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희향 감정생활/음식 2015. 2. 9. 00:55















스스로 향기를 즐기다 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막걸리. 우연히 알게 된 술인데

정동 경향신문사건물에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막걸리바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주문은 8도짜리 라이트와 15도짜리 청주. 와인잔처럼 생긴 잔에 청주를 따라

주시는게 특이했고 안주는 안전하게 치킨과 감자를 주문. 치맥이 아니고 치막


안주는 뭐 치킨은 치킨맛 감자는 감자맛. 평범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맛이고


일단 막걸리 한모금 쭈욱 들이키니 쓴맛 하나 없이 달착지근한게 참 맛있었고 

청주 한모금 들이키니 부드럽게 쭈욱 넘어가는게 15도짜리 술이 맞나 싶더라

우리 부부의 입맛에 너무 잘맞아서 어지간한 화이트와인보다도 낫겠다는 생각.


맛이 독하지 않다보니 계속 먹다간 한방에 훅 가겠다 싶었는데 과연 먹다보니 

어느순간 술이 확 오르더라. 그만큼 근래 가장 맛있게 정신없이 마신 술이다.



용성통닭 감정생활/음식 2013. 10. 5. 00:30











수원에서 난이도가 하드코어한 볼일을 마치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찾은 집

수원 통닭거리가 유명하다 많이 들었는데, 수원살땐 왜 안갔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맞은편의 진미통닭과 더불어 이 거리에서 유명한 용성통닭을 선택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내외부가 깔끔했고 지하에 2층까지 규모가 있는 편


주문은 통닭계의 진리인 반반에 맥주. 무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넉넉히 주셨고

푸짐한 양의 닭발과 똥집튀김 서비스에 이어 잘 튀겨진 닭이 차례대로 나온다.

닭의 양이 제법 많았는데 크기로 짐작컨데 9호는 절대 아니고 12호쯤 되는듯.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바삭했지만 간은 밋밋한 편. 튀겨진 상태는 꽤 훌륭했고

양념은 생소한 향료맛이 조금 나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후라이드가 더 좋았다.


먹는 내내 손님이 계속 들어오던데, 가게의 인기가 아주 이해가 되는 집이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1-3, 인도음식


지금까지 가본 인도음식점 중에 가장 비쌌던 명동의 타지. 입구에서부터 

가게 내부 인테리어까지 이곳은 인도음식점이다 라는 포스를 내뿜고 있다.


주문은 육류 디너세트로 스프와 샐러드 메인과 커리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고

메인은 야채와 육류 중 선택이 가능한데 아쉽게도 따로는 주문이 불가하더라.


음식의 경우 스프를 비롯해서 인도음식임에도 향신료는 크게 강하지 않았고

커리의 경우 양고기 치즈 치킨 세가지인 점이 좋았고 난과 밥도 같이 나온다.


인상적인 부분은 음식이 바뀔때마다 앞접시를 바꿔주고 손으로 집어먹어야

하는 음식의 차례에선 서버가 손을 씻는 물을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시더라.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자주 오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좀 아쉽다.


Impact of the Table

후드드한 마성의 밥. 끊임없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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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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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X웹 사진게시판에서 발견한후 먹어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자마자

이미 손은 동네 굽네치킨으로 전화를 걸고있었습니다.


요고이 굽네치킨 패키지. 옆의 콜라는 서비스


내부는 이런식이군요. 사진으로볼땐 양이 적절해보입니다.


통닭 본체(-_-)랑


 소스..


접사한방~ 


흥을 돋궈줄(-_-) 반주. 하이네켄과 프라임타임.


맛도 있지만 양이 정말 미칠듯이 많습니다.-_-;  다른데는 보니까 

양 작은 곳도있다던데 울동네 굽네치킨은 좋은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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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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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 곧 통닭입니다만 왠지 그 단어에서 오는 정겨움 이라고나 할까요.


오늘은 맛있는 통닭을 먹으러 남포동에 갔습니다. 국제시장 안에 있는 김해통닭



입장하자마자 광속으로 세팅되는 기본 상차림


목이 마르니 콜라로 목을 축이고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주문해 봅니다.


네 이게 그러니까 한마리 라는 겁니다. 넘치는 양의 위엄.




야무지게 다리 하나 잡고 뜯어 봅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맛에 취해서 흔들렸다 핑계를 대봅니다.

어렸을적 드셨던 맛을 느끼시고 싶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