기대를 잔뜩하고 먹은 과일탕수육은

맛은 물론이고 항정살이라 그런가 식감도 돋보였다.


되려 식사로 나온 기스면과 볶음밥도 충분히 괜찮았으나,

앞의 음식들이 너무 훌륭하다보니 살짝 묻히는 감이 있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도 탕수육 맛이 입안에서 계속 맴도는게,

괜히 중식 입맛만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행복한 걱정을 했다.


Impact of the Table

손꼽힐만 합니다.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4동 549-17, 프랑스음식


국립중앙도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스와니예에 다녀왔다.

블로그마다 위치에 대한 설명이 가지각색이던데,

직접 가보니 도서관 측면 출입구 바로 앞이더라.


매장 내부는 약간의 테이블과 바 자리로 되어 있는데,

우리도 바 자리 한쪽으로 자리를 예약.

입장 후 식사 마치기까지 주방의 움직임이 한눈에 보여서

마치 잘 짜여진 한편의 쇼를 보는 기분이었다.


메뉴는 일정기간마다 에피소드라는 이름을 붙여 구성하는데,

지금은 10번째 에피소드로 각각의 맛을 극대화한 코스라고 한다.

점심에는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하나씩 주문 했다.


코스는 에피타이저격인 구쁨과 디저트격인 꼬두람이까지

제법 길게 이어지는 구성인데, 각 메뉴의 경우

메뉴판에 적혀있는 그 맛이 확실히 강하게 느껴져서

먹으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배추의 단맛과 소갈비의 쓴맛이 유달리 도드라졌는데

그럼에도 그 맛이 음식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개성강한 메뉴들로 코스가 구성되어있다보니

각 메뉴들이 어우러진다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하는 느낌.

흐름이 쭈욱 이어지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끊기는감이 있었다.


다만 각 음식에 대한 완성도는 높았던 만큼,

이후의 에피소드 구성도 궁금해지는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편의 쇼를 보는 느낌.






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6. 3. 1. 18:02


본격 부부의 타임킬링 스토리.


제리네 회사 근처의 카페.

SNS에 먹은 인증샷을 올리면 카페 주인장이 귀신같이 좋아요를 바로 누른다 -_;


스타벅스. 제리 음료는 간만에 실패했다. 황천늪지대거품이냐..


간만에 공차. 늘 먹던걸 시켜서 그런가 맛은 여전하고.



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안에 있는 카페. 창문 바깥과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듯한 기분이었다.


가성비 최강인 동네카페. 맛도 괜찮다.


스타벅스 피지오. 제리입맛엔 너무 시다.


출근 후 로네펠트 한잔 마시며 메일에서 밀려오는 빡침을 다스리는게 일상이다.


몇년만에 탐탐. 허니버터브레드가 먹고싶었다.


딸기딸기해. 맛도 딸기딸기.


신촌역 투썸. 커피맛은 기억이 안나고 화장실이 고장이라 제리가 곤혹스러웠던 기억만..


정동길 전광수커피. 근래 먹은 가장 맛있는 커피였다.


간만에 들른 라떼떼. 이날따라 한가해서 괜찮았다.


언덕에. 서울 최고의 카페뷰라고 생각한다.


이태원 파이가게. 피칸파이가 매우 맛있었다.


뭘 마신건지 기억도 안나는걸 보니 별로였던듯.


밀탑. 딸기빙수도 괜찮네.


DDP옆 빨라조. 부담없이 먹기 괜찮은 젤라또.



스타벅스에서 투닥투닥.


마리오네. 라떼와 아메리카노 모두 괜찮은 집.



제리네 회사에서 나눠준 커피들. 뭐 공짜인데 감지덕지.


줄인다줄인다 하면서 매번 안줄여지던 카페.

이제 이사를 가는 만큼 다음번엔 진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50-42, 한국음식


남대문시장안에 중간즈음에 있는 은호식당에 다녀왔다.

삼고초려도 아니고 세번째만에 먹는데 성공했는데,

이상하게도 가고자 하는 날마다 꼭 휴일이더라.


가게 한쪽에 자리 잡고 꼬리곰탕과 도가니탕을 한그릇씩 주문.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탕 두그릇이 나온다.


먼저 눈에띄는건 꽤 푸짐하게 들어있는 꼬리랑 도가니.

그대로 밥을 말면 넘칠것 같아서 한쪽에 덜어내고 밥을 말았다.

양념장 찍어서 먹어보니 둘다 부들부들하게 잘 삶아졌다.


탕 국물은 두 그릇다 맑은 편인데 한숟갈 먹어보니 생각보단 담백했다.

비주얼만으로는 꽤 구수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질 않아 살짝 당황.

적당히 간 하고 공기밥 말아서 먹어보니 그런대로 먹을만은 했다.


아쉬웠던건 깍두기와 배추김치. 덜 익은건지 그다지 어울리지 않더라.

탕 맛을 보조해주는 조연역할을 해주질 못하고 있다.


기대를 꽤 많이했던 방문인데 기대치에 비해선 살짝 아쉬웠다.


Impact of the Table

그다지..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3-12, 미국음식


국내에 드라이에이징을 초기에 선보인 곳중 하나인 더반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외관이 수수해서 가는도중 여기가 맞나? 하는 곳에 있더라.

내부도 외관만큼이나 꽤 캐주얼한 분위기이다.


주문은 런치메뉴로 메인은 안심과 뉴욕스트립을 선택했다.


먼저 나온 식전빵과 샐러드는 평범한 수준.

샐러드와 버터가 넉넉히 제공되는 점이 일단 괜찮았다.


바로 이어지는 스테이크, 일단 두툼한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입에 넣어보니 육즙과 풍미가 확 느껴진다.

고기 자체도 훌륭했고 가니쉬랑도 전반적으로 잘 어울렸다.


식사 후 나온 후식아이스크림과 음료도 괜찮긴 마찬가지.


괜찮은 가격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즐긴 스테이크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두-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