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랩 감정생활/음식 2015. 2. 28. 02:04










여의도 빌딩숲 사이에 있는 빵 연구소. 영업종료가 오후 8시라서 첫 방문때는 

8시 6분에 도착을 해서 깜깜한 유리창을 보며 허탈했던터라 오늘은 낮에 왔다.


주문은 여기서 가장 인기있다는 우유크림빵과 할라피뇨치아바타에 나폴리까지


우유크림빵은 크기가 좀 작은게 아쉬웠지만 빵과 크림에서 우유의 맛이 가득

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확실히 인기가 있을만한 맛이고, 치아바타랑 나폴리는

표현이 조금 어렵지만 굉장히 이탈리스러운 풍미가 가득하며 아주 쫄깃했다.


구입한 세가지 빵 모두 아주 만족스러운데 그중 나폴리가 우리에겐 베스트다.




부서장 워크샵 사회생활 2015. 2. 26. 21:23









이전보다 참여인원이 많아서인지(그만큼 부서장이 늘었다. 나는 아직 제자리 )

다소 무겁고 진중한 이야기만 오갔던 이전의 워크샵보다는 훨씬 밝았던 자리.


대회의실의 워크샵을 마치고 근처 호프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다른테이블이

다른테이블이 팝콘-_-만 먹고있을 동안 우리테이블만 모든 음식이 나오더라.


일찍 배가 부른 탓 + 회사로 복귀해야되는 분들에 휩쓸려서 먼저 빠져나왔다.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테이블 분들은 꽤나 마신듯. 많은 이야기가 할 자리는 

앞으로도 있겠지. 일단은 지금의 내 속 마음을 조금은 속깊이 아껴두는 걸로.















대학동 가는 길목에 있는 제과점. 가게 이름이 바게트세븐이지만 바게트말고 

다양한 빵, 특히 이름이 특이한 빵이 유명한 곳. 인기메뉴가 자주 바뀌는 것

같은데 애초에 사려고했던 치아바타가 방문한 날의 인기 1위 메뉴라 골랐고

그외에 양배타르트랑 대학동사는도원이가좋아하는빵(진짜 이름이다..)를 구입.


빵은 전체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느낌이다. 담백할것 같은 빵은 

감칠맛이 강하고, 맛이 강할거 같은 빵은 생각보다 재료들이 잘 어우러졌다.


밀가루가 싫고 빵이 너무 싫은 분을 제외하고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528-37, 한국음식


원래는 신대방역 앞 골목에 있었던 집인데 얼마 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


이 동네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오래도록 꾸준히 영업중인 집들 중 하나였는데

얼마 전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갈매기살에 반해서 근래 자주 찾는중이다.


주로 주문하는 것은 갈매기살, 가브리살, 돼지껍데기이고 간간히 삼겹살이나

차돌박이로 외도를 해주는 편. 다른부위도 궁금한데 갈매기살이 극강이라...


주문 후 반찬들이 먼저 나오고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먼저 놓여진다.

역 근처였을때는 숯불이었으나 이전 후 가스불로 바꼈는데 화력이 좋으니 뭐..


쨌든 잘 구워진 고기와 껍데기를 청양고추 송송 썰어진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딱 알맞다. 소스가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껍데기랑도 잘 어울리는 마성의 맛.


식사메뉴인 비빔냉면과 물냉면의 맛도 준수하고 밥도 찰기가 도는 밥이라서

단연, 근방에서는 우리 취향에 제일 잘 맞는집. 앞으로도 꾸준히 올 예정이다. 


Impact of the Table

고깃집은 고기 맛







뭐 언제나처럼 사람 많은 서울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온 터라, 서울역에선 간단한 디저트만 먹는걸로.




우리가 타고 내려간 KTX. 하필 또 역방향에 산천도 아니다. 그냥 좁다.


어쨌든 출발. 브이!


열차안에 배치되어 있던 잡지. 임시완 왜케 쭈구리 처럼 찍혔댜..




한참을 달려서 마산역에 도착. 물론 새마을호 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


내려와썹.



버스를 타고 진해로 이동. 그새 날이 어두워졌다.



도착이다!



한산한산한 진해역 앞 풍경.


시가에서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주전부리를 사러 진해시내를 돌파. 이상하게 추석보다 설날에 더 한가한 느낌



한숨 자고 다음날 아침.



오가는사람이라곤 당직이었을 군인들밖에 없다.


그새 스티커가 더 늘어난 시가.


떡국으로 한 살 더 먹었음을 알리고.



제리아버지의 공방으로 이동.




추석보다는 확실히 썰렁한 풍경. 귀향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나눴다.


처가로 이동. 2일뒤 생신이신 리티 아버지의 미리생일상. 푸짐하기 짝이 없다.


연휴 마지막날 아침. 상다리가 휘어지는 아침상 클라스.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근방 산책. 여전히 사람없는 진해.


귀성에 앞서 처가식구들과 안민데크로드를 산책하기로 결정.



제리는 처음 와보는 곳인데 꽤 괜찮았다.




다정하게 모여서 찰칵찰칵.




이틀만에 다시 마산역.




서울 오는 내내 뒷자리 아이가 시끄럽게 떠드는 통에 너무너무 괴로웠다.


말귀 다 못알아듣는 두살배기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냐만은, 서울까지 오는 

내내 그 소란을 방치하고 되려 아이가 답답했을까 다독이기 바쁜 부모라니.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3시간동안 고성을 지른다면 일단 사과부터 해야하지않나



어쨌든 다시 우리 둘만의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