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5-4, 한국음식


리티의 생일 겸 화이트데이 기념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곳

작년의 생일 기념 식사가 기대 이하였던터라 정말 신중히 선택을 했다.


얼마전 리모델링을 한 내부 구조는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우리 역시 한쪽의 자그마한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방음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옆방에 대가족이 식사를 하는 바람에 살짝 소음이.. 어쩔 수 없는 부분.


저녁 메뉴는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예약 시 상위 개념의 가 코스로 주문을 했었다.

가격은 객관적으론 비싸지만 서울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


전식으로 나오는 죽을 시작으로, 세번의 전채

두번의 생선과 두번의 고기 그리고 반상과 후식까지

코스의 구성이 정말 길~~게 이어진다.


일단 좋았던 점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만큼 맛있었다는 점,

코스의 구성이 길면 한두가지 정도는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는데

음식 그릇을 비우면서 매번 감탄의 연속이었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죽은 물론이요, 마늘이 한수였던 육회와

완벽 그자체였던 새우전과 편육, 담음새부터 예뻤던 수정과에

심지어 서비스로 주신 메론까지, 어느하나 실망스러운 음식이 없었다.


더불어 코스 전반적으로 동일하게 받았던 느낌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참으로 한식스럽다는 점이다.

퓨전적인 면이 전혀 없고 담음새 역시 화려하기보단 수수한게

한식 자체의 매력을 극대화 한듯해서 정말 좋았다.


또한 서빙에 해프닝이 살짝 있었으나 너무 완벽히 대처를 해주셔서

되려 그런모습에 더욱 감동을 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


오랜만에 흠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하기 그지 없었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이세상 호두가 아니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739-1, 한국음식


우리부부의 세번째 결혼기념일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곳. 세종대왕의 5남

광평대군의 후손이 건립한 가옥을 복원한 곳인데, 행정구역상은 강남구이지만 

완전 아래쪽에 위치하다보니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은 그다지 좋진 않은 편이다.


주문은 평일 점심 메뉴인 미정식. 별도로 마련된 아담한 방에서 식사를 했고

죽을 시작으로 보쌈김치를 비롯한 전채와 칠절판 숙회 전 무침 구이 식사까지

이어지는 구성인데, 양식코스와 유사한 구성이지만, 한번에 서너가지 음식이 

한번에 같이 내어지다보니 식사 내내 푸짐한 잔치상을 받는 느낌이 이어졌다.


음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고 주된 맛이 강조된 인상이고

특히 탕평채가 가장 놀라웠는데 느끼함없이 깔끔한 맛이라서 아주 맛있었으며

같이 나오는 반찬들 모두 먹는 내내 맛있다고 느낄만큼 고유의 맛이 살아있다.


뒤에 나오는 보쌈과 떡갈비 간장게장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맛이 과하지 

않고 불필요한 풍미는 빠져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편하게 먹을만한 맛이다.


위에 적은것처럼 접근성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근사한 장소는 물론 완벽한

음식까지 지금까지 먹어왔던 한정식 중에선 가장 최고로 꼽을만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니?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입정동 177-1,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면만 먹게되었는데 먹는김에 평소에 먹던 냉면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냉면을 먹고싶었다. 세번은 먹어야 맛을 안다는 평양냉면이 그것.


마치 던전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 가게를 들어서니 손님들 연령이 조금 높았다.

거의 어르신이고 젊은연령은 우리뿐. 기물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노포스러웠다.


한쪽 자리에 앉자마자 이모님이 면수를 주시면서 자연스레 주문을 받아가신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에 수육과 편육반접시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그릇 주문


냉면에 앞서 나오는 수육과 편육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뻑뻑한 양념장에 찍은 후 새우젓 조금 올려 입에 넣는 순간 생각이 확 바뀐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건 물론 적절한 온도로 잘 식어서 그야말로 흠이 없는 맛.

굳이 따지자면 수육보다 편육의 만족도가 조금 높았지만 수육 역시 훌륭했다.


고기를 반쯤 비울때쯤 나온 냉면. 면의 색깔이나 고추가루가 조금은 생소하다.


물냉면은 처음 먹어본사람은 맹탕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육수맛이 독특했는데

먹어갈수록 적응이라도 되는것처럼 메밀향과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비빔이 아쉬웠는데 양념맛이 강하다보니 면의 풍미가 묻히는 느낌.


굳이 세번까지 아니더라도 처음 먹자마자 입에 맞아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