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감정생활/음식 2015. 5. 31. 21:56







가로수길 중간즈음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오픈한지 얼마 안된걸로 아는데.

가게 내부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더라. 게다가 절반은 외국인.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태라 대표 메뉴인 썬더밤 하나를 주문했다. 안내된대로 

먹구름 솜사탕과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먹는 메뉴 꽤 달줄 알았는데 깔끔하고

우유맛이 강한 아이스크림은 물론이고 솜사탕도 과하지 않게 적당히 달콤하다.


섞으면 맛있을까 싶은데 제법 어울리더라. 이게 왜 인기메뉴인지 알 것 같다.




일젤라또 감정생활/음식 2015. 5. 31. 03:47











좋은 기계를 들여와 이탈리아인이 젤라또를 만든다는 가로수길의 젤라또가게

얼마 전 새롭게 오픈한 가게인데 근처를 지나가는 김에 한번 방문하기로 했다. 


메뉴는 클래식 스페셜 과일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며, 쌀과 우유, 애플망고와 

수박을 두컵으로 주문했다. 고민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먹어보라고 주시더라.


이탈리아 갔다온지 어언 3년이라 현지의 맛이 가물가물하지만, 확실한건 근래 

먹은 젤라또 중에선 가장 맛있었다. 쌀의 경우 특유의 식감도 아주 훌륭했고. 

과일들은 아주 상큼해서 먹다보니 어렴풋이 현지의 그 맛이 기억이 날랑말랑


무엇보다도 압구정임에도 가격이 터무니 없지않고 착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Info]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967-12, 이탈리아음식


이런데 파스타집이?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생뚱맞은 곳에 위치한 식당. 어쨌든

독산동 어딘가에 있고 아주 아담한, 말그대로 동네 스파게티집의 이미지이고

메뉴도 가짓수가 적은 듯 하지만 튀지 않는 익숙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문은 마르게리따피자와 알리오올리오파스타와 곁들일 사이다. 주문하자마자

식전빵과 발사믹올리브와 피클이 놓여지고 메뉴들이 순서대로 착착 놓여진다.


일단은 피자가 꽤 얌전하다. 정통 나폴리풍의 에어버블 잔뜩있는 모양새와는 

다른게 아마도 이 매장을 자주 찾을 근처의 주민들에겐 거부감 없을 모양일듯

바질의 양이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심플한게 딱 우리부부가 좋아하는 맛이고

파스타는 풍부한 마늘과 올리브향과 더불어 알수없는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


가격마저 착한데 맛있게 식사를 하니 서비스 아이스크림까지 주시니 가성비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 아마 집 근처라면 높은빈도로 자주 방문했을 곳이다.


Impact of the Table

동네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파스타

























[Info]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270-47, 프랑스음식


서울 외곽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 도심지가 아닌

외곽지역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꽤 신기해서 방문을 했다. 금요일 저녁시간의

방문이었는데 손님이 꽤 있더라. 위치가 위치다보니 가족단위 손님이 대부분


세가지 디너코스 중 하나씩 선택해서 주문 했고, 코스는 아뮤즈 수프 샐러드

메인 소르베 디저트 및 음료의 구성이며 메인이 안심 등심 파스타냐의 차이.


코스에서는 공통적으로 두가지의 강한 임팩트가 있었는데 일단 베리의 사용이

꽤 많았다는 점, 메인까지는 괜찮았지만 소르베는 다른 재료였으면 좋았겠고

두번째는 익숙함과 낯섬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는데 흔하지 않은 재료가 코스의

처음과 끝에 배치되어 있는 반면에 샐러드와 메인의 재료는 익숙한 것이더라

먹으면서 추측을 한게 가게의 위치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거의 만석이라 그런가 서빙속도가 조금 늦었지만, 직원께서 주문을 받으면서

미리 그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줬웠고, 메뉴설명도 잘해주셔서 불만은 없었다.


최근 음식을 조금 다른 마인드로 접하는와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프라이빗한 예약석에 만족





스윗비 감정생활/음식 2015. 3. 8. 01:31








녹사평역 근방, 경리단길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가게가 아담하다보니 대기하는 줄이 길어지기 쉬운데, 운좋게 타이밍이 맞아

별로 안기다리고 바로 우리차례가 되었다. 주문은 반돌프와 벌꿀아이스크림.


가격대가 꽤 높지만 양이 아주 호쾌한 편이고 곳곳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포스터를 붙여놨는데 그래서인가 깔끔하면서 인위적인 단맛이 안느껴지는 편

이를테면 꿀이나 과일에서 느껴지는 천연단맛과 우유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맛이 꽤 괜찮아서 자주 가려고 해도 지점들이 우리집이랑은 다 먼게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