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91-10, 한국음식


아마도 작년한해 가장 핫한 평양냉면집이 아닐까 싶은 정인면옥에 다녀왔다.


첫 방문을 시도할 당시 4시즈음에 들렀음에도 문을 닫아 허탈해하며 돌아온뒤

주말마다 아직 영업중이신지 전화를 한것도 수차례 나중엔 오기까지 생겼는데

음식점 한군데 방문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 한것도 아마 이집이 처음인듯

아예 맘먹고 정오를 갓 지난 시각에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한자리 남아있었다.


어렵게 들른김에 다 먹자는 생각에 물냉면 비빔냉면 수육 녹두전을 주문했고

주문을 받으신 뒤에 빛깔만큼이나 굉장히 구수한 면수를 한컵씩 내어 주신다.


일단 수육의 경우 양도 괜찮았고 부들부들하게 잘 삶아졌으며 맛도 괜찮았다.

녹두전은 위에 위에 올려진 고기의 양이 조금 아쉽지만 맛자체는 괜찮았으나,

곁들이는 양념장은 조금 아쉬운 편. 듬뿍 찍어도 전에 비해 임팩트가 없었다.


물냉면의 경우 생김새가 꽤나 미묘했는데 마치 의정부 계열의 육수에 장충동

계열의 면발이 합쳐진 모양새랄까. 육수를 한모금 들이키니 맛은 꽤 연한편

슴슴함과는 조금 달랐는데, 평양냉면을 처음 접할때만큼이나 낯선 맛이었고

반면 비빔냉면의 경우 꽤 익숙한 맛이었지만 기대치에 비해선 조금 아쉬웠다.


Impact of the Table

이때까지도 기대했었다













[Info] 서울 중구 장충동1가 26-14, 한국음식


장충동 계열 평양냉면의 본점격인 평양면옥. 원래 다른곳을 방문하려 했으나

당일 일정이 살짝 꼬이다보니 근처에 있는 이곳으로 급선회해서 방문을 했다.


내부가 꽤 넓었는데 날이 선선하고 식사시간이 아니다보니 자리는 넉넉한 편

한쪽에 자리잡고 물냉면 두그릇과 제육 반접시(메뉴편에 명시됨)을 주문했다. 


냉면에 앞서 등장한 제육, 제법 두툼하게 썰려있는데 양념장 발라서 먹어보니 

식감이 아주 부드러웠고 씹는맛도 적당한게 먹어본 제육중에선 손꼽을만했다.


맑은 육수에 담겨져 나온 냉면은 넉넉해보이는 면발이 곱게 똬리를 튼 형태

육수를 먼저 한모금 들이키고 면발을 후루룩 먹어보니 메밀향이 꽤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와~하는 감탄사까진 없었지만 육수와 면발 모두 아주 정석적인 맛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압도적 우위까진 모르겠지만 간간히 생각날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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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뜨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30 1F,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진행되고 있는 평양냉면탐방에선 빠질수 없을만한 집 간판에 적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집' 이라는 자신감 만큼이나 아주 유명한 냉면집.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한산했는데 고기를 주문하지 않을경우 

눈치를 준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건 없었고, 서비스적인면은 나쁘지 않았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이왕 비싸게 먹는김에 둘다 순면으로 주문했고

그릇부터 유기그릇인데다 면발이 곱게 또아리 틀어져있는 모습이 고급스럽다.

 

일단 면은 괜았찮다. 하기사 메밀100% 순면인데 괜찮지 않다면야 큰일날노릇

동치미와 고기육수가 섞인듯한 물냉면육수도 좋았고 고명도 흠잡을데 없었다.


헌데 비빔냉면은 아무런 감흥이 없는게, 면도좋고 적당히 매콤했지만 그게 끝

매콤함속에 입맛을 땡기는 감칠맛이 거의 안느껴졌다. 그냥 후루룩이랑 꿀꺽

먹다가 입이 매워서 한모금 곁들인 육수가 되려 훨씬 감칠맛 돌고 맛있더라.


비빔순면의 당황스러움에 힘입어 가격대비 맛을 생각하면 분명 고민스럽지만

냉면한그릇 먹는데도 대접을 받는다라는 느낌을 받게한다는 점에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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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Info]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66-2, 한국음식


휴가 마지막날의 아침식사.  놀러왔으면 그래도 육식 한끼는 해야되지 않나? 

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갈비를 감행했다. 전날 줄이 길었던 교동석갈비가 그곳


첫식사지만 11시가 지나서 런치정식으로 주문. 갈비 밥 국에 냉면까지 나오고

고기와는 안맞는 반찬도 있는것 같지만 뭐 정식이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일단 갈비 퀄리티는 괜찮았다. 적당히 잘 구워졌고 석갈비라 온도가 유지된다.


밥과 국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잘 구워진 고기와 같이 먹으니 나쁘지는 않았다.

흠이 있다면 냉면인데, 전문점수준까지 바라진 않았지만 너무 무미건조한 맛


적는김에 아쉬운점을 조금 더 적자면 연휴라 그런가 급히 채용한걸로 보이는

아르바이트생들의의 교육을 밥을 먹는 내내 우리 바로 옆자리에서 진행한점과

음식들 중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바로 그 냉면이 우리가 요청해서야 나온점

심지어 우리보다 늦게왔던 다른 테이블들은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갖다주더라.


시작부터 고기에 밥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막바지에 점수를 까먹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하필 마지막에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주교동 118-1, 한국음식


서울에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 중에서 유명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래옥

워낙 수식어가 많아서 명성은 진작 듣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방문이 늦었다.


식사시간에 맞춰가서 그런지 꽤 넉넉한 대기실은 이미 사람이 꽉찬 있는 상태

대기 시간을 지나 자리에 착석을 하고 메뉴를 보니 전체적으로 가격은 높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그릇씩. 냉면은 다행히도 생각보단 빨리 나온다.


양지머리로 보여지는 꾸미를 비롯해 고명이 푸짐한 비빔냉면은 양념 역시나

푸짐하지만 크게 맵지 않다. 적당히 매콤한 정도. 메밀함량이 높아보이는데도

면이 쫄깃한게 신기할따름. 최근에 먹은 비빔냉면중에선 가장 만족도가 높다.


물냉면도 비빔냉면만큼 고명이 푸짐한 편이고, 특이하게 육수가 얼음이 없다.

다행히 육수는 시원했지만 이날만 그랬는지 꾸미에서 비린맛이 조금 나더라.

양념장이 있길래 물냉면에 넣어보니 그다지 어울리지도 않은게 꽤 별로였다.


요약을 하자면 비빔냉면은 꽤 만족스러웠으나 물냉면은 굉장히 그저 그랬고,

왜 이 집이 다른 평양냉면 전문점 보다 훨씬 유명한지에 대한 의문만 생긴다.


먹고 나올때까지 계속 대기인원이 있는걸 보면 우리가 모르는 뭔가 있겠거니..


Impact of the Table

..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