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리티의 2004. 12. 7. 00:00

 

한동안 이곳에는 제 이름밖에 올라오지 않겠군요...


이제서야 오빠가 갔다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바보같이..아침저녁으로 문자 예약을 해뒀는지..

자기전에, 일어나서.. 두번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들어갈 때 속옷도 제대로 안챙겨가고..

시계도 빼먹고 그냥 갔는데.. 자꾸 불안하네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시계는 소포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중에 편지가 오면.. 그때 부쳐줘야겠습니다..


속옷은 어쩌고 있을지...제대로 챙겨 입은것 같지도 않은데..

많이 걱정되네요.. 잘 다녀 오겠지요.


그래도.. 오빠 말대로.. 씩씩하게 웃으면서 기다릴겁니다..

저는 오빠 애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