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야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시먼은 사람이 많이몰리는곳이다보니 이른아침과
늦은저녁에 노점형식으로 있으며, 몇몇 매장에서 선물삼아 군것질도 같이했다.

총좌빙은 담백함과 느끼함이 공존하는데 설탕없는 호떡으로 감싼 토스트같은
맛이었고 아침내내 배가 든든했다. 지파이는 본점이랑 큰 차이가 없는맛이며
같이 주문한 고구마튀김은 그저 그랬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하니 잘 볶아졌고
본토에서 먹어보는 샌드위치는 잼이 아주 달콤했고 빵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파인애플은 시지않고 달콤했으며 식감이 부드러웠고 석과가 있으면 샀겠지만
없는게 아쉬웠다. 행복당버블티는 토치로 좀더 그을려서 그런가 여행을 하며
먹은 버블티중에선 가장 달았고, 우유도넛은 정직하게 우유를 튀긴 맛이었다.

군것질의 경우 망고젤리랑 커피누가와 계란쿠키는 구입한 것이며 커피누가와
계란과자는 맛있었지만 젤리는 그저 그랬고, 펑리수는 무료쿠폰으로 교환한
것과 호텔에서 웰컴스낵으로 받았는데 맨밑의 웨이거빙쟈 펑리수만 괜찮았다.

 

 

고궁박물원을 갔다가 들른 야시장으로 야시장의천국이라고 하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이다. 당연히 먹거리도 다양한편이라 이것저것 먹었다.

바오는 대만식햄버거라고 불리는데 빵이 쫄깃하고 고기는 아주 야들야들하며
살짝올려진 고수가 핵심인데 없으면 맛이 밋밋할뻔했다. 소세지는 후추맛으로
골랐는데 진한 후추향과 고기의 향이 푸짐한 육즙과 함께 아주 인상적이었다. 

치즈감자는 파인애플만 올렸는데 고기가 없어서 그런가 좀더 산뜻한 맛이었고
개구리알이라는 이름의 젤리는 의외로 상큼하진 않았지만 부드럽고 괜찮았다.

 

 

[Info]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Hanzhong Street, no 27 108

 

시먼의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주스전문점으로 여주 라고 하는 과일의 주스를
내려주는걸로 유명하며 사이즈는 두종류가 있는데 큰 사이즈로 한잔 주문했다.

주스는 달콤씁쓸한 맛인데 둘다 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했고, 꼭 솔의 눈이랑
비슷한맛이다. 지친 신경을 자극해주는 쓴맛이라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Info] No. 115號, Jihe Road, Shili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1

 

한국에도 들어온 대만식 닭튀김으로 타이베이 곳곳에 지점이 있는데 스린역에
있는곳이 본점이고 골목에 줄이 길게있는데 생각보다 금방 줄어드는 편이다.

크기가 크다보니 주문은 스파이시만 한개. 일단 닭자체가 맛있었고 시즈닝은
우리나라의 라면스프랑 비슷한 맛인데 적당히 매콤해서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Info] No. 113, Wenlin Road, Shili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1

 

말그대로 치즈를 올린 감자로 스린역을 나오자마자 긴 대기줄을 마주하게된다.
주문은 모든토핑이 다 올라간 감자이며 토핑을 이것저것 다 얹은 다음 치즈를
부어주는데 마치 시럽과 비슷한 농도의 치즈라서 식어도 굳지 않는건 좋았다.

조합자체가 맛없으면 반칙수준이라 생각보다 먹을만했고 의외로 안느끼했으며
토핑들도 다 맛있었는데 특히 파인애플이 괜찮았고 일단 감자자체가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