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일을 해오면서 거쳐간 게임 중 아직까지도 가장 아픈 기억인 게임


Berkanix


서비스 종료(?) 2주년을 맞아 문득 기념하고 싶어졌다.


게임런처. SF 게임답게 메탈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캐릭터 생성 화면과, 독특했던 튜토리얼 화면. 저 유닛의 이름은 프로브.


도시의 이미지. 지금봐도 확실히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비주얼이다.


인게임 스크린샷


그리고. 아무도 없는 황량한 기지.


마지막 남아있던 브랜드 사이트도 폐쇠되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게임. 

지식도 스킬도 지금보다 훨씬 부족했지만 가장 열심히 준비했었고 애착이 

있었기에 유달리 다른 게임보다도 이 게임과의 작별이 더 아프지 않았을까


정상적으로 무사히(?) 출시가 되었다면 지금의 내 모습과는 많은 부분이 

달랐으리라.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호원당 감정생활/음식 2013. 6. 9. 00:30










서대문구 이대역 근처에 위치한 3대째 전통을 잇는 병과 전문점인 호원당.

매장은 아담한 편인데 테이블도 있고 전시공간과 구매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 들러서 남아있는 종류가 많지는 않은터라 떡모듬과 약과를 구입.

객관적으로 낮은 가격대는 아니지만 포장도 고급스럽고 일단 납득이 되는 맛.


떡과 약과 모두 식감이 굉장히 차지고 단맛이 대체로 절제되어 있는 느낌이고

자체의 맛은 물론 겉의 고명과 안의 앙금의 맛도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Info] 서울 종로구 교북동 87, 한국음식


한번쯤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재개발이 임박했다고 하여 급히 온집.

종로구이지만 사실 서대문에 더 가깝고, 골목안이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았다.


내부는 아주 아담한 편. 한쪽 테이블에 앉아 도가니탕과 선지해장국을 주문.

잠시 뒤 나온 두그릇. 숟가락 휘저으니 질이 좋은 선지와 도가니가 수북하다.


국물 한숟갈 먹어보니 구수한맛이 훅 느껴지는게 꽤 만족스럽다. 후다닥 밥을

말아서 깍두기와 마늘장아찌 곁들여서 각자 게눈 감추듯 한그릇씩 싹 비웠다.


국밥이란 음식 자체가 나름의 비법도 있겠지만 일단 좋은 재료를 푹 끓이면

맛이 있기 마련. 이집도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끓였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국에 말기엔 밥이 진게 걸리지만 두 그릇의 뚝배기의 국물이 너무 완벽했다.


Impact of the Table

뛰어





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3. 6. 1. 00:00


부부의 카페인 섭취 히스토리.


작년의 크리스마스에 구입했던 투썸케이크.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주던 선물. 괜찮았다.


그러고보니 커피 시키고 앉아있는데 먹어보라며 시식으로 준 케이크


탐앤탐스. 다른메뉴도 도전해봤는데 그냥 허니버터가 진리..


보라매 티아모. 호쾌한 양의 아메리카노가 마음에 든다.


올초 제리의 출근길. 동료들이 적선(-_-)한 쿠폰덕에 출근하면서 커피


혼인신고를 마치고 영등포구청 앞에서 간만의 할리스. 


배부르게 꼬리찜을 먹고 난 뒤의 디저트. 좋은 디저트다.





간만의 스타벅스.


음료는 쏘쏘했고 미러리스 테스트 할 겸 마구난사를했다.


SNS에서의 정기 모임. 한여름이라 3빙수!


스타벅스에서 이벤트로 배포한 부채. 여름한철 정말 잘써먹었어. 껄껄껄.


한여름 보라매에서 공짜로 얻어먹은 스타벅스 커피. 부드러운 라떼.


집근처 가장 큰 카페인 라떼떼. 적당히 진해서 좋다.


신사의 품격으로 한동안 유행탔던 블루레모네이드. 맛은 있더라.


우리만의 새로운 신림역 핫플레이스인 버블톡. 아 버블티 너무 좋아.


리티의 회사근처 버블티. 괜찮았는데 가게가 없어졌어 ;ㅁ;



집근처 카페의 블루레모네이드와 외야석. 한가롭게 휴일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작년 여름휴가의 마지막 부산역앞에서의 티라미수 빙수. 실망스러웠다.


집앞에 있는 카페. 언제나 만족스럽다.


명동에서 먹었던 트리플 초코 빙수. 말그대로 굉장한 초코맛.


계절이 바뀌어도 허니버터 찬양은 여전합니다.


동네 카페. 처음 주문해본 베리에이션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대만족.


커피빈. 크리스마스 분위기.


언제나 만족스러운 동네카페. 음료 디저트 분위기. 모든게 항상 만족스럽다.


작년 마지막날의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와플반트. 사장님이 너무 바빠보이신.


공차. 올해의 발견으로 지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리네 회사에서 실장님이 쏘신 음료.


커피빈의 새 시즌음료. 근래 먹은 음료중 최악이라 느껴질만한 미칠듯한 당도.


설 연휴 진해에서 들른 카페. 딱 보여지는 만큼의 맛.


투썸의 새 시즌메뉴. 딸기음료는 그야말로 판타스틱.


딸기메뉴가 맛있어서 며칠 뒤 다시 방문.


할리스. 생전 처음 듣는 재무상담과 함께여서 그런가 맛이 기억 안난다.


지나고 나서 보니까 초이락때도 건물1층 카페를 찍은적이 없었는데,

에스지에서도 정작 제일 자주갔던 개인카페를 찍은적이 없구나 -_-














[Info]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295, 한국음식


가게에서 나오는 포스라는것을 느끼고 찾아간 가게는 진짜 오랜만인듯 하다.

 

그야말로 사전정보 없이 방문을 했는데 토, 일 요일은 본관은 영업을 안하고

별관에서만 영업을 하는 곳, 굴시즌이 아니라서 보쌈 중간사이즈를 주문했다.


반찬의 구성은 간단한 편인데 말그대로 보쌈에만 집중하라는 취지로 파악되고

특이한점은 한쪽에 내어주시는 오징어숙회와 기본으로 나오는 구수한 청국장


주인공인 보쌈은 아주 훌륭한 편. 담음새가 터프하다보니 잡내를 걱정했는데 

잡내 전혀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진 덕분에 적지 않은 양임에도 물리지 않고 

정신없이 흡입할 수 있었다. 오징어 역시 만족스러웠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같이 올려진 보쌈김치 역시 이것저것 푸짐하게 들어가서 아주 훌륭한 편이다.


서비스적인 면으로 넘어가자면 이모님들이 하시는 식당이라 이모님들 특유의 

서비스가 제공되다보니 상대적인 기준이겠지만 친절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그렇다고 거슬리지도 않는 수준 인테리어의 경우 특징없이 무난무난. 


물론 음식점에 가장 중요한 음식이 훌륭하다보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Impact of the Table

고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