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와플집 베르비에.

야구장 가는길에 잠깐 간식으로 먹으려고 들렀다.


매장이 아담해서 좌석도 대여섯개 정도만 있는데 운좋게 앉았다.

기본와플 한개씩에 주스와 커피 한잔식 주문.


와플의 경우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식감에 알맞는 달달함.

먹어본 와플중에선 확실히 손꼽히는 와플이었다.


와플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상대적으로 음료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데,

크게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정말 맛있는 와플가게다.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26-20, 미국음식


새롭게 조성된 샤로수길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곳.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곳

임에도 올 일이 없었으나, 맛있는 버거가 먹고싶어 기대를 하고 방문을 했다.


주문은 대표메뉴인 나인온스버거와 나폴리버거에 코울슬로와 오렌지에이드를 

곁들였고, 메뉴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다.


조리되어 나온 버거. 약간의 웨지감자와 약간의 피클이 같이 나오고 곁들여진 

사이드는 적당히 맛있으나 뚜렷한 인상은 없는 편. 코울슬로 맛을 기대했는데 

소스를 깜빡한건지 맛이 느껴지지 않아 당황했다. 에이드는 다행히 맛있더라.


그리고 버거의 경우 두가지 메뉴 모두 처음 한입은 정말 맛있었는데, 묘하게

다 먹어갈수로 만족도가 하락하는 기 현상이 있더라. 나인온스야 메뉴컨셉이 

풍부한 패티라서 그 정도가 조금 덜했지만, 나폴리의 경우는 먹으면 먹을수록 

치즈의 맛이 다른 재료의 맛을 잠식해서 갈수록 맛이 단조로워지는 감이 있다.


가격대가 높다보니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서 였을까.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Impact of the Table

너 왜 별 맛이 안나니..?

























[Info]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270-47, 프랑스음식


서울 외곽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 도심지가 아닌

외곽지역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꽤 신기해서 방문을 했다. 금요일 저녁시간의

방문이었는데 손님이 꽤 있더라. 위치가 위치다보니 가족단위 손님이 대부분


세가지 디너코스 중 하나씩 선택해서 주문 했고, 코스는 아뮤즈 수프 샐러드

메인 소르베 디저트 및 음료의 구성이며 메인이 안심 등심 파스타냐의 차이.


코스에서는 공통적으로 두가지의 강한 임팩트가 있었는데 일단 베리의 사용이

꽤 많았다는 점, 메인까지는 괜찮았지만 소르베는 다른 재료였으면 좋았겠고

두번째는 익숙함과 낯섬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는데 흔하지 않은 재료가 코스의

처음과 끝에 배치되어 있는 반면에 샐러드와 메인의 재료는 익숙한 것이더라

먹으면서 추측을 한게 가게의 위치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거의 만석이라 그런가 서빙속도가 조금 늦었지만, 직원께서 주문을 받으면서

미리 그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줬웠고, 메뉴설명도 잘해주셔서 불만은 없었다.


최근 음식을 조금 다른 마인드로 접하는와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프라이빗한 예약석에 만족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8-58, 이탈리아음식

홍대에 있는 최현석셰프의 캐주얼 레스토랑. 이전에 엘본에서의 식사가 너무

만족스러웠던터라 근처를 지나는김에 셰프의 이름값을 믿고 고민없이 들렀다.


캐주얼 레스토랑답게 내부도 캐주얼한 편. 이곳 컨셉인지 손님을 친구님이라

부르는데 다행히 우리한텐 그렇게 부르진 않더라. 하마터면 손발 오그라들뻔.


주문은 고슴도치파스타와 쿠마스테이크 피치핑크펀치. 가격은 약간 저렴하며

특히 스테이크는 양이 200g이라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일단 기대를 했었다.


문제는 음식. 파스타의 경우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래도 무난했고 음료는

주문한것중에선 가장 괜찮았으므로 예외. 아쉬웠던건 스테이크인데 제거되지

않은 실버스킨하며 주문과는 다른 익힘. 이맛도 저맛도 아니었던 샐러드까지


스테이크로 유명한 셰프다보니 유독 실망감이 컸다. 레시피가 문제인지 조리

과정의 미숙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렴한 가격도 아깝다고 느낄 정도.


이 가격에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바라는 점이 많은것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책정된 가격을 지불한 이상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Impact of the Table

친구님? 이건 아니잖아???










신대방역앞에 얼마전 새로 생긴 주스가게. 별생각없이 호기심에 방문 했는데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라 그런가 가격이 카페에서 먹는비용의 절반 수준이다.

 

만드시는 모습을 보니 일단 과일이 꽤 많이 들어갔고 그러다보니 주스맛에서

과일의 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건 물론 가격도 저렴하니 더 바랄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