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주교동 43-24, 한국음식


서울 몇대 김치찌개를 논할때 꼭 빠지지 않는 은주정.

원래 다른집을 가려다가 일찍 문을 닫아서 차선책으로 방문했다.


줄이 없길래 의아해하면서 바로 입장을 했는데,

우리가 입장하자마자 20명정도가 바로 줄을 서더라.


저녁시간에는 김치찌개만은 주문할 수 없고

삼겹살+김치찌개만 주문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꽤 괜찮은 가격.


일단 반찬과 쌈채소가 먼저 등장하고 불판과 삼겹살이 나온다.

가게한쪽에 붙어있는것처럼 다양한 쌈채소가 이 집의 특징중 하나.

잘 구운 고기를 구워 싸먹으니, 여러가지 쌉싸름한 맛이 확 느껴진다.


고기 다 먹으면 알아서 이모님들이 김치찌개 냄비로 바꿔주시는데,

너무 시큼하지 않게 알맞게 익은 김치도 김치지만,

찌개에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들어있다. 어쩌면 삼겹살보다 많을 수도.


쌈채소를 적당히 남겨놨다가 찌개고기랑도 싸먹었는데,

과연 탁월한 선택이었다. 확실한 별미였다.


Impact of the Table

많으니까 눈치보지말고..
























[Info]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903-1, 한국음식


관악경찰서 건너편 골목에 있는 생고기 전문점.

그래서 당연히 관악구인줄 알았는데, 행정구역상 금천구에 속한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니 드럼통 테이블 서너개정도로

겉에서 보기보단 꽤 아담한 내부, 구석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부위마다 고기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했는데

일단 주먹고기랑 삼겹살을 1인분씩 주문했다.


고기는 특이하게 양은대접에 담겨져 나오는데,

대충봐도 고기질이 상당히 훌륭해 보이더라.


주먹고기의 주먹만하진 않아도 꽤 두툼하게 썰어져나왔는데,

화로의 화력이 강한편이라 생각보단 빠르게 구워졌다.

잘 구워서 한입 먹어보니 육즙도 그렇고 식감도 아주 훌륭했다.


배가 적당히 불렀으나 들른김에 모두 먹어보려 항정살도 주문.

역시나 고기질 괜찮았고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예술이었다.


밥마저 훌륭해서, 이사 앞두고 이제서야 알게된게 아쉬울정도.

근방에선 단연 손꼽히는 돼지생고기가 아니었나 싶다.


Impact of the Table

널 처음 보자마자 설레였어.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21-41, 한국음식


갑자기 뜬금없이 냉동삼겹살이 엄청 먹고 싶어졌다.


어지간한 고깃집에서도 얼리지않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냉동만의 싼맛이 갑자기 어느날 그리워졌다.


번화가의 유명한 집들은 거리도 멀고 생고기와 큰차이없는 가격때문에

그다지 내키지 않던터에, 신림근방에 저렴한집이 있다해서 방문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곳곳에서 고기를 굽는 냄새 자욱하고

군데군데 테이블에서 삼겹살이 아닌 메뉴로 허겁지겁 식사를 하신다.

어렸을적 들렀던 식육식당의 풍경과 상당히 흡사하다.


일단 4인분을 주문, 버너와 불판 놓여지고 곧바로 삼겹살 나온다.

줄맞춰서서 불판에 올려 바싹 구워 입안에 넣었다.


바삭바삭도 아닌 빠삭빠삭한 냉동삼겹살 딱 그맛이다.

적당히 먹고 김치찌개를 주문. 되려 찌개보단 밥이 괜찮더라.


쌈채소에 파무침과 밥, 고기 얹어 입안에 우겨넣으면서

걸어올수 있는 위치의 가게라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굉장히 자주 오게 될 듯.


Impact of the Table

오와열!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528-37, 한국음식


원래는 신대방역 앞 골목에 있었던 집인데 얼마 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


이 동네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오래도록 꾸준히 영업중인 집들 중 하나였는데

얼마 전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갈매기살에 반해서 근래 자주 찾는중이다.


주로 주문하는 것은 갈매기살, 가브리살, 돼지껍데기이고 간간히 삼겹살이나

차돌박이로 외도를 해주는 편. 다른부위도 궁금한데 갈매기살이 극강이라...


주문 후 반찬들이 먼저 나오고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먼저 놓여진다.

역 근처였을때는 숯불이었으나 이전 후 가스불로 바꼈는데 화력이 좋으니 뭐..


쨌든 잘 구워진 고기와 껍데기를 청양고추 송송 썰어진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딱 알맞다. 소스가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껍데기랑도 잘 어울리는 마성의 맛.


식사메뉴인 비빔냉면과 물냉면의 맛도 준수하고 밥도 찰기가 도는 밥이라서

단연, 근방에서는 우리 취향에 제일 잘 맞는집. 앞으로도 꾸준히 올 예정이다. 


Impact of the Table

고깃집은 고기 맛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450, 한국음식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건너편의 아파트 단지 상가에 안에 있는 성산왕갈비

다른 부위는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생갈비는 유독 손꼽히는 곳이라 방문했다.


두번의 방문 사진인데 처음 갔을때는 2인분을 주문했으나 양이 좀 작았던터라

재방문때는 여럿이서 방문한다음 테이블마다 4인분씩 주문했다. 4인분을 주문

하면 이른바 이불이라고 불리우는 불판을 가득 덮는 사이즈의 고기가 나온다.


구워지는 동안 밑반찬을 먹어보니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버섯이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와 탱글탱글한 계란찜이 대박이다. 더군다나 기본반찬이라 만족 두배


이 집의 특징중에 하나가 직원분들께서 고기를 구워주시는 점인데 그러다보니

손님에겐 가위자체가 쥐어지질 않는다. 노릇노릇 잘 구워주신 고기를 먹으면

느끼하지 않은 비계와 육즙 가득한 살코기의 식감과 풍미 모두 아주 훌륭하다.


뼈 무게가 있다보니 그램수에 비해 체감되는 양이 작은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그러기엔 고기의 맛이 너무 압도적이라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Impact of the Table

이렇게까지 존재감이 없을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