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망고 취미생활/사진 2004. 11. 12. 00:00

 

네네. 데이트 사진입니다용.


뭉개진 빙수마냥 기분이 안좋았던 리티.

그냥그냥, 그런일이 있어요. 여자만의 비밀♡


오빠도 오늘은 썩 컨디션이 좋질 않네요.

어깨에 피로가 매달린 기분..


그래두 둘이 사진은 찍었답니다.

디카로 같이 찍은게 얼마만이냐~

그리고 양정에서 연산까지 걸었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선 혼자에요..

신발 두개는 쓸쓸해보여요.


그리고 이렇게나 빠른 홀로 돌아 가는 길.

하지만 데이트는 또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ㅡ^





노이로제 일상생활/리티의 2004. 11. 11. 00:00

 

아씨..진짜 뻥안치고 노이로제 걸리겠다.


망할눔의 애벌레시키들! 깜박 졸다가 깨서 컴터앞에 앉았는데 이상한느낌..

그래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애벌레가 굼실굼실 가고있더라...OTL


진짜 순간 굳었다가 어찌어찌 종이로 퍼내서 창밖으로 던졌는데 또 벌레가!!!

아악- ㅆㅂ -_- 욕을 해대면서 또 퍼다 던졌더니 이번엔 두마리 동시출연 -_-


그때부턴 그냥 이불에 죽치고 앉아서 애벌레시키 다 에프킬라 뿌리고

이불 털고.... 방 구석구석 확인작업 끝낸 후에 컴터앞에 다시 앉으니

서랍장과 서랍장 사이로 쾌속질주-_-하는 애벌레시키........


계속 돌아보느라 머리도 아프고 모가지도 아프고 이런썅!!!! 우리집이면 

세스코를 부르겠건만..내일 에프킬라 다 뿌리고 학교갔다와야겠다..


비가와서 그런가..할튼 애벌레시키 짜잉나!!!!!!!!!!!! ㅠ_ㅠ!





산행 취미생활/사진 2004. 11. 10. 00:00


신화시간에 교수님이 가을 가기전에 산이나 한번 타자고 하셔서 산을 탔다.

우리학교 교정이지만;;;힘들었다. 운동부족인게 새삼스럽게 실감이 났다.


산의 시작(우리학교 최고 높은 법대 위에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된다.)에서

내려다 본 우리학교와 멀리 보이는 부산시내의 풍경.


하늘이 부쩍 가까워진 것 같다. 파아랗게 이쁘다.


등산로의 이름은 '코스모스길' 다른녀석들은 다 져서 등산객들에게 

씨앗을 내어주고 있는데 이녀석은 보란듯이 활짝 펴 있었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험하게 신지도 않았으나) 낡은 신발.

그리고 헉헉 힘든 내 발걸음.


오빠 주려고 산 빼빼로들..당연히 강의실서 수업할줄 알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사지 말걸 그랬나, 하고 잠시 후회.


아직도 까마득히 먼 산길 사진찍느라 쳐진 나를 버리고 가버린 

나뿐 친구들 -_- (사진의 사람들은 친구들이 아님. 친구들은 더 빨리 갔다)


 그리고 정상(?)은 아닌것 같고..수업할 목적지에 다다라서 찍은 사진.

북서쪽으로 쭉 가면 오빠가 사는 반송이,북동쪽으로 보면 어린 내가 

살았던 영도(매우 좋아함)가, 북쪽으로 쭉 보면 맑은날은 대마도가 보인단다.


원래 산타는거 싫어하는데..그냥 오늘은 즐거웠다.


오랫만에 맑은 공기때문인지, 사진을 찍어서인지, 영도를 보아서인지,

먼 발치서나마 이쪽이 반송하며 오빠를 생각할수 있어서인지. 기분이 좋았다.






쇼오핑 취미생활/사진 2004. 11. 9. 00:00


친구랑 홈+ 가서 쇼핑을 했다. 귤이 급작스런 세일을 해서 

한 묶음에 1500원 하길래 낼롬 사고. 다이어리에 쓸 스티커도 사고

중요 아이템인 빼빼로도 사고 니베아 베이뷔~ 샴푸도 사고..

(그냥 써보고 싶었다. 세일기간이고.)


시식코너에서 뺄롱거리며 이것저것 실컷 시식을 해댄뒤에 목이말라서 

음료수를 사서 나왔다. 그리고 피로회복제와 박카스를 먹고나니 

갈증이 없어졌다(이런-_-).. 1층에서 옷을 보려고 같은 매장을 

열댓번 돌아다닌 뒤(왜이랬지?;) 서점에 들어가서 책을 좀 보고

음, 좋은 아이템을 하나 발견한 후 콕 찝어 놓고 맥도날드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친구는 내가 해피포인트로 써리원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계속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했지만

난 꿋꿋이 맥립주니어를 먹었다. ㅡ.ㅡ


후식으론 초코콘을 두개 사서 나눠먹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가 낼롬 

버거를 먹은건 아니었다. 사실 아껴야한다는 생각에 계속 참고 있으면서  


친구는 히야를, 나는 쿠우를 들이키고 그걸로 모자라 400원주고 산 

야쿠르트를 뜯어 서로 하나씩 나눠가지고 건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진의 저금통은 오빠에게 줄 것임-_-)


누가봐도 진짜 처량했겠군...비싼 우유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고..

야쿠르트..-_-흠..하지만 우리는 즐거웠다.


오색빛깔 손톱에 츄리닝 백조-_-차림인 나와


21년째 같은머리(-_-ㅋㅋ)인 내 친구. 우린 12시 가까이 되도록 

수다를 떨었다. 즐겁다.





정말 궁금한게 있었거든. 아.. 이건 꼭 알고싶은데..


근데 아무도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없더라구 -_-.


이곳저곳.. 심지어 영문사이트까지 들락거리고.


영어 잘하는분에게 부탁도 드리고해서. 결국은 알게되었다.


에버퀘스트 첫번째 서버는 바로 Xegony 서버라는점!


하하하하하하... 쓸데없는일이지만 왜이렇게 후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