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게임을 시작한건 어느 피시방에 갔다가

레벨을 2로 올리면 1시간 무료쿠폰을 준다기에;

그게 아마 베타테스트 중이었나? 그랬을거다.

2레벨 올려 쿠폰 받으려니 적용대상이 아니라 나와서 쒯이었지...


음악이 나오고, 박자에 맞춰서 키만 누르면 되니까

와우나 아이온;처럼 복잡한 것도 아니고..

맞고나 테트리스는 잊혀진지 오래인 나에게 신선한 게임.


남들 오디션하고 뭐하고 할때 리듬게임을 할 생각도 안했는데,

집 컴퓨터가 뭐때문인지 엉키고 설키고 느려터지고; 할튼

와우가 에러나서 할수가 없으니, 열렙도 못하고 부캐도 못키우고.

무료한 시간 보내기엔 적당한 게임인지라 시간날때 하다보니

캐릭터는 10렙이 되어있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좋은 건, 노래를 많이 듣는다는 거

또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는 거다.

게임내에 '팸'이라는게 있어서 거기 가입한 

'팸'들끼리는 친목도 쌓고 하나보더라..

나 중고딩때 많이하던 엄마아빠딸아들삼촌고모 칭하며 

놀던 놀이가 게임에 들어와있으니 이건 뭐 'ㅅ' 헣헣

팸이 아닌 사람은 말을 끼어들기가 좀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뭐.... 놀다보면 재밌다. 


이래저래 정리가 되면 다시 와우라이프로 돌아가겠지만 -,.-

간간히 할만한 게임으로 사료됨.

간만에 테트리스를 잡고싶어지네 헣헣


그나저나; 간만에 내가 올리는 게임게시물이네 그려.





아마 작년 2월즈음 오픈한걸로 기억하는데, 쨌든 1년 9개월 잘 버텨주었다.

이제 내일이면 오픈하는 리치왕의 분노를 맞아, 기념스샷을 몇개 찍었다.


불타는 성전의 마지막 레이드.


레이드를 마치고 노스렌드행 배앞에서 기다리는 컨셉. 'ㅅ'


다른 유저분들이랑 스샷 한방. 가급적 가운데있으려고 했는데 -_-)a


자.. 이제 리치왕의 노예가 되볼까-_-/





작년에 이어서(재작년은 기억이안남) 올해도 어김없이 할로윈 이벤트가 찾아옴.

작년이랑 같을줄 알았는데, 눈이 번쩍띄게 할 새로운 아이템을 드랍해서

수많은 와우저들이 하악하악 거리며 올해도 수도원을 열심히 털었다. 


정리한 스샷 몇가지


이벤트 첫날. 올핸 또 몇일이나 와야 원하는걸 먹을지 착찹해하는 중.


파티원이 호박등을 집어던져주면 머리가 이렇게 되빈다. 워드마크의 호박임.


작년에도 드랍했던 빗자루. 올해는 이벤트 중간에 패치로 즉시시전으로 바뀜.


그리고 이건 작년엔 안줬던 저주받은 기사의 군마. 무려 하늘을 난다(!). 

수도원을 매일 가게끔 만든 주범. 더불어 올핸 둘다 기사의 투구랑 

성능좋은 한손검을 먹게됨.(말이랑 펫은 결국엔 리티만 먹었단 소리)


공중에서 스샷 한방. 잇힝.


그외, 최근에 등장한 업적이란건데 첨엔 관심없는 척하다가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맹렬히 하고있더라 -_-a 낚시 업적중 지겹게도 안낚이는 늙은 무쇠턱 

업적 (제리는 1323마리째, 리티는 461마리째에 낚음) 이 업적을 시도하기전 

모 와우공대의 까페에보니 태그가 '죽고싶구나블리자드'였는데 100% 공감 -_-


내년엔 과연 뭘줄려나 ~_~




 

 

 

 

팀자체는 SK가 좋고 선수자체는 병구가 좋은지라 누굴 응원할지 애매해서 

걍 중립인 위치에서 봤다. 사실 뭐 어느한쪽이 '까' 들에겐 진짜 말그대로 

듣도보도 못한 선수지라 흥행걱정이 좀 됬는데, 많이왔더라..

 

정명훈이 듣보인 이유는 엄옹이 8강부터 누차 강조한 '예선이후 듀얼부터 

한방에 결승에 올라온 몇년만의 眞(;)로열로더' 후보라는 점에서 준우승 

경험이 쌓일대로 쌓인 콩라인 송병구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을 할것이냐 

가 내가 결승을 지켜본 관점이었다.

 

그래도 정명훈이 3:0으로 진게 아니라는게 좀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경기를 보면서도 2:0으로 지고있다가 2:2까지 만들어 냈을땐 송병구 또 

준우승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마지막에 총사령관이라는 

별명답게 완벽한 운영으로 병구가 드디어 우승컵을 들었다.

 

05년 스카이 전기결승일거다 아마. 광안리 경기보러 갔다가 근처 스타벅스에 

들렀을때 보게된 커피를 사먹던 그 앳된 선수가 그리고 처음 스타리그에 

4번시드로 진출해서는 우승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힌 그 무모해보인 선수가.

몇번의 좌절끝에 결국엔 이렇게 우승컵을 드는걸 보니 좀 흐뭇하긴 하네..

 

꾸준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선수이길 바란다. 담번엔 도재 우승좀..

 

 


이래저래 10월4일 자정을 기해서 축제도 끝났구 해서 올리는 포스팅.

아침즈음 마칠줄 알고 한번 더 하려고했는데 자정 땡 하자마자 끝내버리네.

기회를 한번 날린거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하고..



주사위승리해서 산양을 득.


리티는 코도를 득. 커플이 한가지씩 사이좋게 먹은셈.


각자 득한것을 탑승하고 설정샷 한방.


이벤트 내내 짜증나게 했던 맥주통 디버프. 힐러인 내가 씌이면 캐난감하다.


NPC군단이 나가길래 잽싸게 설정샷. 


이건 리티부케 감옥 버스돌아주다가 본 텍스트 겹침현상. 


그나저나 이제 할로윈이 남았네. 올해도 작년처럼 비행빗자루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