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6-6, 한국음식


서면 국밥골목 입구에 있는 칼국수 전문점.


대학교 다닐때 두어번 갔었는데 간만에 가니 확장을 했더라.

그새 방송에도 나온듯 한데, 안보는 프로그램이라 잘 모르겠다.


주문은 칼국수랑 냉칼국수 한그릇씩.

가격은 옛날보단 제법 오른듯했고(그래도 저렴하지만)

냉칼국수가 옛날에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먹는 내내 쑥향이 가득한 국수 맛은 예전 그대로.

보기보다 넉넉한 국수 면발은 쫄깃하다.


맛 자체는 멀리서 찾아올만한 맛집까진 아니고

근처에서 부담없이 저렴하게 한끼 때우기엔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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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시그니쳐.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190-9, 한국음식


부산 국립국악원 근방에 있는 교통부 돼지국밥에 다녀왔다.

범일동 할매국밥과 가족관계이고, 동명의 가게가 서면에도 있다.


겉에서 보기보다 내부가 꽤 넓찍했는데, 손님 연령대는 높은 편.

우리가 입장한 뒤에 어르신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시더라.


입구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돼지국밥과 섞어국밥을 주문했다.

반찬들 착착 놓여지는데, 특이하게 소면이 없더라.

메뉴판을 다시보니 소면은 1000원을 주고 주문해야한다.


잠시 후 나온 국밥 두그릇. 예상한대로 국물이 일단 맑다.

고기도 그렇고 섞어국밥엔 내장도 넉넉하게 들었는데,

순대의 경우 스테이크만한 큰 한덩이가 들어있다.


새우젓과 부추 넉넉히 얹어서 한숟갈 먹어보니

부드러운 건더기와 묵직한 국물의 맛이 너무 훌륭했다.

토렴된 밥알 상태도 완벽하기는 마찬가지.

기대를 엄청 하고 왔는데, 그럼에도 엄청 만족스러운 맛이다.


살짝 아쉬운건 다른 국밥집에 비해서 다소 적은 밥의 양.

500원정도 더 받으시고 밥양을 늘리시거나 혹은

소면을 기본으로 제공해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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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다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04-3, 한국음식


원래는 이 집을 갈 예정이 전혀 아니었으나...가려고 했던 곳이 휴일이라서 

급하게 대체한 곳이다. 지하철역 빠져나오기 전에 본 간판을 보고 찾아갔다.


평범한 밀면집인줄 알았는데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것을 보고 좀 놀라면서

입장을 했다. 그마저도 꽤 넓은 가게가 거의 만석이라 빈자리 겨우 앉았다.


주문은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에 다들 고기사리를 시키시길래 우리도 시켰고

애기사리라는 메뉴도 있는데 그건뭘까 라는 생각을 하니 곧바로 음식 나온다.


일단 만두는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 맛이었고, 고기사리는 말그대로 추가고기

이어서 밀면들 잘 비벼 한입 먹어보니 꽤 괜찮다. 물밀면 육수맛이 꽤 진한

편인데 양념과 더불어 자극적이거나 인공적인 맛이 없는데도 입에 착 감긴다.


대개 밀면을 먹을때 너무 맵다거나 육수맛이 과하게 진해서 먹다보면 중간에

쉬면서 먹곤 했는데 이집 밀면은 부담스럽지 않다. 왜 손님이 많은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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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올릴만 하네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66-25, 서양음식


서면역과 부전시장 사이의 한 골목에 조용히 자리잡은 집.

겉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으나, 옛스러운 경양식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계단으로 지하에 내려가서 문을 열어보니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한편, 의자나 기물은 딱 7~80년대 감성 그대로.

허름하거나 촌스럽거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옛스럽다.


주문은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하나씩.

수프 라이스 샐러드 커피는 추가 주문인줄 알았으나, 기본으로 포함이 되어 있다.


먼저수프와 샐러드가 나오고 이어서 돈까스와 함박이 나온다.

적당히 두툼한 돈까스랑 함박 썰어서 입안에 넣어보니

진짜 그리웠던 맛, 어렸을때 먹었던 맛 그대로라 절로 웃음이 났다.


흐뭇해하면서 접시들 싹 비우니, 후식으로 커피를 내주신다.

별 생각없이 마셨는데 한모금 마시고 깜짝 놀랐다.

테이블 구석에 있는 메뉴판을 다시 보니 원두커피볶는집 이라는 문구.


둘이 합쳐 11000원이라는 가격에 수프부터 커피까지

너무 완벽했던 한끼 코스를 먹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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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5-15, 한국음식


모처럼 부산을 방문한 김에, 그리웠던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서면에 있는 송정삼대국밥.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집이지만,

우리 부부의 입맛에는 항상 1순위로 꼽히는 집이다.


주문은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한그릇씩.

10년전에 비해 1500원이 올랐는데 물가인상율을 감안하면 되려 착한가격이 아닐까 싶다.


돼지하나 순대하나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따로가 아니고 토렴이라며 토렴 설명을 해주시는데,

진짜 우리가 오랜만은 오랜만인듯. 이모 저희 여기 단골이었어요 ㅠㅠ


예전과 변함없는 상차림. 그리고 등장한 두 그릇의 국밥.

지난번엔 고기 부위가 항정과 삼겹 위주인걸로 기억하는데, 부위가 조금 바뀐것 같다.

한숟갈 먹어보니 예전에 비해 지방의 고소한 맛은 조금 줄어든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훌륭하고, 부산에 올때마다 당연히 들를 가치가 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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