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천지구에 있는 카페로 진해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파블로바가 있는 카페라서
호기심이 조금 들었던 곳. 모처럼 근처에서 식사를 한 김에 한번 들러보았다.

주문은 아인슈페너와 딸기에이드에 파블로바. 서빙 과정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충분한 설명을 들었기에 언급은 생략하고 어쨌든 소감을 적어보자면
커피는 크림과의 밸런스가 괜찮았지만 크림이 더 쫀쫀했으면 하는 바램이있고
에이드는 살짝 달았지만 적당히 상큼해서 좋았고, 파블로바는 양도 넉넉하고 
과일도 푸짐했으나 막상 과일이랑 잘 어울리지는 않고, 식감이 조금 거칠었다.

외관이 스타일리시해서 예쁘기만한 곳이 아닐까 라는 걱정을 살짝 했었는데,
순전히 인스타그래머블한곳은 아닌것 같았고, 살짝 높은 가격은 조금 아쉽다.

 

남자커피 감정생활/음식 2020. 1. 12. 01:30

 

사파동의 주택가에 있는 카페로 유튜버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 등록한 영상을
꽤 재미있게 봤는데 알고보니 창원이라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온김에 들러봤다.

간판과 입간판이 호쾌한 반면에 내부는 꽤 편한 분위기였고 한쪽에는 시음이
가능한 음료가 있어서 제리의 커피취향을 정확하게 알수 있는건 아주 좋았다.

주문은 라떼비엔나와 분홍반지라는 이름의 히비스커스티. 차는 살짝 달달했고
커피는 크림맛도 강하며 커피맛도 강한게 밀당같은거 전혀 없이 미는맛이었다.

취향이 조금 갈리긴 하겠지만 우리랑은 잘맞았고, 음료의 맛이 카페의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다는 점에서 카페의 작명을 센스있게 잘 하신 것 같다. 

 

 

[Info] No. 42號, Chengdu Roa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이번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들른 카페로, 이곳 역시 가이드맵을 참고했고
간판에도 나와있지만 무려 60년이 넘도록 영업중인 노포중의 노포인 카페다.

두군데의 입구중 한쪽엔 다과거리들이, 나머지 한쪽엔 커다란 로스팅 기계가
있었으며 카운터 바로앞 자리가 비어있어서 앉았는데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에
있다보니 마치 대만들의 일상속에 우리가 들어가 있는듯한 느낌이라 좋았다.

주문은 아이스커피와 피치티. 커피는 아주 진한 더치커피로 씁쓸한 맛이 아주
고급스러웠고, 차는 복숭아향이 은은한가운데 시거나 달지 않아서 괜찮았다.

음료마시면서 느긋하게 잘 쉬었다가 나가면서 간식삼아서 미트파이와 다식을
구입했고 다식은 익숙한 맛이지만 미트파이는 우육면맛이 나서 아주 신기했다.

음료랑 간식도 맛잇었고 공간도 마음에 드는 더없이 적절한 마무리 장소였다.

 

 

[Info] No. 14, Qingshui Street,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대만 전역에 지점이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 버블티 브랜드의 단수이 본점으로
생각보다는 아담한 크기. 기본 버블티와 트로피칼 스페셜 한잔을 주문했다.

일단 가격(약 2000원)양이 엄청나게 많다. 우리나라라면 꿈도 못꿀 사이즈고
버블티는 익숙한 그맛이고, 트로피칼은 상큼하고 달콤하며 토핑도 맛있었다.

 

 

[Info] No. 15號, Yongkang Stree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동먼에 위치한 이른바 타이베이의 3대 빙수집중 또다른 집으로 근처에 분점이
있을만큼 인기가 있어서 우리도 앉아서 못먹고 서서먹는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은 아이스크림 망고 빙수. 특이하게 망고시럽을 얹은 푸딩까지 주시더라.
빙수는 일단 양이 꽤 넉넉한 편이며 빙수자체는 평범한 우유빙수인데 넉넉히
올려진 아이스크림이랑 망고가 아주 맛있었다. 특히 망고는 냉동망고인데도
아쉽지 않을만큼 달콤해서 정신없이 먹게 되더라. 푸딩도 담백하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