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60-32, 한국음식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에 있는, 리티가 서울에서 가장 아끼는곳이다.

허름하기 그지없는 골목안에 여러개의 칼국수집이 붙어있는데,

처음 남해식당을 찾은 이후로 우린 쭈욱 이곳만 들렀었다.


메뉴 여러가지 있지만 항상 커플세트를 주문한다.

만원한장에 비빔밥, 칼국수(칼제비or수제비로 변경가능),

맛뵈기 비빔냉면, 시락국까지 나오니 그야말로 가성비 of 가성비.


한쪽에 자리잡고 나온 음식들 차례차례 맛본다.

사실 맛이 엄청나거나 고급 식재료가 들어간 그런 음식은 아니다.

재래시장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멸치육수 진한 칼국수에,

참기름내음 가득한 비빔밥에, 매운맛 강하고 질깃한 비빔냉면.


그래도 시장안에서 옹기종기 앉아서 먹는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그런 분위기가 있다.

비까지 내려주면 더 대박이고..


Impact of the Table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9-7, 퓨전한국음식


리티의 서른살 생일기념 저녁식사. 예전부터 한번쯤 들를 계획이라 방문한 곳


뉴욕의 지점이 미슐랭2스타를 받아 근래 더욱 유명해진 곳이지만 사실 전부터

온라인상에서는 창의적인 한식으로 화제가 된 곳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왔다.


단품없이 코스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런치와 디너 모두 단계별로 조합을 하는

방인 디자인테이스팅과 셰프추천 2가지가 있고 둘다 디자인테이스팅으로 주문


주문을 마치자 4가지 아뮤즈와 청양고추가 가미된 깔끔한 맛의 빵이 나왔는데

아뮤즈에 해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리티가 난감해했으나 다행히 비린내가 확실히

잡힌 맛이고 나머지 구성들 역시 훌륭해서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어지는 음식의 경우 다양한 종류가 조합되어 있음에도 버섯들 각각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던 버섯콰토즈와, 입에서 녹는 식감이 어떤 식감인지 제대로

알게 해준 금태가 놀라웠었고 바삭하면서 부드러웠던 갈비 역시 인상 깊었다.


각각의 디저트는 시그니처라고도 불리는 이맘때쯤 합천은과 시즌메뉴 정식2014

역시 코스내내 돋보였던 재료간의 조합과 멋진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접시였다.


많은 경험은 아니어도 지금껏 접한 다이닝은 완급이 고루 배치가 된 느낌이면

오늘 코스는 모든 접시가 감탄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퓨전과 한식의 조화는

물론 보는즐거움과 먹는즐거움 역시 충분히 충족시켜줘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Impact of the Table

이 맛은... 봄이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26-70, 퓨전한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10월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올리브TV의 프로그램 덕분에 근래 더욱 유명해진 권우중 셰프의 한식 다이닝.

최근에 런칭한 한식뷔페의 총괄 셰프도 겸직 중인데 셰프 블로그에 제대로된

본인의 맛을 느끼려면 가급적 이곳을 방문해달라는 멘트가 있어 기대를 했다.


복층구조의 내부 인테리어는 동양적인 요소와 서양적 요소가 적절하 배합된

느낌이었고 앉은자리가 주방이 훤히 보이는 위치였고 마침 셰프도 계시더라.


주문은 고메위크 디너코스로 환영음식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 일반적인 구성


음식들은 하나같이 정갈하면서 맛이있었는데 각각의 플레이팅도 인상적이어서

일단 눈으로 만족을 한 다음 맛을 보았다. 한식을 기반으로 하면서 서양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배합되었다는 점을 모든 음식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졌었는데

회를 안먹는 리티도 맛에서 감탄을 한 참치 타다끼와 어지간한 전문점 보다도

맛과 풍미 식감이 만족스러운 떡갈비. 향긋하면서 쫄깃한 국수가 특히 베스트.


굳이 흠을 잡자면 한식이 기반인만큼 국물음식이 하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잖아 있지만 현재의 이 구성으로도 충분히 훌륭했던 한식 다이닝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졌다..












[Info]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3가 80, 한국음식


전주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 전주까지 가놓구선 왜 이 음식 사진이 없었을까? 

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마지막이라서 그렇다. 바로 전주 대표음식 전주비빔밥.


전주에선 비빔밥먹으면 바보다, 현지사람은 안먹는다 등. 악평들이 많다보니

되려 궁금해졌다. 깔때 까더라도 우리가 직접 먹어본 다음에 까야겠다는 생각.


유명한 식당임에도 자리순환이 엄청 빠르다보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고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놓여지는 반찬들과 더불어어 주문은 전주비빔밥 두그릇.


등장한 비빔밥의 모양새는 색감이 알록달록 한것이 꽤나 예쁘게도 담겨있었고

경기전에서 들었던 설명처럼 한가운데 있는 노른자의 존재감이 일단 강렬하다.


적절하게 비벼 한입을 먹으니 나쁘지 않다. 들었던 혹평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전주 다른음식보다 우위에 있다기엔 어려운 정도. 다만 가격은 납득이 안된다.


Impact of the Table

강렬해서 모든 맛을 지우는 맛없는 풀. 없느니만 못한 듯
















[Info] 서울 종로구 당주동 128-27, 한국음식


사실 광화문에 자주 오질 않다보니 근처에서 무언가를 먹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동네에서 식사를 하게 생겼고 고심끝에 이곳을 방문했다.


모던한식 이라는 컨셉에 맞게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멋이 멋스럽게 배어나는 인테리어는 마치 나중에 

우리가 식당을 하게된다면 적극 참고하고 싶을 만큼 아주 멋드러진 형태였다.


음식의 경우 맛에 있어서는 한식의 스타일에 충실하지만,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외국인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비빔밥의 경우 생각보다는 맵지 않고, 재료의 맛을 느낄수가 있었는데,

맵고 짠 한식에 익숙해진 분들은 조금은 싱겁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다.


세트메뉴를 주문할 경우 디저트가 나오기 전에 상차림이 치워지므로 음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디저트를 주문하면 어버버 하는새 못먹고 치워질 수 있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전체적으로 현대와 전통을 적절하게 버무린 큰 강점덕에

혹여나 외국인 친구를 알게 된다면 먼저 데리고 올만한 한식집이 될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저기.. 아직 조금 남아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