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산방 감정생활/음식 2015. 10. 10. 18:26















예전에 이 동네를 찾았을 당시엔 공사중이었던 수연산방.


예상했던것처럼 예정된 공사기간이 한참 지나서 마무리가 되어,

선선한 가을에 다시 찾았다. (한여름에 찾지 않은게 다행..)


오래된 고택을 활용하는 만큼 전체적인 가게 모습은 환상적이다.


유자생강차와 배숙에이드를 한잔씩 주문했는데,

객관적인 가격은 비싸지만 풍경값이 어느정도 포함되었겠거니..


마루한켠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시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이런게 힐링이지 뭐.











외관에 혹해서 들어간 서촌의 카페.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한듯한 내부는 실제로도 아주 괜찮았다.

서까래등을 남겨놓은 듯한 한옥과 리모델링한 외벽쪽이

서로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구조다.


다만 커피맛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걸로 봐선

음료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걸로...





















신촌역 근처에 있는 유기묘카페. 빠듯한 일정을 쪼개서 방문했는데, 입구부터 

고양이들이 아-주 많았다. 모두 38마리였나. 입구쪽에 짐을 보관하고 한쪽에

자리잡아서 음료와 함께 고양이랑 놀아주거나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아쉽게도 음료맛은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 나쁘진 않았던듯

다음 일정이 빠듯해 일어나니 스탭분이 아쉬워하시더라. 한가할때 또 와야지.










중계근린공원안에 위치한 실버카페로 내부의 일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손님도

나이 지긋하신 분이 대부분이다. 가게의 컨셉답게 어르신들께는 할인된 가격

으로 음료를 판매하는데, 일반가격 역시 다른 카페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


사이드 메뉴에 토스트와 컵라면, 인스턴트 떡국이 있는데 공원 내에 위치하는

특수성 때문인 듯. 컵라면을 먹는 애들이 많았는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더라.


가게 사정상, 아직 아이스음료가 준비가 안된터라 따뜻한 라떼와 녹차라떼를 

주문.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빙되는 라떼를 한잔 마시고 나니 참으로 여유롭다.




당고집 감정생활/음식 2015. 3. 15. 22:21











시끌시끌한 홍대 메인거리의 반대편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있는 당고전문카페.


오사카 여행갔을때 먹어보고 맛에 완전반했다가, 한국에선 그걸 먹을 수 없어

좌절했던 제리의 당고앓이를 해결해준 집. 전에도 리티가 조랭이떡으로 만든

당고로 어느정도 앓이를 해결했으나 아무래도 전문점이라 다양한 맛이 있다.


현지에서 먹은 당고맛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일단 이집의 당고는

꽤 쫀득쫀득하면서 입안에 잘 달라붙지 않아 좋고 앙금이랑도 꽤 잘어울린다.


봄에는 시즌메뉴 벚꽃빙수를 파는데 역시나 잘 어울리는 맛. 그러게 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