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우리 블로그에서 드디어 술안주로 회가 등장하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충무동 주민센터 근처에 작년 즈음 오픈한 곳으로 추천을 받아서 들른 곳이며
간단히 한잔하러 들른터라 하이볼과 오차에 교자와 가라아게및 모듬회를 주문
이렇게 여러가지 주문해도 대도시 선술집의 안주 한개정도의 가격밖에 안된다.

음료는 뭐 다들 알고계시는 그 맛이었고, 만두랑 가라아게는 적당히 바삭했고
다른횟감이 떨어져서 광어로만 내어주신 사시미는 숙성이 잘 되어서 괜찮았다.

둘이서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 자주는 못오겠지만, 집 근처에서 꽤 괜찮은
레파토리를 새로 하나 발견한 느낌이라 모처럼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Info] No. 194號, Section 2, Xinyi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국내에도 있지만 현지에서 먹으면 더 맛있고 본점에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딘타이펑의 동먼역 본점에 왔다. 언제가도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갔는데도 20분정도 대기를 해야하더라. 기다리며 메뉴를 고르고 입장했다.


주문은 샤오롱바오 기본5개 닭5개 새우돼지샤오마이5개 토란찐빵 양배추절임
욕심을 낼까하다가 점심을 거하게 먹을거라 소박하게 주문했고(큰 실수였다.)

입장을 하면 직원들이 딤섬을 빚는 공간을 지나서 자리로 안내가 되고 딤섬에
얹어먹기 위한 간장초생강과 양배추절임에 이어 딤섬들이 한판씩 서빙이 된다.

딤섬들은 큰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그 기대치가 충족이 될 만큼 육수는 물론
내용물도 아주 맛잇었고 육즙이 풍부하다보니 같은 딤섬인데도 맛이 확연하게
다른게 인상깊었다. 그러다보니 한개를 먹자마자 주문을 작게한걸 후회했다.

아무래도 음식의 특성상 고기육즙을 계속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지기 마련인데
상큼한 양배추절임이 입을 싹 헹궈줘서 마지막까지 물리지않고 맛있게 먹었고
먹는내내 젓가락의 그립감이 딱 좋아서 별도로 젓가락도 하나식 포장해왔다.

 










[Info]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교동2가 24-1, 한국음식


연휴 마지막날 아침, 영도에서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을 찾다 겨우 발견한

밀면집. 다른식당들이 다 쉬는터라 마땅히 메뉴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주문은 물밀면과 비빔밀면 한그릇씩에 만두까지. 가격은 꽤 저렴한 편이었다.


일단 많다. 보통 사이즈임에도 어지간한 다른 밀면집의 곱배기보다도 많았고

물과 비빔 둘다 간이 살짝 밋밋했는데 안내된대로 겨자와 식초까지 넣어보니

맛이 확 살더라. 만두가 살짝 평범하긴 했지만 가격이 저렴하니 용서가 된다.


가격만 저렴한게 아니라 충분히 맛있는 밀면이라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따뜻한 육수는 많이많이













[Info]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287-23, 중국음식


초량 주택가에 있는 가게로 시장과 가깝고 차이나타운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별생각없이 이른시간에 들렀는데 알고보니 오픈시간에 딱 맞춰진 시간이더라.

애초에는 고기튀김이라는 메뉴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만두맛집으로 유명한 듯


주문은 찐만두 고기튀김에 볶음밥까지. 음식이 나오는동안 사장님께서 만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듯 했다.


잠시 뒤 나온 음식, 일단 만두를 먼저 맛봤는데 급하게 먹느라 꽤 뜨거웠지만

찰나의 순간 입안으로 들어온 육수부터 심상치않았다. 쫄깃한 피는 물론이고

완벽한 재료간의 밸런스하며 만두소의 가득한 풍미까지 너무 완벽한 맛이었고


고기튀김은 간이 조금 삼삼하긴 했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졌으며 반찬으로주신

오이무침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집어먹을 수 있었고

볶음밥은 수분기 하나 없이 잘 볶아졌으며 짜장과 후라이랑도 잘 어우러졌다.


공복이기도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둘이서 정신없이 마구 흡입하고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만두가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이건 심하게 맛있다고 말씀드렸다.


Impact of the Table

자부심 뿜뿜 인정합니다










[Info]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49-2, 중국음식


모처럼 대구에 온 김에 대구경북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바로 중화비빔밥 혹은 비빔짬뽕밥이라고 불리는 음식이 그것인데 이름 그대로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를 중화요리스럽게 볶은 뒤 밥에 얹어 비비는 음식이다.


방문한곳은 동성로 근처 유명한 중국집으로 운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입장하자마자 바로 대기줄이 길게 생기더라. 어쨌든 한쪽에 자리잡고

중화비빔밥과 짬뽕에 군만두를 주문했다. 10분정도 기다린뒤에 나온 음식들.


만두의 경우 야끼교자스럽게 튀겨졌는데 그 튀김의 상태가 굉장히 바삭했고

짬뽕은 즉석에서 볶은 비주얼은 아니었으나 국물이 꽤 묵직해서 마치 매콤한

곰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비빔밥은 볶음짬뽕의 느낌이며 맛있게 매운맛이다.


기본적으로 음식의 양이 꽤 많은데다 가격도 착해서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오 이건 또 새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