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 104-8, 프랑스음식


맛있는 영화를 보는 어느날,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어서 영화관 근처의 프렌치를 찾았다.

삼청동에서 꽤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아따블르. 간판을 보니 테이블의 프랑스 식 발음인 듯.

한옥을 개조한 건물인데, 흰색이 강조된 인테리어다보니 차분한 느낌이 강하다.


점심과 디너 각각 한가지의 코스로 운영이 되며, 메인을 선택할 수 있다.

각각 안심과 부야베스를 주문했다. 부야베스를 접하는건 진짜 처음인 것 같다.


아뮤즈부터 디저트까지 총 5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음식에서 얌전하다는 인상을 공통적으로 받았는데, 향이 강하지 않고

딱 필요한 만큼의 맛만 보여주는 듯한 인상.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다.

심지어 서비스 마저 안정적이다. 부족함이 없었고 능숙하셨으며, 식사 내내 적절히 배려를 해주셨다.


낯선 음식이지만 낯설지 않은듯한 음식들이다보니 꽤 편하게 식사를 했다.

옆자리 대가족 손님들로 인한 소음이 꽤 신경쓰였지만, 그건 가게의 문제가 아니니까..


Impact of the Table

이건 또 전혀 새로운 세계































[Info]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70-3, 프랑스음식


도봉산자락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 프랑스 음식이네.

산의 중턱까지는 아니어도 어쨌든 산에서 먹는 프렌치라 조금은 남다른 기분


주문은 브리즈코스로 전채 수프 뇨끼 파스타 미들 메인 디저트까지 구성이며

따로 아뮤즈가 준비된게 아니라서 카르파치오가 첫접시였는데 나름 산뜻했다.


이어서 나오는 음식은 과감하기보다 안정적인 조리방식을 택한 느낌이었는데

평범한 플레이팅에 비해선 맛은 아주 인상깊었으며, 재료들의 풍미를 살리기

보다는 재료간의 조화를 신경쓴 느낌. 특히 오징어와 달래의 조화가 좋았다.


가격면에서는 번화가의 레스토랑과 큰 차이가 없으나,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멋진 비밀정원을 보유한 곳. 차가 있다면 드라이브코스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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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여유로운 산책을 배려한 테이크아웃
























[Info]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270-47, 프랑스음식


서울 외곽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 도심지가 아닌

외곽지역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꽤 신기해서 방문을 했다. 금요일 저녁시간의

방문이었는데 손님이 꽤 있더라. 위치가 위치다보니 가족단위 손님이 대부분


세가지 디너코스 중 하나씩 선택해서 주문 했고, 코스는 아뮤즈 수프 샐러드

메인 소르베 디저트 및 음료의 구성이며 메인이 안심 등심 파스타냐의 차이.


코스에서는 공통적으로 두가지의 강한 임팩트가 있었는데 일단 베리의 사용이

꽤 많았다는 점, 메인까지는 괜찮았지만 소르베는 다른 재료였으면 좋았겠고

두번째는 익숙함과 낯섬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는데 흔하지 않은 재료가 코스의

처음과 끝에 배치되어 있는 반면에 샐러드와 메인의 재료는 익숙한 것이더라

먹으면서 추측을 한게 가게의 위치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거의 만석이라 그런가 서빙속도가 조금 늦었지만, 직원께서 주문을 받으면서

미리 그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줬웠고, 메뉴설명도 잘해주셔서 불만은 없었다.


최근 음식을 조금 다른 마인드로 접하는와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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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한 예약석에 만족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6-23, 프랑스음식


조선 3대 임금과 이름이 같은 셰프가 주방을 지키고 있는 신사동의 레스토랑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러 곳을 고민했었는데, 동선에 가장 잘 맞는 곳이라서 

선택 하였다. 흰색 위주의 인테리어와 한쪽의 통유리가 밝은 느낌을 주는 편


코스는 런치 단일 구성으로써 육류 메인만 다섯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단, 굴을 절대못먹는 리티의 식성을 고려 생굴튀김만 미리 교체를 요청드렸다.


고소한 식전빵과 무염버터가 서빙되고 매우 신선한 우유같은 수프를 시작으로 

코스가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야채의 사용비율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

그럼에도 메인 식재료와의 조화가 굉장히 잘되었다는 점이 아주 인상이 깊다.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해산물과 농어. 맛과 양 식감에서 대체로 완벽했었고,

디저트로 나온 크렘브륄레 역시 근래 먹은 디저트 중에선 가장 만족을했으며

메인은 의견이 나뉘었는데 안심은 괜찮았으나 오리는 상대적으로 평이했었다.


대체로 음식의 양이 넉넉하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라 더 만족을 한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진짜 크렘브륄레는 이런 건가 싶을 정도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00-14, 프랑스음식


이상하다 싶을 만큼 파워블로거들에게 평판이 별로인 에드워드권의 레스토랑

청담동 프라다골목의 뒤편 이라는 간단한 문구로 위치가 한방에 설명이 된다.


점심시간의 주문마감 직전에 들어가서 인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으며 초조해하실법도 한데, 내색없이 정중하게 맞아주셔서 아주 감사했다.


주문은 시그니쳐코스로 주문. 전채와 메인을 하나씩 주문했으나 주문과정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어서 결과적으론 메인은 한우 스테이크로 통일이 되버렸다.


음식들은 사진에서도 보여지듯, 플레이팅이 일단 아주 뛰어난 편이었고 음식

마다 셰프가 직접 나와 샐러드를 만들어준다거나, 식전빵이 식지않도록 특수

박스에 제공되는점 및 셰프의 친필싸인이 된 메뉴의 제공 등 코스 전반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져서 꽤 긴시간의 식사임에도 지루함이 전혀 없었다.


음식의 맛 역시 대부분의 접시에서 아주 만족을 했고 각각 임팩트도 강했는데

특히 버섯벨루떼의 경우 들어있는 모든 버섯의 향이 고루 느껴지는게 굉장히

신기했으며 스테이크에 곁들여진 감자파베는 감자특유의 서걱거림는 식감까지

살리면서 입안에선 부드럽게 넘어가는 등 각 재료가 갖고있는 장점을 극대화

시킨 후 다른 재료들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점이 코스의 공통코드인것 같다.


덕분에 최근 만족스러운 양식코스를 자주 접했음에도 가장 임팩트있게 기억될

식사였다. 역시 셰프는 음식으로 확인하고 기억해야된다는 점을 다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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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청정 버섯농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