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 여행 기념 호캉스로 묵은 호텔. 더 좋은 호텔에 모시고 싶었는데

해운대다보니 가격의 압박을 무시 못해 비슷한 금액대의 방을 찾다 고급호텔

스탠다드 보다는 적당한 규모의 호텔의 스위트룸이 나을거라 판단해서 묵었다.

 

일단 방 크기가 아주 넓었고 리뷰때문에 약간 걱정이었던 화장실도 깨끗했고

들어가면 탁 트인 호텔뷰가 최고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침대는 더블하나와

싱글하나 놓여있는데 불편함 없이 잘 잤고 근처에 동백섬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유람선 선착장도 가깝고 조식도 다양하고 맛있어서 꽤 좋은 선택이었다.

 


늦었지만 올해도 추석시즌을 맞이하야 휴가 출발


사상에 내려서



점심식사. 버거킹 신메뉴 맛있더라.



이긴건 좋은데 내일도 지면 어쩌나 걱정이었다.



강알리 광안리 도착




숙소. 좋았다.



먹거리 다양한것도 좋았고





간만에 여유있게 같이 걷는 밤바다.



파도소리 좋다.



보름이라 당연히 달은 밝지요.



사실 해운대에 비해 꽤 시끄러웠는데 물길쪽으론 그나마 낫더라.



하루를 잘 보내고


숙소를 나선다.






밀면. 독특하고 괜찮았다.


마실거리 챙겨서



야구. 두경기 다 이기리라곤 사실 기대를 안했다.



저녁과 간식을 챙겨서


다시 진해로 귀가.


일정은 소박했지만 만족은 대박이었던 짧은 휴가였다.

















[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1603-13, 한국음식


반여시장 건너편에 있는 밀면집으로 사실 밀면보다는 순메밀면으로 면을 뽑는

냉면으로 더 유명한 집이다. 아담한 외관에 비해서 내부가 꽤 넓었는데 벽면에

메밀의 효능과 더불어 지역의 주요장소에서 가게로 오는 교통안내가 붙어있다.


밀면과 제육과 함께 교차로 주문이 되는 물냉면과 비빔사리를 주문했는데 양이

많은 분들께서는 교차주문 메뉴가 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주문을 마치면 반찬과 더불어 다양한 양념을 주시는데 밀면과 냉면용 양념이

각자 다른점에서 보다 전문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 일단 신뢰감이 더욱 들었고

제육의 경우 서울의 평양냉면집과 달리 온도감이 조금 있는 상태로 나왔는데

잡내 없이 잘 삶아져서 부드러웠고 같이 나오는 반찬이랑도 아주 잘 어울렸다.


밀면의 경우 일단 면발이 꽤 얇은편인데 그때문인지 면발이 쫄깃하기 보다는

부드러우며 육수에 양념을 푸니까 꼭 차가운 떡볶이와 비슷한맛이라 독특했다.


냉면은 순메밀면답게 일단 메밀의 향이 구수하게 느껴지며 밀면과 같이 면의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밀면과 동일한 육수의 맛이 아주 독특한데 서울에서

먹은 평양냉면은 물론 부산의 다른 밀면집과도 차별화되는 이집만의 육수라서

이집은 부산의 평양냉면이라기 보단 고유 카테고리로 보는게 알맞는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하지만 역시 밀면집.



































올해 우리 부부의 늦은 휴가를 맞아서 숙소로 선택한 곳. 재작년에 해운대에서

묵었던 터라 광안리의 밤바다가 궁금한것도 있고 패키지 구성도 좋아서 선택.


룸은 파크오션뷰였는데 예약할때 바다가 완전히 보이지는 않는다고 직원분이

말씀을 하셨는데 뭐 이정도의 오션뷰면 가격대비 나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방 구조가 조금 특이했는데 우리가 묵기엔 불편함이 없었지만 부모님을

모시기엔 조금 익숙치 않은 구조겠더라. 그래도 방이 넓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침구가 너무 편해서 완전 꿀잠을 잤다. 부산에서 들른 호텔중 제일 좋았던 듯


한가위 패키지라 미니바의 식혜와 다과 그리고 무제한 와인바와 스테이크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강풍으로 루프탑 입장을 막으면서 루프탑 패키지에 포함된

맥주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더불어 객실복도에 있던 안마의자는 최고였다.




진지한쌈 감정생활/음식 2018. 9. 3. 01:00







동의대 근처 가남시장 정류장의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전문(?) 고깃집

뭔소린가 싶겠지만 삼겹살을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하는 신기한 방식의 집이다.

전에는 일요일 휴무라 서면점을 들렀는데 요즈음에는 일요일도 영업을 하더라.


사실상 단일메뉴지만 양에 따라서 선택지가 다양한데 기본메뉴는 한번의 쌈을

먹을 수 있는 한쌈으로 천원을 내면 쌈야채와 토핑 그리고 소스를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고 다 고르면 그 위에 삼겹살을 몇점 올려주신다. 비닐장갑은 필수


생각보다 나름 고기양이 넉넉해서 마냥 재밌는게 아니라 제법 괜찮은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