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8-302, 한국음식


봉하마을 들른김에 대통령께서 생전에 자주 들르셨다는 테마식당으로..


날이 날이니 만큼 사람이 엄청 몰려서 정신없기 짝이없더라.

눈치싸움 하다가 한쪽에 자리가 났길래 잽싸게 앉았다.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방 앞에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았다.

소고기국밥과 산채비빔밥을 한그릇씩 주문. 다행히 바로 나오더라.


정신없는 와중에 음식은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간은 삼삼한 편이고,

밥이 적당히 꼬들해서 비비기에 딱 좋은게 마음에 들었다.


적당한 가격에 허기진 배를 잘 채웠다.


















[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650, 한국음식


올해 여름휴가를 마무리한 식사.

유명호텔의 식당 출신 셰프가 차린 소고기국밥집인데,

대로변옆 주택가에 위치해서 찾기가 좀 어려운 편이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들른터라 내부는 한산했고,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점심국밥세트를 2인분 주문했다.


한쪽에 셀프로 계란후라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메뉴판에 있는 먹는방법에 계란후라이가 포함되어 두개 구워왔다.

참고로 안내판에 계란말이는 하지말라고 하더라..왜지..


국밥보다 먼저 나온 도야지구이.

달궈진 철판위에 양파 버섯 떡사리와 함께 얹어져있는데

일반적인 돼지불백이 조금 고급스러워진듯한 맛이다.

바닥에 깔린 양파가 고기느끼함을 잡아주는게 꽤 괜찮았다.


이어서 나온 국밥. 메뉴판 방법대로 건더기의 절반정도를

비빔그릇에 덜어서 공기밥절반과 후라이랑 양념장 넣어서 비비고

나머지 공기밥절반은 국에 말아서 먹어봤다.


비빔밥은 양념이 크게 매콤하지 않아서 삼삼한맛이다.

김가루는 반칙이고, 콩나물이 아삭해서 식감도 괜찮은 편.


그릇 마저 비우고 국밥을 먹어보니 얼큰하고 국물 묵직한게

우리입맛엔 비빔밥보단 이쪽이 더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역시나 과하게 맵진 않아서 편하게 후룩후룩 먹을 수 있었다.


엄청 뛰어나다기보단 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가격대비 돼지고기 소고기를 모두 맛볼수 있는게 장점 같다.


Impact of the Table

계란말이 하지뫄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34-1, 한국음식


화천동거리 중간즈음에 있는 1호분식. 이름뜻을 여쭤보려다 실패했다.

어쨌든 부산 들렀다가 꽤 늦은 시간에 진해에 도착했는데,

밥먹고 들어갈곳이 마땅찮았던 터에 문이 열려있길래 방문했다.

알고보니 야식집처럼 오후에 열어서 다음날 새벽까지 영업하신다고..


분식집답게 메뉴가 꽤 다양한 편이라 뭘 먹을지 고민을 했는데,

첫방문때는 잡채밥과 소고기국밥, 두번째는 김밥과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일단 음식들은 맛있다. 한숟갈씩 먹어보고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더라.

잡채밥도 그렇고 쇠고기국밥도 그렇고 후추맛이 강한 편이다.


국밥은 생각보다 칼칼한 편인데, 후추와 청양고추의 맛이 아닐까 싶다.

잡채밥은 잘 볶아진 잡채와 고슬고슬한 밥,

넉넉한 계란후라이의 3박자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김치찌개의 경우 특이하게 굉장히 얇은 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다.

씹는식감은 살짝 아쉽지만 덕분에 부드럽고 느끼하진 않다.

상대적으로 김치맛이 살짝 약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김밥의 경우 밥 고슬고슬하고 재료 다양해서 적당히 맛있는 편이다. 


간간히 야식먹을일이 있을때, 맘놓고 방문할 집을 찾을것 같아서,

마치 게임하다가 좋은 아이템을 줏은것 같은 기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득템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544-2, 한국음식


늦은밤 녹두거리에서 술한잔하고 출출함을 해결하려 들른 곳.


내부 구조가 꽤 특이한데, 가운데가 텅 비어있고

벽을 따라서 3면의 바 테이블이 빙 둘러진 구조다. 한쪽은 주방..

혼자 밥먹는 분들은 물론 셀프서비스에 최적화된 구조.


덕분인지 음식값은 전체적으로 꽤 저렴한 편이다.


주문은 돼지두루치기와 소고기국밥.

아저씨 혼자 요리를 하시는터라 음식 나오기까진 조금 걸린다.


음식간은 삼삼한편인데, 바테이블위에 다양한 양념들이 있다.

꼭 예전에 살았던 하숙집이 생각이 나더라.


두루치기는 살짝 달달한 양념에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었는데,

국물도 넉넉한 편이라 밥을 다 비벼먹을 수 있을 정도.


소고기국밥엔 이 가격에 이렇게 주셔도 되나 싶을 만큼

질좋은 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덕분에 늦은밤 음식 한그릇에 충분히 행복했다.


Impact of the Table

정직한 모토, 정직한 음식.

















[Info]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140-38, 한국음식


미식의 불모지 금천구에서 유일하게 블루리본서베이에 등록되어 있는 춘천옥

사실 첫 방문은 아니지만 방문한지도 워낙 오래되었던 터라 간만에 들러봤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마치 오래된 양반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근래 들러온 다른 보쌈집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이다.


주문은 보쌈 작은사이즈와 막국수, 국밥 한그릇. 밑반찬부터 시작해서 김치와

고기와 국밥과 막국수까지 모두 그릇이 같다보니 일단 꽤나 정갈한 느낌이다.


잘 삶아진 고기부터 먼저 한입 먹어보니, 잡내없이 촉촉하게 아주 잘 삶아졌다.

비계의 느끼함이나 비릿함도 전혀 없고, 김치나 새우젓과의 궁합도 훌륭한편

특히 김치가 마음에 들었는데 시원하면서도 달착지근한게 보삼에 딱 어울린다.


메인메뉴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국밥과 막국수는 평범하달까

국밥의 경우 선지해장국 하면 생각나는 구수한 맛 보다는 깔끔한 맛이었는데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괜은데다 선지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에겐 권할만 하다.


막국수는 육수가 따로 제공되지 않는 비빔막국수인데, 양념장이 아주 매운편

고춧가루의 칼칼한 매움이라기 보다는 겨자류의 알싸한 맛이 많이 느껴져서

앞서 맛있게 먹은 보쌈이나 김치의 맛을 완벽하게 지워버려 아쉬움을 남겼다.


Impact of the Table

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