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제법 주고 현대카드 쓰고있으면서, 정작 혜택은 고메위크만 누리는 것 같아서

이사가기전에 시간내서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 들렀다.


뮤직, 트래블,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있는데 둘다 큰 관심없는 디자인은 제외하고 두군데만 방문.

생각보다 보유하고 있는 책도 다양했고 입장인원 제한 덕분에

크게 어수선하지 않은 가운데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었다.


꽤 괜찮은 시설인듯. 지방에도 좀 만들어줬으면..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43-33, 이탈리아음식

SNS에서 핫한 부자피자를 리움 다녀오는길에 방문했다.

재벌회장들도 극찬을 했다고 하는 집인데, 그래서인가
우리 입장하자마자 왠 고급세단 한대가 가게를 정면으로 가로막더라.
차 좋은거 몰면 뭐하나 개념이 없는데. 어쨌든

메뉴 종류가 꽤 많았는데, 크로테케와 클라시카 피자를 주문했다.

먼저 나오는 크로테케. 길쭉한 크로켓 모양을 생각했는데
마치 아란치니와 비슷한 모양. 짭짤한게 입가심 하기에 괜찮았다.

이어서 나온 클라시카 피자. 토핑이 어마어마하게 얹어져있어서
조각나누는것은 물론 접어서 먹기에도 살짝 불편했다.

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생각보다는 평범한 맛.
나쁘지는 않았으나 에어버블에서 나는 탄맛이 강하게 나서
다른 재료들의 맛을 정작 다 가려버리는듯한 느낌이었다.

핫한곳이라 높았던 기대치에는 살짝 못미치는 맛.
우리 취향이랑은 그다지 맞지 않은 걸로..

 

Impact of the Table

Sorry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빙고동 1-54, 한국음식


동빙고동의 주택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오늘에 다녀왔다.

SK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곳인데 많이 알려지진 않은듯한 곳이다.

이름이 흔하다보니 검색엔진에서 찾기 어려운 것도 한몫 하는듯.


내부는 소규모의 홀과 여러개의 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명임에도 별도 룸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아늑한 식사가 가능했다.


점심메뉴는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우수의 오찬으로 주문.


메뉴 주문 후 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의 식기류에 눈이 갔는데

꼭 바둑마냥 흑색과 백색으로 색상이 구분되어 있더라.

식사 내내 동일색상의 식기에 음식을 내어주시는 센스있다고 생각했다.


음식은 한입음식부터 디저트&커피까지 총 7코스로 구성되어있으며,

퓨전이 아닌 전통 한식 메뉴가 정갈하게 담겨져 나온다.


간간히 생소한 조리법도 등장을 했지만, 맛에대한 감탄의 연속이었는데,

특히 명태만두와 능이갈비탕은 물론 대표 후식인 쑥떡와플은

정말 너무 맛있어서 둘다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계산 마치고 1층 건물출구까지 배웅해주시는 서비스까지

여러모로 근래 가장 만족스러웠던 한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변신완료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4-53, 서양음


제리의 생일을 기념하여 조금 이른 날짜에 방문한 곳.


생소한 장르인 노르딕퀴진을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호기심이 완전 가득한 상태에서 방문을 했다.


매장은 건물현관을 들어선 후 카페를 지나 입장하는 구조인데,

마치 제한된 인원만 입장가능한 비밀공간에 들어가는 기분.

내부는 8~10석 정도의 바테이블로만 구성된 아담한 구조이다.


단일코스이며, 메뉴판이 따로 제공되지 않은점은 아쉬운 포인트.

리티의 식성을 고려 사전에 재료 조절을 요청 드렸다.


코스는 다섯가지 에피타이저부터 시작이 된다.

전반적으로 맛이 강렬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소스를 통해서 맛을 가미하기보단 재료 자체의 맛을 우려내거나

혹은 여러 재료들의 맛을 조합한 뉘앙스가 강한 편.


특히 전복에 부어진 콘소메와 스테이크의 풍미

또한 딸기 가득했던 디저트의 맛이 아주 강렬했다.


조리법의 특징인지 스테이크를 제외하고는 즉석조리보다는

사전에 준비된 재료를 조합하는 형태의 메뉴가 많았는데,

덕분인지 찬음식이 많아서 신선상큼하다는 느낌도 들었고

코스의 흐름에 있어 튀는 부분없이 리듬이 잘 유지되는듯 했다.


생초콜릿과 마르코폴로 홍차로 코스가 마무리 되는데,

평소에는 깔끔하게 입안이 정화되는 느낌이 좋았으나

오늘만큼은 그 맛들이 사라지는게 아주 아쉬웠다.


그만큼 아주 인상적이고 새로웠던 저녁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땀한땀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4가 40-90, 한국음식


생일을 맞아 연차를 내고 용산을 돌아다니다 들른 집이다.


방송에 소개된 맛집들은 사실 반 정도만 신뢰하는 편인데

코미디언 넷이 이 집에와선 너무 맛있게 먹더라. 넘나 궁금한것..


양이 어느정도인지를 모르겠어서 일단 2인분만 주문했다.

사실 제리기준에서 가장 이해를 못하는 음식이 바로 이 닭갈비인데,

닭보단 야채가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이다.


이곳 역시 야채의 비율이 높았으나, 닭고기도 꽤 양이 넉넉했다.

사진을 미처 못찍었는데 닭고기 부위는 모두 다리살로 보였다.


잘 익혀서 한입 먹으니 꽤 맛있다. 양념이 일단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고,

익히기전에도 괜찮아 보였던 닭고기가 아주 훌륭했다.

야채가 익어서 숨이 죽으니 닭이랑 야채 비율이 괜찮아 지더라.


프랜차이즈 닭갈비집을 가면 대부분 고기가 턱없이 부족해서

볶음밥을 왕창 시켰는데 이 집은 그럴일이 없었다.


닭갈비 2인분만으로 둘이 배가 부른적은 처음이었다.

뭔가 자존심 상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된다.


Impact of the Table

가끔은 방송도 믿을만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