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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6 경주 여행 (06.05.17~18)
- 2004.01.08 서울 여행 (04.01.05~07)
글
경주여행. 남는건 사진뿐이다~!
로네양은 필름을 다 쓸때까지는 사진을 보여주지
않아서.얼른 다 쓰고 스캔떠야하는데 ㅡ,.ㅡ;
이게 경주에서 먹은 우리의 첫 식사."김밥천▦"
단촐한 식사였지만, 배가고파서였는지 맛있었다.
정쑤는 이틀을 비빔밥 먹었다. 난 둘째날은 돈까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물(?)인 첨성대~ >___< 히히
어릴적 사진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이거
연구하던 학자였는진 몰라도 되게 친근하다.
그냥, 가니까 기분이 막 좋았다.
이거 두개는 같은데서 찍은 거다. 임해전지 라는 곳.
윗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벤치에 놓고 달려와 앉는
짓을 반복하다가 정쑤가 다리를 접질렀다.
접지른 덕(?;;)인지 사진은 잘나왔다.
아래사진은, 그냥 불켜지니 예뻐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했더니 아니 이사람이; 수전증이 좀 있네.
카메라도 자꾸 밧데리를 다 먹고;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고생끝에 찍힌 사진 -_-
왜 흐릿하니까 더 잘나온것 같지? ㅜㅜ
이 화장실이 바로 우리를 구원해준 장소 -_-!
사실 그날 피씨방에서 내가 포스팅을 하고,
정쑤가 말하길 정말 불쌍하게 잠들었댄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그 전날 기차시간 맞추려고 안자고 버틴 몸으로
자전거 하나로 경주를 굴렀으니
피곤할만도 하지. ㅠㅠ
피씨방 화장실이 꽤 깨끗하여
(가정집 화장실처럼 한 칸안에 세면기와 좌변기가)
슬쩍 세수도 하고 나름 씻고 잤는데
깨어보니 마비하던 정쑤가 잠들고
난 딩가딩가 놀다가 정액이 끝나서 나왔다.
연 곳은 없고, 배도 별로 안고프고.
그냥 나머지 마저 돌자, 하면서
또 자전거를 빌리자니 돈이 아까워 걸었다.
천마총에 가니까 애들이 바글딱바글딱. 어우;
그래서 좀 앉아 쉬다가, 애들 좀 빠지고 천마총을
구경한 뒤에 전날 땀과 먼지로 범벅된 옷도
갈아입을겸 갔더니 화장실이 꽤 깨끗하더라.
속옷부터 양말까지 싹 갈아입고서
준비해간 세면도구로 씻었다.
정쑤는 다 들고왔는데 폼클렌징을,
난 다 들고 왔는데 수건을 안들고 와서 사이좋게 상부상조.
씻고나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신나서 셀카;; 풉.
들떠서 막 구경다녔다.
그리고 경주 박물관까지 걸어!가서 요금을 내려보니
<박물관의 날>이라 무료입장이라네. 후하하.
즐겁게 구경하러 들어갔으나, 초딩러쉬.
박물관의 4/5가 초딩들 버글버글;;; 아놔;;
박물관 안에 무슨 브라우징 룸에 애들 안들어오길래
잠시 의자에 발 뻗고 잤다. (완전 노숙자삘...-_-;)
박물관 사진은 이것밖에; 다 무슨 탑만 찍혀있다.
토우가 참 귀여웠는데. 훔쳐오고 싶었다.ㅠㅠ
그리고 돌아오려다, 정쑤 가방 (등에매는 큰걸;)
잃어버려서 다시 찾으러 갔다 오고,
버스를 기다리다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걷다가 다리 뿌러지는줄 알았다.
ㅠ_ㅠ 눈물이 절로나염.
선물로 보리빵인가 뭔가 도라에몽에 나오는 단팥빵
모양의 빵을 산 뒤에 경주 역 앞에서 잠시 짐 정리.
정리하는동안 아저씨들끼리 싸우드라. 무서웠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 출입문의 왼쪽 기둥 앞에
튀어나온 돌에; 앉아서 쉬었다. 역안에 사람이 많아서;;
저 하얀거 아마 선거 후보 명함일거다 -_-;;;
그리고 시간맞춰 기차. 마산에 도착.
이로써 릿양과 정쑤는,
<친구끼리 (자전거)여행가보기>라는
인생의 목표를 하나 달성한 것이다!!
우효효효효. 뿌듯하구만 v(-____-)v
덧.사진촬영에 고생한 정쑤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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