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219, 프랑스음식


창덕궁 돈화문 근방의 옛 공간사옥 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여기저기 극찬이 많은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을 했다.


매장은 꽤 아담한 편인데, 주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테이블은 대여섯개정도인데 와중에도 창가자리가 명당.

다행히 그쪽에 자리를 배정해주셨는데 전망이 일단 끝내준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면 도심의 풍경, 반대쪽은 고궁의 풍경.

호텔고층 레스토랑의 야경을 제외하고 이보다 나은곳이 있을까 싶을정도.


메뉴는 단일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해산물은 교체를 부탁드렸다.


구제르부터 시작되는 코스는 점심임에도 생선과 육류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등, 가격에 비하면 구성이 상당히 알찬 편.


음식들은 교과서같다 라는 인상을 공통적으로 받았는데

이러한 맛이겠구나 예상한 메뉴는 딱 그런 맛을 보여주었다.


즉, 맛과 풍미에 대한 기대는 충분히 충족이 되었고

또한 간간히 산뜻한 음식도 배치되어 있는 등

코스 전반적으로 맛이 과하게 무겁지 않은점도 괜찮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각각의 메인 모두 살짝 오버쿡되었다는 점.

뀌숑으로 특히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 그점에 있어선 많이 아쉬웠다.


멋진 전망과 더불어 맛 자체에 대해선 만족을 한 만큼

다음번의 방문에선 유명세에 버금가는 완벽한 익힘을 접하길 바란다.


Impact of the Table

전망은 진짜....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9-7, 프랑스음식


우리 부부의 열 네번째 크리스마스 저녁식사.


가고자 하는 후보지가 많았는데, 고르고 골라서

옛 정식당자리에 양지훈 셰프께서 최근에 오픈한 크레아로 결정했다.

시간맞춰서 방문하니 만석이더라. 일찌감시 예약한게 다행.


평상시의 런치 및 디너코스의 가성비가 훌륭하기로 유명한데,

이날은 크리스마스인만큼 평소와 다른 기념코스가 제공되었다.


코스는 에피타이저까지 총 10코스이며, 하나같이 만족스러웠는데

특별히 우리 부부의 기억에 기억에 남는 음식들을 꼽자면.


일단 전복과 관자, 입에서 녹을정도로 너무 부드러웠고

가자미, 전혀 비리지 않고 다른 재료와의 조화도 훌륭했다.

메인은 의외로 보섭살이 아닌 갈비살이었는데 아주 완벽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건 맛의 강약조절이 정말 잘되었다는 점.

강한맛과 약한맛이 적절히 배치되어 정신을 못차릴정도.


또한 메인메뉴는 셰프께서 직접 서빙에 설명까지 해주셨는데,

모든 자리마다 그렇게 챙기시는게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퍼펙트 했던 식사.

아주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저녁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Thank You. Chef.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0-1, 프랑스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올 하반기에도 다시 돌아온 고메위크.

어디를 갈지 조금 고민했는데, 모 요리웹툰의 배경이 되고 있는

류니끄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웹툰의 음식을 실제로 먹고자 하는 마음.


가로수길 근방에 있는 매장 내부는 생각보단 아담한 편.

주방이 꽤 넓었는데 도로쪽이 통유리로 되어있는게 포인트다.


웹툰에 등장하는 동명의 셰프는 실험적인 레시피를 추구하는데,

메뉴판에서 같은 음식이름이 많이 보이는 것은 물론이요

아뮤즈에서부터도 독창적인 뉘앙스가 강하게 엿보인다.


이어서 나온 코스 음식의 경우 메인을 제외하곤 평범한 접시는 없었다.

튜브를 짜거나 핀셋으로 화분에서 잎을 따거나 특이한 조합이거나의 연속.


다행히 음식들의 맛은 괜찮았고 특히 각자 메인의 맛은 훌륭했으나,

한두가지 메뉴는 굳이 이렇게 먹어야 하는 의문이 살짝 있었다.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조금 얽매여있지 않나 하는 느낌.


어쨌든 먹는내내 맛은 물론이요 꽤 재미있었던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예상치 못한 조합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6-6, 프랑스음식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가운데에 위치한 캐주얼 다이닝 톡톡.

캐주얼 다이닝이라고 하지만 파인 다이닝급 퀄리티로 유명한 곳이다.


예약을 하고 점심에 들렀는데 세트 구성이 괜찮고 가격도 꽤 저렴하더라.

점심세트 2인과 시그니쳐 메뉴인 에디션을 추가로 주문했다.

메인은 토시살과 닭다리 메뉴로 선택.


식전빵에 이어서 나오는 샐러드, 채소가 정말 다양했고 맛도 풍부했다.

수프는 맛있었고, 에디션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카다이프로 감싼 달고기인데 줄어드는게 슬플 정도였다.


에디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메인이 묻히면 어쩌나 했는데

토시살도 닭다리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디저트까지 먹으니 배가 빵빵.


훌륭한 음식들을 훌륭한 가격에 즐겼던 기분좋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근데 진짜 가격 너무 착하지 않습니까..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1-138, 프랑스음식


모처럼 방문한 서래마을. 평소랑은 조금 다른 음식을 먹고싶어서,

네오 비스트로 라는 장르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곳을 방문했다.


내부가 상당히 독특한데, 화려함이 배재된 심플하기 그지없는 공간에

메탈소재의 식탁이 배치되어 있어, 마치 우주선이나 군함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었다.


메뉴 역시 단품없이 하나의 단일코스로만 심플하게 운영이 되는데,

메뉴판에도 각 메뉴들의 재료만 심플하게 적혀 있다.

코스는 메인을 선택하면 되며, 선택 후에는 셰프님이 직접나와

각 음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신다.


코스의 구성은 디저트까지 총 5코스이며, 추천받은 와인을 한잔씩 곁들였다.

전반적으로 폭넓은 식재료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조리한다는 느낌이었으며,

모두 한번씩은 접해본 식재료임에도 모든 음식들이 참신하더라.

추천받은 와인과의 궁합도 훌륭하기 그지 없었다.


생소한 장르의 도전이라는 우리부부에겐 나름 큰 모험이었는데, 아주 다행이었다.

음식의 장르가 굉장히 무궁무진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갑오징어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