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일상생활/제리의 2005. 4. 13. 00:00

스타벅스 머그컵도 샀겠다..뭐 이젠 부족할게 없다. 

다만 딱한가지 부러운게 있다면 맛있는 커피가 되겠는데.


집에서 식당을 하다보니 항상 커피믹스가 배치되어있어.

그래서 난 그걸 서너개씩 집어와서 집에서 타먹곤 하는데.

자주먹다보니 이젠 그게 입에맞다.(첨엔 맛없었는데..)


그래도 그거에 만족못하고 나만의 비율을 찾으려고

이렇게도 타보고 저렇게도 타보고 비율을 조절중이던 어제..

아버지가 타주신 한잔의 커피가 왜이리도 맛있단 말인가.


여쭤보니 비율을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타니까 또 맛이 없다.-

.....희한하네.... 거참..




일상생활/리티의 2005. 4. 5. 00:00

요즘들어서 제~일 싫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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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를 실컷 한 후에

티비나 좀 보려고 나는 컴퓨터를 [끈다]

분명히 [끈 컴퓨터]에서 계속 카트라이더 

대기음이 삐삐삐삐~ 하고 나온다

다시 켜도 계속 나오고, 한글을 켜도, 

맞고를 쳐도, 블로그를 해도....

카트라이더 대기음악때문에 짜증을 막 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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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깨면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 있다..-_-

친구들한테 전화가 오면.. 카트라이더 벨소리라서..

매일 아침 꿈에서 카트에 가위눌린다 T-T 어흑흑 




나도 일상생활/리티의 2005. 4. 4. 00:00

 

가끔 잡담도 남기고


재밌었던것도 올리고 하는데


오빠는 맨날


내가 여기는 찬밥신세 만든다고 뭐라 그런다.


쳇. 나만 나쁜사람 된것 같잖아.


아예 안하는것도 아닌데.




30분 일상생활/리티의 2005. 3. 15. 00:00

 

9시 30분에서


10시사이의


30분



'내일 수업은...11시부터.'


'가서 얼굴보고 같이 밤새 있다가 아침에 출발하면..'


'지금 나갈까?'


'10시가 막차인데..'



30분동안


갈등에 빠진다.


달려가서 그를 볼것이냐


또 어쩔수없다며 주저앉을것이냐



그가 한


'보고싶어'란 한마디에


10시가 넘어버린 시간이 밉기만하다...




오는길 일상생활/리티의 2005. 3. 14. 00:30

 

작년엔 언제나 버스에선 둘이 함께였는데


요즘엔 혼자 앉는게 익숙해졌다.


중간쯤의 정류장에서 어떤 남자가 타고

자리가 없는지 내 옆에 앉았는데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나는 나얼 CD를 들으며 멀뚱히 창밖만 

바라보고 옆사람은 책을 읽는 듯 했다.


오빠랑 내가 처음 만나서 탔던 대구행 

기차에서도 이렇게 어색했었을까, 하고  웃음이 났다.


그 남자는 부산 입구에서 내렸고 나는 다시 

편안하게 짐을 옆자리에 두고 앉았는데 그냥, 그랬다.


이 짐 가득 끌어안아도 좋으니 내가 기댈수 있는 

오빠가 지금 옆자리에 앉아있었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