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단공도 없고 행사도 못가고...

근데 펜타포트에 국카스텐이 나온다고? 그럼 가야지.

 

 

왔다 IPRF

 

주말 스케줄이 꽉꽉 차있어서 펜타는 아쉽지만 1-DAY

이 더위에 술 마셨다간 기절할 것 같아서 먹진 않겠지만 팔찌는 받았다

 

니 얼굴 찍힐 수 있고 상업적으로 쓸거임ㅇㅇ 을 안내하는 글. 괜찮아 난 안찍힐 거니까 ㅎㅎ 

근데 그냥 관객도 줄 서있는 사람 막 찍던데 그건 좀 기분 나빴다.  

 

입장 대기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하늘. 예쁘긴 엄청 예뻤다

 

뚜껑 있는 국민카드 스테이지와

 

메인 스테이지를 둘러보고 돗자리를 깔아놓은 후

 

사실상 펜타의 진정한 헤드라는

 

갓치네 김말국. 아 근데 진짜 맛있었다 헤드 인정ㅇㅇ 날씨와도 잘 어울리고.

 

자리로 돌아와보니 킹스턴 루디스카가 공연 중

 

스탠딩에서 놀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사진만 찍고 돗자리에 퍼져있었다

 

공연하다 간주 중에 보컬이 "태풍이 몰려온다!" 해서 모두가 뒤를 돌아봤는데 하늘이 이랬음...

 

심상치 않았다..

결국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길래 잽싸게 우비 입고 비닐백에 짐 넣는 중에

 

 

퍼붓기 시작함... 돗자리고 뭐고 싹 다 정리해서 비 피할 곳 찾다가 밋앤그릿 부스가 비어있길래 피해있었다.

강수확률 20~30 이었는데... 너무 어이없어서 비오는걸 찍은건데 빗소리와 락스피릿 개어울려ㅋㅋㅋㅋ

비 피해서 들어오는 사람 중에 스탭이 있어서 아티스트MD부스와 안내소도 모르던 펜타MD 부스도 물어봐서 찾음ㅋ

 

비가 어느 정도 그치고 강산에 공연중

 많은 노래를 알진 못하지만 내가 아는(=유명한)곡은 대부분 해준 듯. 잔잔하고 좋았다

 

먹구름 틈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이더니

 

엄청 성스럽게 하늘이 개기 시작함

 

다시 돗자리를 펴서 물기 닦고 짐 정리해두고 배가 좀 고파서

티지아이 대용량오렌지에이드와 치킨감자를 사다 먹었는데 둘 다 개노맛...

 

치킨을 먹으며 장미여관 공연을 감상하다가

 

신나서 뛰어나감

 

칼군무 추고있는 형돈이와 대준이

 

아 진짜 재미있었음

 

공연 끝나고 화장실 갔다가 근처에 이것저것 구경함

 

색깔 변하는 폭포와 뭐 이것저것 파는 부스가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진 않았다

 

국민카드 스테이지에는 두아 리파 공연 중

다시 메인스테이지로 이동

 

인천시민 여러분의

 

세금과

 

펜타 관객들의 티켓 값이

 

터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불꽃놀이 구경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 깃발이 우글우글했다.

 

이건 아니라고 직감적으로 느껴서 자리를 옮길까 하는 찰나 국카스텐!

 

저 간지나는 로고가 펜타에서 빛나고 있네ㅜㅜ

 

오프닝은 푸에고!

이어진 라젠카에 신난 락게이들이 슬램존을 만들고 샌들이라 무서웠던 나는 뒤로 피해야만 했고...

 

자리를 옮겼는데 한 번 더 슬램존이 커지면서 또 옮겨야했음 시발 ㅠㅠ

 

감자존이었는데 슬램에 기차놀이 피하느라 기뱅존까지 왔다... 여긴 머글밭이었다.

잡담이 너무 많아서 피아노버전 카눌라를 들을 수가 없었다...

 

펄스. 메인 전광판'만' 잘 찍혔네 ㅎㅎ

 

저 가득한 관객이 나오는 전광판이 너무 멋있어서 찍고 싶었는데 줌이 안되는 카메라라 이게 한계....

 

이건 아마도 도둑

 

🖐️🖐️🖐️🖐️🖐️

 

오늘 여기에 묻히겠다더니 진짜 미친 것 같은 거씽꼬를 끝으로 퇴장.

꼬리 연주하다가 기타 들고 휘청 하면서 기뱅이랑 부딪히는 것 같았는데 진짜 막 다 불태운 느낌

 

앵콜요청에 다시 나옴ㅎㅎㅎ

 

민장꿈!

 

그리고 진짜 기대도 안했던 만드... 만드를 내가 여기서 듣다니.....

저도 오늘 여기 묻힐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관객들이 흔드는 후레시가 빛나는 가운데 멤버 소개가 이어졌는데

 

"펜타포트 2006년도에 드럼 치는 애랑 여기 와가지고 메인 무대 서면 한이 없겠다, 이게 소원이다 이런 얘기 했었어요.

그런데 11년 정도가 지나고 난 다음에 저희가 이 무대에 섰습니다.

아, 저희가 잘나서 선 게 아니라 항상 이 무대에 어떤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거기에 맞게끔 저희가 스스로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그 상황이 우리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오늘도 사실 완벽하지 못했던 공연이었지만 여러분들께서 완벽한 것 처럼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공연은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가시는 길 조심히 가세요. 저희는 국카스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멘트를 듣고 진짜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인지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났어...

나도 오늘 공연 죽을 때 까지 못잊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신나게 달리는 한잔의 추억까지 엉엉 울며 듣고 있었음

춤추는 거 보면서 눈물이 그쳤지만... 

 

공연이 마무리 되고도 사람들은 떠날 줄 모르고 앵콜을 외쳤고

너무 놀라 사진 하나도 못 남겼지만 다시 나와서 하여가를 해줬다ㅠㅠㅠㅠㅠㅠㅠ 원곡버전(추정)을...!!!!

 

사실 이 글 때문에 펜타포트 헤드라는 소식을 들을 순간 안 갈 수가 없었다

왜 펜타 같은데는 안나가냐는 엄느님 말씀에 아무말도 못했던 07년도 그리부이가

17년도 펜타포트 헤드라이너라니...

 

 

진심으로 오길 잘했어.

 

 

그동안 지나가본적도 없는 원인재역에서 15분정도 걸어서 도착.

 

오늘의 목적인 39회 토요문화마당. 

인천 연수구에서 하는 문화행사인데 피터팬컴플렉스가 공연한다고 해서 왔다.

 

트랙리스트. 좋아하는 노래들이 잔뜩.

오프닝 무대였던 인천대학교와 가천대학교 밴드동아리. 그리고 엠씨 박현준.

본 공연 첫번째인 위아더나잇.

마지막 곡이었던 멜랑콜리.

 

너는 나에게.

노란샤스를 입은 사나이.

모닝콜.

자꾸만 눈이 마주쳐.

첫사랑.


공연 끝. 피컴 팬들이 많이와서 호응도 좋았고 다같이 막 신나고! 재밌었어요.


몇년째 바쁘다는 이유(or핑계)로 가지못했던 겨울바다 여행을 결정

며칠전까지 여행지를 고민했었는데, 을왕리가 가깝고 괜찮아 보이더군요.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해수욕장으로 이동


일단 배부터 든든하게 채웁니다.




생각보다 한산하고 아담한 바닷가


언제나 처럼 인증을 남깁니다.


잔잔한 파도가 계속


오늘은 껍닥친구들이 함께합니다.


바다오니까 기분좋아


다정하게 찰칵



브이브이


바닷가 구석에 떠있던 배들


같은 위치에서 찍은 해수욕장. 아담하죠?


방파제 근처라 그런지 낚시하는 분들도 제법 되네요.


방파제 앞에 외롭게 있는 바위


겨울이라 해가 짧아 저희도 저녁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저녁으로 먹은 해송쌈밥. 가격대 괜찮고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숙소 을왕호텔. 잘 지내다 가요.


집에서 가깝고 아담해서 그런지, 바다가 보고싶으면 종종 올 것 같습니다. 





문득 지친머리를 식히고 싶어, 바다가 조금 보고 싶어졌다.

이 계절에 먼바다는 무리라서, 가까운곳을 찾다가 정서진을 알게 되었는데..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먼길을 달린 끝에 정서진 도착. 생각보다 멀었다.


정서진 전망대. 올라가진 않았다.


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



꽤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



광활한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수문때문에 바다는 정작 많이 못봤다.






인천과 부산의 자전거길. 종주하는 분들이 많으신 듯


종주 완료 후 찍는 도장


우리도 출발


그리고 완주. 응?


간만에 바다라서 좋아.



정서진 표지석. 나중에 정동진이랑 정남진도 돌아야지.




정서진의 이런 저런 모습들


한가운데에 있는 아라빛섬






초코송이가 특산품입니다. (뻥)


바람덕분인지 힘차게 돌아갔던 풍차



잘 둘러보고 집에 갑니다.


당일치기로 갔다올수 있는 곳중에 이런데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기습적으로 정하는 나들이가 성공해서 행복해.




 

이어지는 3탄. 여기는 어디일까요


이거 사자임. 왜이리 온순해 이거


바다를 배경으로 오빠와 나


부러운 꼬맹이들. 나도 놀고싶다.... 일부 여고생(?)도 저렇게 놀았뜸


역동적이군. 무지개가 좋아


물놀이가 부러운 젤군


마주보고 앉아 슬러시를 먹으며


동사무소(?)랬다. 특색을 잘 살려서 멋지다


제멋대로 찍은 차이나타운 거리. 생각만큼 막 중국스럽진 않았다


자유공원 계단을 찍는 젤군. 계단은 드럽게 많았다


자유공원 입구(?)까지는 올라와서. 여기서도 계단은 한참 더 있다


'크~ 여길 뭐하러 오는지 원'  '그러니까 바보들이지, 훗'


학교 벽화(?) 타일에 하나하나 그려서 붙여놓은지라 어긋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거 해놓으니 새롭다. 누군지 모를 저 큰 아저씨 표정 쩔었네..


4탄까지 갈만큼 사진은 남아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