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SNS의 성지였던 가게가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새로 생긴가게.

생긴지 얼마 안된걸로 알고있는데 빠르게 소문이 퍼진건지, 마감 3시간 전에

방문을 했는데도 남아있는 마카롱이 3개뿐이라서 고민할필요 없이 다 사왔다.


구입한 마카롱은 왼쪽부터 흑임자 딸기다크초코 고구마. 일단 식감이 제대로

쫀득쫀득했고 각각의 맛이 뚜렷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의외로 다른 두가지에

비해 고구마가 가장 우리부부 입맛에 맞더라. 시간될때 자주 사먹을것 같다.




코아양과 감정생활/음식 2018. 2. 12. 00:30
 

 

옛 마산시일때도 그렇고 통합창원시로 합쳐진 지금도 유명세로는 아마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창동의 랜드마크. 정식명칭은 제목대로 코아양과다.

 

진해 살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창동에 꽤 자주오는데 정작 코아에서 빵을

사먹을 생각은 잘 안했던터라, 지나가면서 눈에 띈 김에 한 번 들러보았다.

 

늦은시간이라 빵이 많이 없다곤 하셨지만 그래도 꽤 다양하게 남아있어서
각자의 취향대로 고르고 숨겨진 대표메뉴인 밀크쉐이크도 한잔 먹어봤다.

쉐이크는 우유맛이 꽤 진하게 느껴지는게 왜 유명한지 납득이 바로 되었고
빵들은 익히 아는 그맛.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꽤 정직한 맛이며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식감이 꽤 쫀존하다는 점. 퍼석하지 않아서 좋았다.

 

 

흔히 부산의 3대빵집이라고 일컬어지는 남천동의 겐츠베이커리. 3대빵집으로
꼽는 곳이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듯하지만 이곳은 거의 포함이 되더라.

빵마다 나오는 시간이 다른데 다행히도 몇몇 베스트메뉴들이 비치되어 있어
몽블랑과 밤페스츄리 버섯포카치아와 슈크림과 치즈식빵 등을 구매했다.

빵들은 식감이 일단 아주 부들부들했고 재료들이 푸짐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맛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서 물리지 않아서 정신없이 먹다보면 다 먹게되더라.

가격대는 있지만 양도 많고 맛있어서 3대빵집으로 손꼽힐 집이라고 생각된다.

 

 

 

작년 중,하반기 SNS에서 꽤나 화제가 되었던 진해 장천의 베이커리 카페이다.

 

원래는 옆건물에서 식사를 하려고 장천에 왔는데 일요일에 문을 닫는 바람에

아무 소득없이 발걸음을 돌리기는 차비가 아까워서 즉흥적으로 방문을 한 곳

내부는 세로로 길게 되어 있고 입구 근처 전시대와 먹고가는 공간으로 나뉜다.

 

전시되어 있는 빵을 살펴보는데, 단팥빵이나 소보로 등의 기본적인 빵은 거의

없고 특색있는 빵들이 대부분 전시가 되어 있더라. 이 곳의 대표메뉴라고 하는

마늘바게뜨, 엉덩이라는 이름의 우유크림빵 스콘과 깜빠뉴를 하나씩 구매했다.

 

일단 작명센스가 난해한 우유크림빵은 겉면이 꽤나 폭신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식감이 쫄깃한 편이다. 넉넉하게 들어있는 크림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바게뜨의 경우 기본적으로 빵에도 마늘버터가 발라져 있지만 크림에도 마늘의

함량이 많은게 좀 과한 느낌. 맛 자체는 괜찮은 편인데 빈 속에 먹기에는 좀...

 

버터롤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주 부드럽다. 겉면에 발라진 버터의 달달함이

적당해 계속 먹게되고, 바닥에 있는 카스테라와 비슷한 녹은 설탕도 괜찮았다.

 

스콘과 더불어서 가게의 이름이기도 한 깜빠뉴는 담백함 그자체, 다른 빵들이

재료의 풍미가 강한데 비해서 빵 자체의 풍미가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쉬운 빵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빵 맛 자체는 괜찮은 것 같아서 얼마지나고

기념일을 위한 케이크와 과일 타르트를 사러 다시 들러 위에 마카롱과 과일이

잔뜩 올려진 케이크와 타르트를 구입해서 먹었는데 되려 케이크류가 느끼하지

않고 올려진 과일도 신선했으며 시트의 식감도 부러워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공통적으로 무언가가 들어있는 빵들의 괜찮은 곳. 주로 그 위주로 골라야겠다.

 

 






황남빵만큼이나 유사품이 꽤 많은 찰보리빵의 원조.

분점이 곳곳에 있는데 지나는 동선에 본점이 있어서 들른 김에

여기도 맛이나 보자 라는 생각으로 5개만 구입했다.


일단 찰보리라 그런가 식감이 쫀득하면서도 부드럽다.

찹쌀의 찰짐과는 조금 다른데 조금 더 포슬포슬한 느낌.


두 장의 빵 사이에 팥이 발라져있지만 존재감은 미미하고

보리빵이니만큼 빵의 풍미는 아주 구수하다.


적당히 달달한게 꽤 중독성이 있는 맛이라서

옆에 넉넉하게 있으면 계속 집어먹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