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에 갔다온 방콕 이야기.

 

 

 

신혼여행은 급하게 가느라 콜밴을 불렀지만 오늘은 느긋하게 공항리무진으로. 

 

간만에 인천공항. 2년만인줄 알았는데 을왕리 여행때 왔었구나.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이것이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신혼여행때 기분 내며 잠바주스

면세점 잠깐 둘러봐주고

 

어쩌다보니 출국 전 마지막 식사가 버거. 한식을 생각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탑승동으로 이동. 이제 돌아올수 없엉.

 

느긋한 신부와 긴장한 신랑

 

공항 구석에 야무지게도 짱박힌 탑승구

 

잘 갔다 오자구.

 

 

 

 

 

잠깐의 기다림 후에 비행기 탑승

 

이코노미. 좁아.

 

05분 출발인데 30분이나 넘게 출발지연. 이륙 직전에 활주로를 점검할게 뭐람.

 

저가항공이라 음료수를 사마셔야 하는데 이걸 생각못하고 돈을 전부 환전했다.

 

출발은 지연됐지만 희안하게도 태국엔 제시각에 도착.

 

웰컴 투 타이랜드.

 

 

 

공항에서 3G칩 구입. 로밍해오는 것보단 1/3의 가격. 알아서 척척 해주더라.

완료된 핸드폰 화면. 위쪽에 AIS라고 뜬다.

 

호텔까지 우리를 픽업해준 기사분. 이름이 미묘하게 오타나서 자칫 못찾을뻔

 

호텔까지 가는 고속도로를 찍었으나 캐 흔들림.

 

30분을 달려서 도착한 숙소. 호텔은 확실히 아주 괜찮았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가는 길. 몰랐는데 이근방이 한인타운이더라.

현지에서의 식사에 잔뜩 들뜬 제리

 

 

 

 

아 진짜 맛있었다.

 

첫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방콕의 첫날을 마무리 했다.

 

Day2에 계속.

 


어쩌다보니 작년 추석 다음 첫 여행이 설날이구나.



예매전쟁에 반쯤은 실패해서 늦은 시각에 출발. 가는게 어디야..


한강대교. 평소에 이 다리를 이렇게 여유있게 건너는일은 어림없다.



서울역. 중소기업물품전시관은 추석엔 없었던것 같은데..




예매전쟁에 반쯤 실패했다고 쓴 이유가 일반석 예매에 실패했기 때문. 



특실의 혜택들. 생수와 신문 및 잡지가 그냥 제공된다. 전엔 과자도 줬다던데





확실히 일반석보다는 훨씬 넓지만.. 우등버스 의자가 훨씬 좋은듯..


이번 설날을 함께할 장난감들.



마산으로 출바알~


열차시각이 늦어서 허겁지겁 구입한 간단한 저녁.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 체함.


열차안에서 시청한 '너와 나'. 잔잔하니 좋은 영화 -_-)=b


특실에서 무료로 제공이 되는 안대. 영화보고 남은 시간동안 숙면을 취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도착.



마산이다아아아아아아아~~~~




제법 많은 사람이 내렸으나 금방 한산해진 마산역.


그리고 안그래도 사람 별로 없는데 시간이 늦어 완전 한산한 진해역.


불이꺼진 제리네 식당


제리 어머니의 솜씨발휘. 며느리 낙지볶음 좋아하시는건 어떻게 아시고..


으음..? 글씨가 어머니 글씨는 아닌데 -_-)


푹 자고 일어나서 설날 아침. 확실히 서울보단 따뜻하다.



식당앞의 풍경. 명절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가 조용...


사진에 찍힌 두 가게 모두 제리네 어머니의 예전 식당 자리들. 


그리고 지금의 가게. 하.. 저 간판... 거참..


설날이니 떡국 후루룩.


아침 든든히 먹고 근처 화훼단지에 있는 제리아버지의 작업공간로 이동.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논밭들. 몇년후엔 재개발이 된다고는 하는데..과연?










다양한 작업물들. 자연을 소재로 한거면 어떤거든 작업이 가능하신 마에스트로.



한창 작업물들을 보고 있는데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 다리밑을 서성서성.


너 이름이 뭐니.


마당 한쪽에 있는 강아지들.


고양이와는 달리 가까이 가면 경계를 하고 뒤로 물러서기 바쁘다.


아님 늘어져서 낮잠을 즐긴다거나..




고양이 애교가 귀여워서 계속 찰칵찰칵.


한창 애교를 보고 있는데 나타난 또한마리의 고양이.


새로운 사람이 왔건 말건 시크하기 그지없다.




경계를 풀지 않는 강아지들 대신 고양이 사진이나 몇방 더 찍찍.



다시 진해시내. 여전히 사람이 없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 학애서림.



엉뚱한 곳에 위치한 조형물들. 입구는 저 위쪽인데 왜 여기다가 -_-


신호위반이 하도 많으니 설치된 원형로타리. 차라리 이게 나은듯.


가장 번화가(?)인 화천동거리. 사람들이 한두명씩 나오는 듯.


1등 당첨점에서 로또도 한판 땡겨주시고(망함)


검도장 다닐때 언제나 지났었던 북원로터리. 어느새 아파트들이 가득해졌네.


백련로였나. 거리이름이 예뻐서 찍었는데 정작 사진으론 못알아보겠다.


진해살때 애용했던 진해의 패밀리레스토랑. 진짜 맛있었는데 왜 없어졌는지..


이상하게 처가에 가면 사진을 까먹는다. 다행히 올해는 밥상 사진을 건졌네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 내려올때는 분명 이 캐리어 하나였는데.


캐리어보다 더 많은 처가의 선물. 항상 감사합니다.

 

내려올때와는 달리 마산역도 북적북적.




부스스 내리는 겨울비를 벗삼아 서울로 올라갑니다.


올라갈때도 영화와 함께하다보니 어느덧 천안아산역.



언제나처럼 다시 우리들만의 일상으로.





결혼 후 두번째 추석


작년에는 충청도와 경상도를 왔다갔다 했다면 올해는 진해에서만 머무름


집에서 서울역으로 가기위한 504번 버스.


저녁의 서울역. 역사외에도 이것저것 시설이 많은 건물인데 참 안와지는 건물.


역 앞의 기묘한 건물. 뭔 대출회사만 세개여.


우리말고도 지방에 가느라 분주한 사람들과


역안 프로모션장소에서 공짜로 얻은 물. 덕분에 목마르지 않게 잘 내려감.


마산까지 태워줄 KTX-산천 일반 KTX보다 좌석이 넓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

 

아이폰 실내사진이라 노이즈가 쩔지만 어쨌든 출발~


내려가는 길은 꼴빠짓과 함께합니다. 



마산역 도착. 서울역과는 달리 한산한산.


이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더 가야합니다.


이사한 시가 근처의 진해역. 


간만의 시가밥.


추석날 아침. 여름날같은 햇빛이 쨍쨍하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터라,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근처 파스구찌에서 휴식

분위기는 무겁지 않았으나 귀향을 토대로 한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에 붙어있던 광고. 빅쇼!!! 쩌는 네이밍센스.


한산하기 그지 없는 정류장. 


창원시로 통합되고 나서 안좋아진 점이 100가지라면 좋아진 점 1가지. 

누비자 자전거. 시민으로 등록하면 쉽게 대여가 되는 공용 자전거.


평소와는 다른 진해나들이 1탄. 경화역.

최근에 새단장을 하면서 그나마 있던 역사건물은 없앤듯.







근방은 공원으로 재조성. 군항제 시즌엔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


파노라마로 한바퀴.


파노라마를 응용한 분신술.


시내로 이동하기 위한 정류장. 시간정보를 알려주는 기계 밑에 신기한게 있다.


정류장에서 저~ 멀리 보이는 시루봉 을 찍으려고 했으나 SK에 맞춰진 포커스.




진해 중앙시장. 역시 연휴라 그런지 썰렁..


연 가게가 없는 시내 화천동거리.


진해에 살때 애용했던 한팔면.



시가에서 하루를 보내고 처가로 이동. 


처가 식구들과 같이 본 추석보름달



늦은 시간에 처가식구와 함께 무비타임. 


연휴 마지막날.

평소와는 다른 진해나들이 2탄. 진해루.


가을인데도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그늘자리는 이미 다른분들이 점령


가까이서 보니 지붕은 목조건축이 아닌 시멘트건축.



큰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바닷바람은 제법 괜찮았다.


쉴 장소도 제법 넉넉했고


진해루에서도 다정하게 찰칵


자 준비하시고


분신술 한번 더



다음에 또 오겠소.


다시 시내로 와서, 별 거 없는 복개천 거리였는데 이렇게 조성을 해놨더라.


카페에서 처남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것 같지만, 인생의 쓴소리를 폭풍 시전중.


생각해보니 처가밥을 한장도 안찍었네. 상다리 부러지게 푸짐하게 잘 먹음. 


연휴 무사히 보내고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한 마산역.



잘 보내고 갑니다.



자 이제 다시 우리둘의 일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만 거의 다닌적 없는 엄마와 둘이 여행을 가본적 없는 딸을 

위한 제리씨의 사위노릇 프로젝트. 어디로 가야될지 엄마랑 한참 고민하다

서울에서 가까운 가평 춘천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신나게 떠났는데 비가왔다.


폭우가 쏟아지는 아침고요수목원.빗줄기가 거세서 사람들이 다 피하는 마당에


이런것도 추억이라며 엄마와 나는 우산 하나씩 쓰고 수목원을 걷기 시작


사람도 거의 없고 빗물에 씻겨서 청량한 공기가 참 좋았다


열심히 감상 중인 엄마



비오는 수목원과


폰이며 카메라로 꾸역꾸역 어떻게든 사진을 찍어대는 나찍사



엄마가 마음에 들어했던 꽃



잠깐 쉬는동안 다행히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길가에 핀 꽃들과 한국정원


꽃처럼 웃는 엄마


수목원 안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비에 젖어 퉁퉁 불은 발을 시원한 시냇물에 한번 씻고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목적지는


청평 터미널을 거쳐


남이나라공화국





배를 타고 조금만 가면


금방 남이섬에 도착


시원한 메타세쿼이아길이 반겨주는 곳



오늘의 숙소. 남이나라공화국 국립호텔 정관루


우리가 묵은 객실은 '정윤숙'








아기자기하고 온통 초록인 창밖 풍경이 아름다운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다시 밖으로 나선다


쓰레기통을 삼각대삼아 타이머 사진도 찍고



남이섬 여기저기 걷다보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등불을 따라 산책하는 엄마와 나


겨울연가 촬영지다운 조형물도 보고


음악소리에 이끌려 들어간 곳에서 작은 콘서트도 보고


편의점에 들러 주전부리 사다 먹고 마시고 팩 붙이고 수다 떨다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산책 가는 길


진짜 타조가 돌아다닌다는데 보진 못했다


개장 전이라 인적 드문 남이섬에서 여유로운 사진촬영


다람쥐도 보고


어젯밤 등불 환하던 길을 다시 지나



호텔 조식 든든히 먹고. 의외로 엄마가 맛있다며 왕창 먹었다ㅋㅋㅋ


남이섬 나서기 전 한 컷.


다음 목적지는


기차? 아니죠


레일바이크, 맞습니다.


내리막길 코스로 선택해서 안밟아도 슝슝 잘 달리는 레일바이크


여유로운 주변 풍경 보며 달리다보면


캄캄한 터널도 나오고


내부는 시원하고 은하수 깔린듯 예뻤다



다시 밖으로 빠져나와


틈틈히 셀카도 찍어주고


즐거운 레일바이크 타기를 마무리 하고


다음 목적지는


김유정역



근처 김유정 문학촌을 들러 관람하고


점순이 키로 실갱이 하는 사이에서 사진도 찍고

 

연못도 구경하며 어슬렁어슬렁 빠져나와


점심시간


감자전에


메밀 막국수와


시원한 육수 먹고 나와


좋아하는 거울샷도 엄마랑 찍어보고


나도 내 이름 딴 우체국 만들만한 작품 쓸 수 있을까


시원한 춘천행 지하철 타고 잠깐 쉬다가


춘천 MBC 근처 카페로 이동


시원한 음료 한잔과 마치 ㄷ..과 같은 초콜릿 먹으며 수다 떨다가


춘천 호수도 구경하고


왠 꽃이 피었기에 봤더니


봉평도 아닌데 흐드러진 메밀꽃밭도 감상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이와중에도 꼴데는 실책이나 하고 앉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희한하게 생긴


2층열차 ITX-청춘



즐거운 여행이었어.


많이 걸어야했고 힘들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엄마도 나도 참 좋았던 시간.

신경써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유서방에게 무한한 감사를 :)





Day2에 이어



아침식사 후, 화장실이 가고 싶어 들렀다가 부채 구경을 했다.


덕진공원 가는 버스가.. 보자..


970번! 온다!


버스내부는 비슷하네.



덕진공원입니다.


진짜 넓다.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요.



엄청난 연꽃으로 유명한 공원



보국안민과 관련된 조형물도 제법 보이고



연꽃 가득한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그냥 내밀었는데 절묘한 위치에 연꽃이


어으 더워



덕진공원 옆에는 전북대학교





다리 가운데 정자에서 바람 맞으며 잠깐 쉬었다.



멀리 보이는 오리배


꼬불꼬불 길따라 걸으며 덕진공원을 나서봅니다.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뱃지를 구입하러 국수꽃이라는 카페에도 잠깐 들렀다.


이동경로에 있던 맷돌. 혼자서 잘돌아가던데 신기하다.


봄날에서 먹은 눈꽃빙수. 가려던데가 줄이 길어서 여기로 왔는데 꽤 괜찮았다.


너네도 한옥마을 구경왔니?


공예명품길


사방치기다 땅따먹기다로 옥신각신하며 들어가는 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아쉬워서 여기저기 찰칵찰칵



확실히 출발전보다 까맣게 타고 쩔어있는 우리


열차가 도착하고



칙칙폭폭 출발합니다. 안녕, 전주!


올라가는동안에도 꼴빠는 호갱호갱


달리는 차창밖에는 노을이 지고




서울 도착


나름 느긋하게 짠 일정에도 변수란게 있다보니 생각보단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그럼에도 너무 알차고 좋았던 여행이었다. 조만간 새로운 여행을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