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19-22, 한국음식


채에 곱게 간 감자를 새알심처럼 동그랗게 빚는다해서 이름이 붙여진 옹심이.


예전에 티비프로그램에서 봤을때 식감이 사각거린다고하여 호기심을 강력하게 

자극했던 음식인데, 때마침 강릉이 옹심이의 본고장이라 온김에 먹기로 했다.


브레이킹 타임이 있는줄 미처 모르고(고정적이진 않은듯) 그냥 방문을 했는데,

운좋게 영업재개 10분전이라 바로 자리 잡고 옹심이칼국수 두그릇을 주문했다.

 

감자송편도 그렇지만 밀가루로 만든 떡이나 칼국수와는 달리 빛깔이 반투명에 

가까운 형태. 굉장히 투박하게 빚어진 옹심이의 모양이 일단 굉장히 독특했다.


숟가락으로 한점 떠서 후 불어 입에 넣어보니 바로 느껴지는 사각거리는 식감

티비로 볼때는 식감이 사각거리는게 도대체 뭔소린가 했는데 먹어보니 급납득

진하게 우러난 멸치육수와 함께 한숟갈 다시 먹어보니 국물이랑도 잘어울린다.


사람에 따라 옹심이의 식감에 대한 호불호가 나뉠것 같은데(우리도 나뉘었음)

음식 자체의 유니크함만 놓고 보면 지금껏 먹은 음식 중 단연 상위에 꼽힌다.


Impact of the Table

우왕 싱기방기















[Info]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07-4, 한국음식


정동진 나들이를 마치구 강릉에 들어서면서 먹기로 한 아침식사는 초당순두부

강릉의 첫 코스가 초당동 근처인것도 있지만 사실 우리둘다 두부를 좋아하고

강릉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음식인만큼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했던 메뉴였다.


최근에 바꾼듯한 간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가정집을 개조하여 영업한지 

오래된듯한 포스가 팍팍 나는데 저마다 여기가 원조라는 집보단 신뢰가 간다.


주문은 순두부백반 2인분과 모두부 반접시. 흔히들 먹는 순두부찌개와 비슷한 

메뉴인 째복순두부와 참치순두부의 유혹이 아주 강렬했으나, 그래도 첫방문인

만큼 가장 기본적인 맛부터 먹어보는게 아무래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약간 걸리는 편. 이른 오전 치고는 손님이 제법 

있긴 했는데, 본격적으로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면 한참 걸리지 않을까 싶다. 


음식의 구성은 주문한 숫자에 맞게 넓찍한 대접에 담은 순두부가 먼저 나오고

된장찌개와 비지장 및 곁들일 반찬이 가볍게 나왔고, 찌개도 그렇고 곁들이는

반찬은 그야말로 시골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맛과 흡사했는데 요즈음의 트렌드

와는 조금은 차이가 있는 맛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우리입맛엔 잘 맞았다.


두부는 엄청나게 놀랄만한 맛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담백하디 담백한 맛이었고

요즈음에도 간수로 바닷물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타 잡스러운 맛이 없이

익히 알고 있는 두부의 맛 그대로라서 원하는대로 다양하게 먹어도 맛있었다.


먼곳에서 굳이 먹으러 올정도가진 아니지만 근처에 온다면 추천할만한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진국일세

















[Info]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92-29, 이탈리아음식


블로거들 사이에서 작년한해 가장 후끈했던 이탈리아 오스테리아인 몽고네를 

찾았다. 예약하기 어렵다던데 선거날 맞춰 시도하니 다행히 바자리가 있더라.


익히 들은것처럼 내부는 아담한데 규모에 비해 주방과 홀의 스탭은 조금 많은

느낌이 있지만 손님도 게속 오고 주문이 끊이질 않는걸 보면 적당한 듯 싶다. 


주문은 연희동 샐러드와 알리오올리오 및 오리라구 파스타에 음료를 곁들였고 

직접 구웠다는 빵이 먼저 나오고 기본으로 아쿠아파나 생수가 가득 부어진다.


식전빵은 무난했는데 찍어먹는 오일은 실수를 한건지 우리한테만 안주시더라

손님이 조금 몰렸는지 음식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렸는데 바자리에 앉다보니

조리과정이 눈앞에 보여서 재촉을 하기는 애매했다. 바쁜게 바로 보이다보니.


샐러드는 구성이 일단 괜찮았고 치즈도 넉넉했으며 드레싱도 적절했다. 다만

가성비가 좋다고들은 하는데 솔직히 그런줄은 모르겠고 딱 적당한 느낌이다.


파스타는 양도 넉넉했고 면삶기도 아주 좋았다. 더해진 재료들도 넉넉했지만

아쉽게도 오일의 양이 조금 과한느낌이다. 물론 오일이 베이스인 파스타임을

감안하고 오리라구임을 감안해도 굉장히 많았다. 오일에 거의 절여지는 느낌

더불어 알리오올리오는 마늘의 끝맛이 조금 쓰게 느껴지는점도 역시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쉬움이 좀 크게 느껴졌는데

평소 우리의 나들이 코스와는 거리가 있는만큼 굳이 찾아가지는 않을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합이 착착 맞는 바쁜 주방을 보는 재미는 있다
































당연히 질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지기는 커녕 간만에 압도적으로 이긴 경기

네? 직관필패요? 29안타 23득점 경기 본적 있으세요? 없음 말을 하지 마세요.




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4. 6. 1. 00:00


부부의 카페인 섭취 히스토리.


신대방역 주커피. 옆자리 커플의 대화가 어처구니 없었던것이 기억난다.


스벅. 카라멜프라푸치노에 초코휘핑이랑 통자바칩 올려주세요 ^_^*


1+1쿠폰으로 먹은 헤이즐넛 마끼아또. 뭐 그냥 저냥...


구디역 공차. 회사에서 얻어먹은 하우스스페셜밀크티



이태원 버블티. 겁-나 시원한게 먹고싶었는데 하나도 안시원했다.






제리네 팀에서 법인카드로 먹은 음료들. 이 카페 매일 맛이 다르...



제리네 옆팀에서 얻어먹은 음료들. 음료도 달달했고 회사뒷담화도 달달했고


스벅. 남편을 기다리며 공부하다가 선곡이 좋아서 이어폰도 안끼고 들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커플 목소리가 너무 커서 걔네 아빠 내일 생신인것도 알았다.


집앞 커피스토리. 간만에 방문해서 알차게 쿠폰 소진.


대림 이디야. 학교가면 졸리니까 커피는 크게크게.


선릉 할리스. 간만에 같은회사 출신 모임. 안 힘든곳이 없구나 라는 공통주제


커피어때. 아직은 야외자리에 앉기에 추웠던 날씨.



구디 네스카페. 모처럼 다른 카페 커피도 먹어보자는 생각에 주문한 음료


선릉 할리스. 생크림 올려드릴까요? 라는 질문에 완전 많이요, 했더니 -_-)b


선릉 공차. 수업시간 빠듯해서 밥대신 하우스스페셜로 크게크게.


어디였더라. 사람은 먹던걸 먹어야된다는 깊은 교훈을 얻음.



새로생긴 신대방 이디야. 바깥 구경하는 재미는 이동네에선 여기가 최고인 듯





서울시청 코코브루니. 가격대는 좀 있었으나 음료와 케이크 모두 괜찮았다.




타임스퀘어 스노우스푼. 별생각없이 이것저것 다담았다가 가격폭탄 맞음


던킨. 자두코코쿨라타는 고급진 쿨피스.


진해 파스구찌. 기대하고 사먹은 수박음료는 그저 그랬다. 땡모반만 생각남.


커피스토리. 코코넛밀크가 새로 나왔길래 사먹었는데,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카페베네. 새로나온 MD상품이 대박. 망설임 없이 바로 가서 질러줬다.



아 이거 용량도 크고 생긴것도 이쁘고 빨대 솔에 빨대도 많이주고 맘에 드네 


구디 스벅. 제리네 워크샵 상금으로 사먹었다. 


구디 커피베이. 맛있을것 같아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닝닝했다. 


제리는 얻어먹은 커피가 절반인듯. 허나 사달라고 했었던적은 없다는게 팩트

굴러들어오는 커피(?)는 굳이 거절할 필요가 없다. 리티는 커피가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