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ㅁㅠ 일상생활/리티의 2004. 12. 16. 00:00

 

오빠한테서 드디어 편지가 왔습니다!!!


집으로 보내는 편지 속에 제껄 넣어서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오빠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바로 받으러 달려갔죠 :)


편지 못보내게 할라구 주소도 안쓰고 흰 봉투에 편지만 달랑


넣어놨길래.. 어머니께 물어서 주소 알아내구 -_-!!


내일부터 바로 편지 작업 들어갈 예정이랍니다...ㅎㅎ..


크리스마스에 줄 캐롤 나오는 비싼 카드도 사놨어요 ㅠㅠ


어쨌든 기분은 좋네요.


얼마전에 해군 홈페이지에 뜬 사진속에서 오빠 찾고 감격하구


그랬었는데....ㅠㅠ


오빠는 편지 보내지 말라구 했었지만


이제 맨날맨날 편지 써줘야겠어요.. 헤헤 :)



 

도서관에서 하루 밤샘하고 왔더니 

바로 그날 밀양 강간 사건이 터지는군요..


세상 무섭네요..제가 일상이 지겹다고 툴툴거리는동안 

그런 무서운 짓을 당하고 있는 애들이 있었다니...


업데이트는 자주 안될테지만;; (시험기간이거든요)

마냥 우울해 하고 있지는 않답니다.저 씩씩하죠? :)

(네.. 사실 칭찬받고싶은거에요...ㅇㅅㅇ;;;)


리티가 밤새는 도서관 풍경~




... 일상생활/리티의 2004. 12. 7. 00:00

 

한동안 이곳에는 제 이름밖에 올라오지 않겠군요...


이제서야 오빠가 갔다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바보같이..아침저녁으로 문자 예약을 해뒀는지..

자기전에, 일어나서.. 두번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들어갈 때 속옷도 제대로 안챙겨가고..

시계도 빼먹고 그냥 갔는데.. 자꾸 불안하네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시계는 소포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중에 편지가 오면.. 그때 부쳐줘야겠습니다..


속옷은 어쩌고 있을지...제대로 챙겨 입은것 같지도 않은데..

많이 걱정되네요.. 잘 다녀 오겠지요.


그래도.. 오빠 말대로.. 씩씩하게 웃으면서 기다릴겁니다..

저는 오빠 애인이니까요..



 

한번 해봤으니까, 그것도 지금보다 더 멀리서 기다려도 봤으니까,


잘 견딜거라고 믿었다. 좀더 쉬울거라고 믿었다.


전혀 아니잖아.. 바보...






입대전 마지막 수업이 WOW-_-플레이 가 될줄은 몰랐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가장 게임과 다운 수업으로 마무리 한셈..

앞선센스를 가지신 홍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표시를 __)

입학 첫시간과 입대전 마지막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됐다..


3204.. 분명 게임과의 과실인데, 거의 피시방수준이 되버린;;


수업 마치고 어두운 거리를 홀로 내려오는데 왜케 착잡하다냐...

이제 진짜 내가 입대를 하는구나. 돌아올때까지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