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272-19, 한국음식


사상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국밥 전문점.

겉에서 볼때는 메뉴가 많아보여서 갈 예정이 전혀 없었으나

볼때마다 항상 손님이 많은 편이라 혹시나 하고 방문을 했다.


국밥에 막국수에 해장국에 수육 등 꽤 메뉴가 많은 편인데

첫 방문시엔 메뉴판 대충 보고 그냥 국밥만 먹었지만,

재방문시엔 세트가 구성 및 할인율이 좋아보여서 B세트를 주문했다.


국밥만 먹을때에 비해선 반찬이 더 다양하게 나오는데,

식사 메뉴에 맞게끔 반찬 위치를 세심하게 배치해 주시더라.

다른반찬은 평범했지만, 겉절이는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일단은 막국수. 국물은 무난무난한데 면발이 훌륭했다.

메밀느낌은 별로 안나지만 적당한 쫄깃함이 단연 돋보이더라.


잡내 없이 잘 삶은 수육은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서

씹는맛은 충분하지만 더 얇게 썰어져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지방이 섞인 부위는 괜찮지만 살코기만 있는 부위는

사람에 따라 살짝 뻑뻑하다고도 느낄 수 있겠다.


뽀얀 국물의 국밥은 따로국밥임에도 일단 국물의 온도가

부담없이 후루룩 넘기기에 알맞게 나오는게 마음에 들었다.

국물에선 큰 인상은 못받았지만, 고기와 내장의 상태도 좋았고

셀프반찬코너에서 국수사리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것도 괜찮았다.

 

유일한 아쉬움은 부추인데 양념에 무쳐져 있으면 더 좋을법했다.


Impact of the Table

셀프반찬코너에 니가 없어서 슬퍼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84-3, 한국음식

대학로 근처의 주택가근방 행정구역상 혜화동 혜화문 근처에 있는 혜화칼국수.


겉으로 보이는것처럼 내부는 약간은 허름한 편. 구석진방에 자리잡고 국시와

수육과 생선튀김을 각각 반접시씩 주문을 했다. 늦은시간에 방문을 해서인지

사실 튀김은 마감을 한 상태였는데 그냥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히 먹었다.


맨처음 나온 수육, 반접시임에도 양이 적지 않은 편인데 살코기와 비계부위가

적당히 섞여있어 다양한 식감이 아주  좋았고 쌈장이 평범한게 조금 아쉬웠다.


생선튀김은 이집에서 꼭 먹어야되는 메뉴라서 주문을 했는데 한입에 들어오는

크기로 바삭하게 잘튀겨진데다 비리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살도 아주 촉촉하며

튀김이다보니 맥주를 부르는 맛인데 근래 먹은 튀김중에선 가장 인상적이었다.


국수는 국물도 담백하고 면발도 쫄깃하며 맛있는 양념장까지 전부다 괜찮은게

다른메뉴들도 만족스러웠지만 왜 이집이 국수집인지 증명이 되는 그릇이었다.


살짝 아쉬운건 객관적으로 높은 가격이지만 그럼에도 다른메뉴가 어떤맛인지

궁금할정도로 모든 메뉴가 맛있었다. 다음에는 빈대떡과 불고기를 먹어야지.


Impact of Table

그래도 이 집은 칼국수집















[Info]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91-10, 한국음식


아마도 작년한해 가장 핫한 평양냉면집이 아닐까 싶은 정인면옥에 다녀왔다.


첫 방문을 시도할 당시 4시즈음에 들렀음에도 문을 닫아 허탈해하며 돌아온뒤

주말마다 아직 영업중이신지 전화를 한것도 수차례 나중엔 오기까지 생겼는데

음식점 한군데 방문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 한것도 아마 이집이 처음인듯

아예 맘먹고 정오를 갓 지난 시각에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한자리 남아있었다.


어렵게 들른김에 다 먹자는 생각에 물냉면 비빔냉면 수육 녹두전을 주문했고

주문을 받으신 뒤에 빛깔만큼이나 굉장히 구수한 면수를 한컵씩 내어 주신다.


일단 수육의 경우 양도 괜찮았고 부들부들하게 잘 삶아졌으며 맛도 괜찮았다.

녹두전은 위에 위에 올려진 고기의 양이 조금 아쉽지만 맛자체는 괜찮았으나,

곁들이는 양념장은 조금 아쉬운 편. 듬뿍 찍어도 전에 비해 임팩트가 없었다.


물냉면의 경우 생김새가 꽤나 미묘했는데 마치 의정부 계열의 육수에 장충동

계열의 면발이 합쳐진 모양새랄까. 육수를 한모금 들이키니 맛은 꽤 연한편

슴슴함과는 조금 달랐는데, 평양냉면을 처음 접할때만큼이나 낯선 맛이었고

반면 비빔냉면의 경우 꽤 익숙한 맛이었지만 기대치에 비해선 조금 아쉬웠다.


Impact of the Table

이때까지도 기대했었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입정동 177-1,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면만 먹게되었는데 먹는김에 평소에 먹던 냉면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냉면을 먹고싶었다. 세번은 먹어야 맛을 안다는 평양냉면이 그것.


마치 던전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 가게를 들어서니 손님들 연령이 조금 높았다.

거의 어르신이고 젊은연령은 우리뿐. 기물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노포스러웠다.


한쪽 자리에 앉자마자 이모님이 면수를 주시면서 자연스레 주문을 받아가신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에 수육과 편육반접시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그릇 주문


냉면에 앞서 나오는 수육과 편육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뻑뻑한 양념장에 찍은 후 새우젓 조금 올려 입에 넣는 순간 생각이 확 바뀐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건 물론 적절한 온도로 잘 식어서 그야말로 흠이 없는 맛.

굳이 따지자면 수육보다 편육의 만족도가 조금 높았지만 수육 역시 훌륭했다.


고기를 반쯤 비울때쯤 나온 냉면. 면의 색깔이나 고추가루가 조금은 생소하다.


물냉면은 처음 먹어본사람은 맹탕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육수맛이 독특했는데

먹어갈수록 적응이라도 되는것처럼 메밀향과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비빔이 아쉬웠는데 양념맛이 강하다보니 면의 풍미가 묻히는 느낌.


굳이 세번까지 아니더라도 처음 먹자마자 입에 맞아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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