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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30 [Taste] 머스트루, 부산 해운대구
- 2017.10.22 해시커피
- 2017.10.22 호돌이분식
- 2017.10.10 [Taste] 고정점, 부산 부산진구
- 2017.10.10 [Taste] 사리원냉면, 부산 부산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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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521-41, 서양음식
어쩌다보니 올해도 상반기 고메위크는 스킵하게되어
연회비도 비싼데 한해를 통으로 날릴수는 없다! 라는
생각에 험난한 예매과정을 리티가 겨우 뚫고 예약한 곳.
예약한 후에 알게된 곳인데 작년 고메위크로 들렀던
라꽁띠의 셰프께서 오너레스토랑으로 독립한 곳이더라.
그래서인지 거리가 좀 있지만 청사포 근처인 건 동일하다.
번쩍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는 완전 아담한 편
평소에는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로 구분되어 있다던데
고메위크라 그런가 이날은 테이블만 다섯자리였고
아담한 덕분에 분위기 자체는 아주 차분하고 안락했다.
메뉴는 올데이코스로 셰프테이스팅코스와 흡사한 구성
파스타나 리조또 등의 탄수화물 요소가 없는 게 특이했고
모처럼의 다이닝이라 하우스 와인을 한 잔씩 곁들였다.
두 가지 에피타이저의 경우 해산물 재료의 맛이 강한 편,
다양한 재료들이 곁들여 졌지만 큰 역할은 못 느낀 반면
가리비요리와 꽁피요리는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각 재료들의 식감은 물론 밸런스도 아주 완벽했다.
삼치와 스테이크는 전반적으로 아쉬웠는데,
삼치는 너무 감흥이 없던터라, 그냥 말그대로 삼치..
스테이크는 거의 차가운 상태로 서빙이 되었고
장아찌와 부추가 조합은 좋았으나 먹기엔 불편했다.
디저트 역시 히비스커스의 역할은 조금 애매한 편.
차의 양이 넉넉한건 좋았으나 쁘띠푸르가 그리웠다.
이렇게 적으니 악평만 잔뜩 늘어놓은것 같지만
사실 작년에 비해서 식사 자체의 만족도는 조금 나았다.
다만 위에 언급한 대로 탄수화물 요소가 없는 탓인지
고메위크 혜택을 받았어도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음에도
식사를 마친 후에도 큰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건 아쉽다.
Impact of the Table
어쩐지 자꾸 바라보게 되는.. 우리집에 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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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 정우상가 뒤 일명 용호 문화의 거리에 있는 카페.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중간에 30분정도 시간이 남는데다
근처에 있던 프랜차이즈 카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이라 방문.
겉에서 볼땐 아담해보였는데 내부는 꽤 큰 크기이고
음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한 곳이라 1인 1음료 필수.
제리는 아이스마끼아또 리티는 죠리퐁라떼를 주문
주문하고 보니 입구배너에 퐁시리즈가 나열된게
이 카페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메뉴인듯.
음료는 뭐 가격대비 나쁘진 않았으니 달았다.
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예상한 정도보다 훨씬..
커피야 뭐 감수한다쳐도, 죠리퐁은 먹기도 힘들..
쨌든 뭐 아 이런 음료도 있구나... 라는 데서 의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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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장옥거리 건너편에 있는 아담한 분식집.
리티 어머니의 단골집이고 제리는 말로만 들어온차에
모처럼 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방문.
메뉴는 단촐하게 마련되어 있고 김밥과 수제비를 주문.
라면도 궁금했지만 풍겨오는 멸치육수 향이 너무 강렬했다.
적당히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 먹다보니 나온 음식들.
일단 김밥은 재료알차게 들어있고 적당히 맛있고
간이 살짝 삼삼한 감이 있는데 깍두기랑 먹으면 딱맞다.
수제비는 일단 국물이.. 진짜 말그대로 진국이다.
손으로 한땀한땀 떼어넣은 수제비 쫄깃하고
간도 적당하고 정말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한그릇.
단골이라 객관적이지 못하고 뭐고를 다떠나서
사먹은 수제비 중에선 가장 맛있는 수제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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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168-438, 한국음식
고기맛의 정점 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이름의 고깃집.
서면과 전포동 사이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접하곤 호기심이 들어 방문
고깃집치고는 규모가 아담한 편이라 대기 줄이 있었다.
고기메뉴는 목살불고기와 껍데기 두가지가 있는데,
세트메뉴의 구성이 괜찮은것 같아서 3인 세트로 주문.
요즘 유행하는 구워주는 방식에서도 한발자국 더 나아가
아예 구워서 나오는 방식. 버너는 고기가 식을경우의 대비용.
목살의 경우 서울의 해뜨는집과 비주얼적으론 비슷한 형태인데
먹어보니 묘하게 같으면서도 다른 맛이다. 조금 삼삼하달까.
양념은 간장베이스로 추측이 되는데 과하게 짜지 않아서
고기 맛이 충분히 느껴졌고 팡팡 터지는 육즙도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 느끼한 감이 없어서 따라놓은 음료수를 안먹게 되더라.
껍데기의 경우 식감이 쫀득하기보단 부드럽게 구워져있는데
목살이랑 양념은 같은듯하고 보기에도 실제로도 질이 좋았다.
세트에 포함된 양이 적당해서 고기만 먹었으면 후회할뻔..
고기양이 적지 않았고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어서
식사메뉴로는 공기밥을 하나 주문. 스팸이 올려져 나온다.
밥을 받아보고 감탄을 한게 윤기가 정말 좔좔 흐르더라.
살짝 칼칼한 스타일의 된장찌개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아쉬운점은 피크타임의 추가주문이 불가한 부분인데
이건 뭐 대기열이 길다보니(나올때 보니 더 늘었더라...)
어쩔 수 없는 점인것 같고 마늘을 굽기 애매하다는점...?
다만 줄이 대기열이 그렇게 길게 늘어선 와중에도
홀이 1명의 직원으로 케어가 된다는점은 감탄스러웠다.
Impact of th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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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77-23, 한국음식
평양냉면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그나마 알려진 곳.
멋모르고 일요일에 방문했다가 휴일이어서 실패 한 후 첫 재방문이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세월의 흐름이 배어있는 듯 한데,
꾸준히 관리를 잘해온 듯 허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주문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에 빈대떡과 만두 2개
갯수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서 부담이 없는게 큰 장점.
나머지 메뉴는 주방에서 모두 준비를 해주시지만
빈대떡은 계산대옆의 조리대에서 사장님이 구워주신다.
주전자에 담긴 육수 마시다 보니 나온 빈대떡과 만두.
빈대떡의 경우 저렴하다보니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고기까지 얹어지는 등 재료는 전혀 부실하지 않다.
만두 역시 겉으로 보기에도 속이 꽉 차있는 모양새
두가지 메뉴 모두 맛이 삼삼하고 담백한 편인데
찍어먹는 간장도 간도 약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우리 입맛에야 괜찮았지만 호불호가 조금 나뉠 부분.
함흥냉면 역시 색깔에 비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쫄깃한 면발과 꾸덕한 식해의 식감이 인상적이었고
먹는 중간에 육수랑 양념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편.
평양냉면은 조금 의외였는데 메밀면치고는 면색깔이
강해서 혹시나 질기려나 싶었는데 툭툭 잘끊어지더라.
육수의 간은 윗지방 평양냉면에 비해 조금 강한편인데
살짝 곁들여진 청양고추가 국물을 먹을때나 면을 먹을때
맛의 존재감이 강하다는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기대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지만 자체로도 충분히
독특했고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주전자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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