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Dlouhá 727/39, 110 00 Staré Město, 서양음식


프라하 올드타운 힐튼호텔 근처에 있는 정육식당. 표현이 정말 적절하다는게

정육이 된 고기는 물론 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가게이다.


그러다보니 매장의 대부분은 고기를 정형하는 공간과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고 먹는공간은 협소한 편. 운이 좋게도 한자리가 비어 바로 차지했다.


음식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햄버거라서 클래식버거와 치즈버거를 하나씩

주문을 했고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맥주는 받은컵으로 기계에서 따르는 방식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시식용 햄을 한조각 먹었는데 맛있더라.


잠시 뒤에 나온 버거. 일단 구성은 꽤 심플한 편인데 젬멜번에 다져진 야채와

소스 그리고 고기패티가 전부. 사진으로도 보이듯 패티의 두께는 꽤 두툼한편


한입 먹어보니 일단 간은 살짝 짭짤한 편이고 고기의 풍미가 아주 진한데 비해

육즙은 거의 없는것이 아마도 드라이이에징 소고기인걸로 짐작되었고 덕분에

보통의 수제버거를 먹을때처럼 육즙이 줄줄 흐르지 않아서 먹기 아주 편했다.


의외로 치즈버거가 덜 짜다는게 좀 특이했고 어쨌든 둘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Info] Dlážděná 1003/7, 110 00 Nové Město, 체코음식


프라하에서 방문한 두번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프라하내에서 지점이 많은데

우리가 방문한 지점은 리퍼블리카 광장과 중앙역 사이의 히베른스카 지점이다.


내부는 꽤나 캐주얼한 분위기인데, 아시아인은 우리들을 제외하고 한두명밖에 

안보였고 대부분이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위기임이 일단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꼴레뇨 까르보나라 스비치코바(안심) 시저샐러드에 음료를 곁들였는데

에이드야 익숙한 음료지만 벨벳이라고 하는 무탄산 맥주에 한번 도전을해봤다.


음식들은 대체로 간이 심심한 편이었으며 양은 꽤 넉넉한 편, 인상에 남았던건

스비치코바가 안심임에도 사태살스러웠고 파스타에서 느껴진 강한 마늘 풍미와

그리고 맥주이건만 마치 쉐이크와도 같았던 벨벳맥주의 목넘김이 이색적이었고

음식맛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고 음료도 맛있었지만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다.





















[Info] Rennweg 8, 1030 Wien, 오스트리아음식


비엔나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로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식중에서 아직 못먹었던

립과 타펠슈피츠를 먹기 위해 들른 곳. 혹시나해서 메일로 예약을 하고 들렀다.


야외테이블과 홀로 나뉘는 구조이고 한쪽에 있는 맥주양조시설이 눈에 띄더라.

벽면에 맥주와 관련된 여러 수상내역이 있는걸로 봐선 맥주로도 유명한 곳으로

보여서 하우스맥주 중 필스너 0.5리터와 주스 립1인분 타펠슈피츠를 주문했다.


일단 립은 1인분인데도 둘이 먹어도 될만큼 양이 꽤 넉넉했고 의외로 짜지않고

담백했으며 뼈랑 쉽게분리될만큼 고기도 꽤 연했다. 타펠슈피츠는 아마도 소의

양지살로 보이는데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게 갈비탕이랑 흡사하다.


맥주 역시 인상깊었는데 바로 내어준 맥주는 상태에서도 물론 맛있었지만 식사

막바지에 어느정도 식은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쓴맛없이 맛있어서 조금 놀랐다.


전반적으로 음식 가격대는 조금 높지만 양이 넉넉해서 굉장히 풍족한 식사였다.



























[Info] Währinger Str. 46, 1090 Wien, 퓨전한국음식


마스터셰프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김소희 셰프의 매장으로 8월1일부터

휴가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엔나로 가기 전 2주전에 예약을 시도했었는데

다행히 예약이 가능해서 방문을 했다. 한국인 직원분이 계시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화를 통해서도 원활하게 예약이 가능하니 방문하실분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내부 구조는 중앙에 주방이 배치되어있고 입구쪽홀과 안쪽홀이 구분되어 있는

구조인데 입구쪽홀에 자리를 배정받은터라 안쪽홀의 규모는 확인이 어려웠고

드레스코드가 딱히 정해져있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매우 캐주얼하다.


사전 예약시에 점심코스2인을 주문했었고 무척 무더웠던 날이라서 중간중간에

맥주와 타마린주스 및 청포도주스를 곁들였고 물은 일반 수돗물로 주문을 했다.


코스의 구성은 아뮤즈와 타다끼 국수 비빔밥 디저트로 이어지는데 음식의 맛은

공통적으로 90%의 아는맛과 10%의 독특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테면 식전빵에 포함된 생강의 풍미나 국수에 넣어서 비비는 페스토의 경우

먹기 전에는 이게 어울릴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나도 잘 어울리더라.

타다끼와 비빔밥의 간은 조금 강했는데 현지의 다른 음식과 비슷한 수준이다.


먹으면서 맛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에게는

독특한 이 맛이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맛일수도 있겠더라. 국내에서 나름의

변형된 한식이 아니라 외국에서 현지화된 한식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식사였다.












[Info] Vítězné nám. 820/12, 160 00 Praha, 체코음식


프라하 도착 후 짐풀자마자 방문한 이번 여행에서 첫번째로 들른 현지의 식당

구글맵에서 프라하6구역을 검색하면 지도상에 프라하6 이라고 써있는 위치다.


체코 곳곳에 필스너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한군데라서 간판 한쪽에도 필스너 우르켈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꼴레뇨와 스비치코바 그리고 폭립을 주문했고 꼴레뇨는 돼지정강이를 조리한

체코의 대표음식이며 스비치코바는 소고기안심요리. 당연히 맥주도 주문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간이 짭짤했는데, 맥주랑 먹으면 다행히도 간이 딱 맞더라

여기서는 식사할때마다 맥주를 당연히 곁들인다고 하니 그거에 맞춰진듯하고

사실 음식은 맛있었는데 계절을 감안해도 내부가 너무 더웠던건 좀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