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았으면 당연히 광화문에 갔겠지만, 갈수 없어 아쉬워 하던 찰나

창원에서도 촛불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해서 후다닥 갔다왔다.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 할줄 알고, 분노할 일에 분노할줄 아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국민의 권리가 아닐지.






원래는 계획은 없었으나, 딱히 오늘 할것도 없었던터라 다녀온 국화축제.


축제가 열리는 마산항 제1부두공원.

정상적으로 가동중인 신호등이랑 전혀 다르게 기사분들이 도로를 통제하셔서 좀 헷갈렸다.



어쨌든 입장.


구조는 대충 이렇고..



공간이 넓진 않아서 사람 안나온 사진을 찍기가 꽤 힘들었다.


한쪽에 있는 먹거리장터.



패스트푸드 부스이길래 뭔가 하고 가봤는데 분식..

오뎅700원은 이해하는데, 핫도그 3000원은 조금 비싼듯.



대박터널이 뭘까 하고 들어가보니 그냥 박이 많은 터널.



국화산업 부스.


품평회 대상 수상작인데, 확실히 이게 제일 멋있었다.






나머진 출품작들.


안쪽에도 부스가 있고.


국화가래떡을 팔길래 하나 사먹었다. 이거 좀 신기하네.




특산물 부스는 뭐 그냥저냥.



소망등. 오늘 제일 마음에 들게 찍힌 사진.





높은데 올라오니 한눈에 보이는 축제현장.


빼꼼.


한쪽에 있는 국화궁전.






마구마구 신나서 셀카.




어지간히 둘이 신났던것 같다. 셀카가 많은걸 보면..



여기서도 찍고자 하였으나.


도저히 사람이 안빠져서 심퉁.






방문 인증샷을 마지막으로.


잘 보고 갑니다.





구덕야구장 취미생활/사진 2016. 10. 31. 02:38







창단 이후부터 86년 사직야구장으로 이전하기 전,

특히 84년 첫 우승 당시에도 롯데자이언츠의 홈 구장이었던 곳.


내년 중 재개발로 철거가 거의 확정되었다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덕야구장에 다녀왔다.

늦은시간이라 문이 잠겨있어 꼼꼼하게 둘러보진 못했다.


동대문야구장도 그렇고 도심지의 오래된 야구장을 보존하지 않고

전혀 다른 용도의 건물로 재건축 하는게 그저 아쉬울따름.






올해의 휴가지가 있는 해운대. 무려 작년 휴가보다 2배(2시간...)나 시간이 더 걸렸다.



나름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고른 휴가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로비에서 체크인 후 복도를 지나서.



본관 시티뷰 디럭스룸.


진짜 말그대로 시티뷰. 생각보다 밋밋해서 다음번에는 오션뷰를 고려하는걸로...




욕실 및 어매니티.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면도기랑 치약. 제공이 아니라 사야되더라. -_-


미니바. 생수 2통 무료인건 여기도 마찬가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라 짐 풀어놓고 바로 라운지로 이동.



분위기는 이렇고.






티타임엔 이런 음식들이 배치되어 있고.




골고루 하나씩 가져왔다.


라운지 창가. 해운대가 아련아련하게 보인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산책하러 밖을 나서니, 이런 포토존이...





바닷가 호텔이라 1분만 걸으면 바로 해운대.


우리숙소.




파도에 발도 담그면서 노닥노닥.


어플로도 찍어보고.




한쪽에는 버스킹 페스티벌을 하더라.



바닷가 근처좀 걷다가 다시 호텔행.




라운지 해피아워. 확실히 티타임보단 음식종류가 많다.



이런 음식들이 있었고.




주류에 안주거리도 괜찮았고.


디저트는 티타임이랑 비슷.



적당히 배 채우고 지하1층의 플레이스테이션존으로 이동.







게임 이것저것 많았는데, 정작 하고싶은 게임은 수리중이더라.

아이손에 이끌려온 부모들이 많았다.



소화가 어느정도 되어서 야외수영장으로 이동.



샤워실이 3개밖에 없어서 당황했는데, 의외로 이용하는 사람도 없었다. 거의 객실에서 씻는듯.


수영복 입고 입장.



말 그대로 오션풀이다. 바로 옆이 해운대.


첨벙첨벙 재미있게 놀았다.


수영 재미있게 하고 다시 산책.


모래사장으로도 걷다가.



도로로도 좀 걷다가.


저 익숙한 V는..?




한-참을 걸어 웨스틴조선으로 이동....이 아니라.



더베이101로 이동.




핫한곳이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치킨은 너무 느끼했고 맥주는 맛이없었고 야경도 별로였고...


찍찌마. 열뻗쳐서 그냥..



진입로쪽 야경이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셀카도 한방 남겨주고..




느끼한 속을 달래는데는 역시 분식이 최고.


이렇게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일어나서 대충 세수만하고 조식먹으러 라운지.








적당히 괜찮았다. 요거트 많이 괜찮았고..


아침먹고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호-우 경보.




와중에 비를 뚫고 점심먹으러 이동. 그 무엇도 우릴 막을 수 없으셈.








부산의 하이엔드 고깃집인 거대갈비. 곰탕이랑 평양냉면 먹으러왔는데 참 미묘했다.

하동관이랑 봉피양을 많이 참고한것 같은데, 약간씩 아쉽더라. 그래도 부산에서 이런 시도를 했다는 점에 박수를..



배부르게 점심먹고 다시 바닷가.




어제보다 파도가 꽤 살벌하다. 역시나 어플로도 찍찍.



산책하고 로비로 들어오다보니 이런게 있더라. 신기한 기계일세.



잠깐 라운지 들러서 티타임 즐기고.


방으로 돌아오니 침구위에 이런게 있더라. 2박인데 침구류 교체 안하면 주는 견과류다.



적당히 소화시키고 이 호텔의 자랑인 씨메르로 이동.













아-주 괜찮았다. 씨메르때문에 파라다이스로 온다는 분들 많던데, 확실히 납득.



자 그럼 얼추 둘러봤으니 몸을 지집시다.




천국이 따로 없구만.



비가 와서 그런가 더 운치 있었다.


씨메르에서 보는 해운대. 파도가 살벌.


타임랩스로 찍으니까 구름도 살벌하다.


온천욕 마치고 락커룸행. 수영장 짤순이랑 다르게 생긴놈이었는데 최고였다.


여긴 수영복 담는 비닐도 있네.



샤워실 3개인건 여기도 마찬가지.



배가 출출해졌으니 라운지로..



첫날과는 음식구성이 조금 달랐다. 이날이 더 좋았던듯.



소화 적당히 시키고 다시 수영장행. 바쁘다 바빠 ㅋㅋㅋㅋ.







첫날보다 사람이 적어서 수영장 구석구석 찰칵.





비오는날 야외수영이라 그런가 이날이 더 재미있었다. 제리가 꽤 많이 전진하기도 했고.


마감시간까지 재밌게 잘 놀고 룸으로.


재밌는 하루였다.


다음날.


마지막날 아침. 다행히 비가 그치고 있는 듯.


역시나 세수 대충 하고 조식먹으러 라운지.






어제랑 비슷비슷. 그래도 오늘은 오믈렛도 먹었다.





소화시키고 씨메르 고고.



진짜 씨메르때문에 여기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둘다 했다.


온천욕 마치고 체크아웃. 이틀동안 잘 쉬었던 우리방.




잘 쉬었다 갑니다.


역시 휴가는 호텔스테이가 짱이야!






창원으로 이사온 만큼, 서울에 이어 진행되는 구 탐방.

서울에서는 살던 곳을 마지막으로 돌았으나, 창원에서는 첫 목적지로..


창원 구 탐방. 이번 목적지는 진해구.


출발은 진해역.


몇년전까진 그래도 통근 열차가 다녔는데 지금은 거의 안다닌다.


역 근처 근래 재정비한 굴다리를 지나가면.


군항제 기간에는 루미나리에가 설치되는 여좌천이 나온다. 이건 평소의 모습.


로망스다리. 드라마 상에는 간이다리였으나 재정비한 다리.


그리고 포토존. 굳이 장식물 없어도 사진찍기 좋은 곳.


포토존에서 진해여고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이른바 벚꽃터널이 나온다. 벚꽃이 피는 계절 밤의 풍경이 아주 좋은 곳.



그리고 우리가 갓 사귀던 시절 매일 서로를 기다리던 하교길.



당시 제리가 살던 집들. 뒤쪽 집은 건물을 새로 지을건지 아예 없어졌다.



북원로터리쪽으로 오다보면 나오는 감성철길.




















여기도 그냥 철길이었는데 올해 새로 정비를 한 듯.



북원로타리. 그리고 이순신 동상.


진해 공설운동장.


모래밭 운동장이었는데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이 새로 정비되었다.


바로 옆 진해야구장.



여긴 아직 옛날모습 그대로.


공설운동장 정문을 나와서 직진을 하면.




마크사거리가 나온다.




바로옆은 군항마을.



군항마을 역사관.




건물 사진만 찍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안내원 할아버지께서

격하게 반겨주셔서 내부 관람까지 했다. 덕분에 잘 둘러봄.



수양회관 건물과.



원해루 건물.



그리고 흑백다방.


중원로터리.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





중원로타리에서 보는 네 방향.





옛 진해경찰서 자리에 조성된 중원쉼터.




중원로타리 근처 건물들.



남원로타리 및 김구 친필 시비. 여기도 근래 재정비를 했다.


구 시가지의 번화가인 화천상가거리.





한참 침체되어있을때보단 사람이 좀 다니는 듯.


규모가 제법 되는 재래시장인 진해중앙시장.







지하에 어시장도 있는 등 버라이어티 하다.




이국적인 상가들이 있는 장옥거리.



그리고 지금은 곰탕집인 요항부 병원장 관사.


충의동유곽. 지금은 일반 주택인지라 따로 안내판은 없더라.


자전거를 타고 좀더 달려서 도착한 속천항.


크루즈터미널. 예전엔 거제가는 카페리도 운행하였으나 현재는 관광용 크루즈만 운행한다.




자전거를 타고 좀더 달려서 진해루 도착.






진해루 바닷가 뷰는 대략 이러하고.




근처 공원의 조성물들.



속천항에서 진해루 반대방향으로 이동을 하면.



등대로 이어진다.





꽤 마음에 드는 곳이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진해 오일장중 가장 규모가 큰 경화전통시장. 3일 8일 장이 들어선다.







없는게 없지요.


시장 끝자락이 홈플러스랑 붙어있는게 참 묘했다.



시장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경화역.






벚꽃이 안피는 계절이어도 예쁜 곳이다.


307번 버스 종점에 있는 이곳은 진해 드림파크.


산 전체가 공원으로 되어있어서 규모가 꽤 크다.





올라가는 길에 있던 풍호체육공원.


한쪽에 있는 충혼탑.



목재문화체험장 도착.




산길 올라가느라 지쳤는데 정자에서 풍경보며 잘 쉬었다.






체험장엔 뭐 이런 전시들이 있고.



다시 산길을 따라 이동.



광석골소류지.




생태숲학습관.



조용히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단체관람객이 우르르 들어와서 당황.


온실.


후끈후끈..


지름길을 통해 광석골쉼터로 이동.




평일이라 그런가, 진짜 잔디깎는분들외엔 우리밖에 없었다. -_-;



아래쪽엔 골프장도 조성되어 있더라.


공원 아래쪽 지내소류지를 지나면 나오는 이곳은.


진해구청. 건물 구조가 복잡해서 화장실 한번 가려다 한참 해멨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 도착한 곳은.


바로 해양공원.


정류장 내려서 가는길에 신비의 동섬도 있고.



해양공원 입구.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다.






군함전시관은, 현재 오래되어 입장이 제한.





해양공원 뒤쪽으로는 우도가 있다. 제주 우도가 아닌 진해 우도.



새로 설치된 다리로 이동.



무단으로 채취하는 분들이 많은 듯.


우도에서 바라본 해양공원의 모습.







여기저기 그려진 벽화들.



때마침 일몰중이라 그런가 운치 있고 좋았다.


일몰을 배경으로 찰칵.


우도르 지키는 개들.


역시 이곳에도 교회는 있군.




섬 잘 둘러보고 솔라타워로 이동. 카페에 들를려고 했는데 영업을 안하더라.



길가에서 발견한 민들레씨앗.



크큭 휘날린다.





잘 둘러보고 갑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웅천에 도착. 평소엔 시외버스 타고 지나가기만 했던 동네.


몇년전 복원된 웅천읍성.


















복원도 잘 된것 같고, 누각은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




이 구도가 제일 괜찮았던 듯.



웅천시장. 새벽에 잠깐 열린다고 한다.



웅천 거리 풍경이 정겹기 그지없다.


다시 버스타고 행암철길로 이동.



데크가 조성되었길래 끝까지 가봤다.


파노라마샷.






철길풍경. 바다가 꽤 깨끗했었는데 몇년 새 조금 지저분해진것 같다.


이번엔 버스를 타고 마천동으로 이동.


마천시장. 장날이 아니라 닫혀있네.



정류장에서 제법 걸어야 하는 김달진문학관.





조용히 둘러보고.





맞은편인 생가가 있다.







문학관이 있는 소사마을의 풍경.



























군데군데 개인박물관도 있더라.


다시 버스를 타고 길 한복판에 내려 이동한 곳은.




장복산조각공원.



















산 전체가 공원일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각들이 몰려있더라. 관람하기 편했다.


조각공원에서 길따라 조금 걷는다.











작년엔가 벽화마을을 조성했다고 한다.


하천옆 길을 따라 조금 더 걷는다.


내수면생태공원.





겨울이나 봄에 왔을때랑은 또 다른 모습들.



숲에서 나는 소리가 아주 좋았다.













한바퀴 걷기 딱 좋은 크기다.


데크에 역사사진 전시장이 새로 생겼더라.


이건 작년.


이건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집에소 잠깐 쉬다가, 집 옆 산책길을 따라 이동.


제황산공원이 나오고.



계단을 따라 좀 더 올라가면.




아래층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진해탑이 나온다.










박물관의 전시물들.


계단을 따라 꼭대기층으로 이동.






구 시가지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진해탑까지 계단을 타고 걸어 올라오면 딱 365계단.






계단따라 쭈욱 내려오면 1번계단.



그리고 그 옆엔 방공호.


다른쪽 길로 걸어내려가면.



부엉이길이 나온다. 제황산의 옛 이름이 부엉산.















꽤 잘 꾸며놨다.


자전거를 타고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이곳은.




놀고있던 땅에 조성한 부엉이정원. 최근에 조성된곳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곳.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진해터미널을 거쳐서.


리티가 옛날에 살던 집도 거쳐서.


우리 집에 도착.


진해구 나들이는 여기서 마무리. 안녕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