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지인추천이나 사전정보가 없이 방문한 카페. 사실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간판을 보고 제리가 피식해서 알게되었다.

IT 출신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단어다보니 혹시 사장님께서 IT 출신이신가 싶고.


어쨌든 겉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아담해보였는데 카운터 안쪽으로 엄청난 크기의

공간이 따로 있는데 규모가 거의 어지간한 개인카페 2개 가까이 되는 정도이다.


주문은 자몽에이드와 비엔나커피로 가격대는 다른곳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

비엔나는 커피도 커피지만 크림이 완전 맛있었는데 질감이 일단 완전 쫀쫀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커피와의 시너지가 아주 좋았고, 에이드는 청이 꽤 달콤한데

상대적으로 상큼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대신 과일 자체의 맛은 충분히 느껴진다.


내부가 꽤 넓다보니 손님이 적당히 있는데도 아주 조용하게 잘 쉴 수 있었다.
















진해고등학교 위쪽에 있는 카페로 이전에는 다른카페였는데 주인이 바뀐 다음

카페의 성격도 완전히 바뀐 케이스.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는 진해 도심보다는

되려 창원이나 마산에서의 접근이 좋아 우리도 그쪽에서 오는길에 들르는 편


가정집을 개조한 내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의자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의자들이

모두 편하다. 평상자리에는 모두 코타츠가 준비되어 있어 추운계절에 인기가

좋을 것 같고, 주로 앉는 입구쪽 자리 의자도 편해서 누우면 잠이 솔솔 온다.


보통 음료는 그때그때 내키는걸로 주문하는 편이고 음료와 더불어서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수플레 팬케이크를 같이 주문한다. 가격은 높지만 양도 넉넉하다.


커피종류는 전반적으로 농도가 진한편이며 산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적절하고

에이드는 맛도 좋고 탄산도 적당한게 기본적으로 과일청 자체가 꽤 맛이 있고 

수플래 팬케이크는 부플기도 알맞고 토핑도 넉넉해서 주문할때마다 만족한다.


유일한 아쉬운점은 영업시간인데 다른 카페보다 마감시간이 조금 빠른 편이다.
















[Info] Stiftgasse, 1070 Wien, 오스트리아음식


이번 여행의 두번째 장소인 비엔나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곳. 포탈사이트에도

정보가 거의 없는곳이라, 진짜 현지의 식당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다.


입구가 두군데에 있는데 홀쪽 입구로 들어가니 내부가 텅텅 비었고 직원들이

그릇을 정리하고 있어서 브레이크 타임인가 하고 당황했다. 다행히 몇명인지

묻더니 안내를 해주는데, 근사한 야외홀이 있더라. 동양인이 없어서 일단 만족.


안내받은 자리에 앉고 치킨슈니첼 시저샐러드 애플주스와 레몬에이드를 주문


잠시 뒤에 음료에 이어서 음식들이 순서대로 나왔는데 일단 주스위에 생강을

얹어주는게 특이했고 치킨슈니첼을 주문했으나 주문이 꼬였는지 돼지슈니첼이

나왔지만 말도 안통하고 시저샐러드에 닭이 올라가 있으니 그냥 먹기로 했다.


일단 슈니첼. 돈까스의 원형이라는 말을 들어서 맛이 비슷할줄 알았는데 이게

생각외로 맛이 완전 다르더라. 튀김은 바삭하기보단 꽤 부드러웠는데 생각보단

고기에 밀착이 잘 되어있었고 그냥도 먹고 후추 소금 잔뜩 뿌려서도 먹어보고

레몬즙 뿌려서 먹고 케찹 찍어서도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특히 케찹이 대박.


시저샐러드는 양이 꽤 넉넉했는데 다른재료도 맛있었지만 일단 닭이 촉촉하고

굉장히 맛있었다. 가슴살같은데 쫄깃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는게 신기하더라.


음료는 온도가 아쉬웠지만 맛은 있었던터라, 아주 만족스러웠던 첫 식사였다.



추다방 감정생활/음식 2018. 2. 26. 00:30















임항선그린웨이의 중간즈음위치한 카페, 사진에 나왔지만 철길 바로옆이다.

가게이름의 추가 무슨뜻인가 궁금했는데 창가자리에 앉고보니 가게앞 교차로

도로 모양이 마치 추와 같더라. 이걸 형상화 한것 같은데 센스있다는 생각.


주문은 딸기라즈베리에이드와 카페비엔나에 당근케이크를 한조각 곁들였다.


일단 케이크의 경우 식감이 케이크보단 설기에 가까웠는데 촉촉해서 좋았다.

과일 넉넉히 들어있는 에이드는 상큼하고 탄산도 풍부해서 아주 괜찮았다.

비엔나는 크림은 훌륭했으나 산미가 조금 약해서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으로

6:4정도의 비율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산미가 강하면 더 좋을것 같다.


전반적으로 양도 넉넉하고 마냥 이쁘기만한 카페가 아닌 점은 만족스러웠다.


낙도맨션 감정생활/음식 2017. 12. 11. 01:30



























김해에서 요즘 뜨고 있는 봉황대공원의 근방 봉리단길에서 가오픈중인 카페.


가오픈 하자마자 인기몰이중이라 살짝 걱정한 상태에서 방문을 했는데 마침

아지트스러운 자리가 딱 남아있길래 자리를 잡았다. 물론 금새 빈자리가 없..


외관이 꽤 고풍스러운 느낌인데 내부도 고전적인 느낌과 더불어 아주 예뻤다.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는 소품들도 지나치지도 과하지도 않은 느낌을 주었고

매장의 의자나 벽면의 등도 카페의 분위기에 맞는 물품들을 잘 모아놓은 듯.


주문은 진저밀크와 루비민트소다에 스트로베리쇼트케이크. 가지수는 적절한편.

일단 음료가 나오는 컵에 취향을 저격당하고 각자의 음료 한모금씩 후루룩.


진저밀크는 호기심반걱정반으로 주문했는데 생강향 덕분에 비린맛이 없었고

루비민트소다는 산딸기만 먹으면 시지만 음료자체가 단편이라 조합이 좋았고

케이크는 딸기도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크림도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SNS 감성도 충만하거니와 음료랑 케이크도 맛있게 먹은 곳, 아주 잘쉬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