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내닷컴

5년전 오늘..

'우린 앞으로 안깨지고 계속 사귈거에요' 라고 말을 했을때,

그냥 10대 커플이 지금 서로 좋아죽으니까 하는 말이겠지 라고 하며,

그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오늘..

'이제 조금있다가 결혼해야지' 라고 말을 하면

아마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저 말을 모두 믿으리라..

5년후 오늘..

우연찮게 사귄지 10년이 되는날이 바로 일요일.

결혼하기 딱이다..

이제. 5년 남았다.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 

정근 ♡ 선혜

어느날 리티가 웹서핑을 하다가 어느날 발견해버린 숫자컵.

커플후드티.

커플시계.

커플필통.

이쁘지 않음?

Lomo Lc-A / Film scan / 6th roll 

열심히 초 대형 카라멜 마끼아또를 먹고있는 이 남자가

3년 하루전, 그러니까 솔로들 모여서 짜장면 먹자는 취지의 

대구 정모가 있던 날에 노래방에서 긱스의 짝사랑을 부르던 

이 남자가 지금 이 시간까지 사랑하고 보고싶어 못견디는 

사람이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3년전 4월 초까지만 해도 내가 이렇게 오래 사랑하고 

사랑받게 될 줄은 몰랐다.

3년 전, 이 사람을 만나게 해준 인연에 감사하고,

그 인연을 맺게 해준 커뮤니티에 감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날 꾸준히 사랑해준 오빠가, 정말 고맙다.

오래오래 사랑하자. 오빠 :D

아마 지금쯤으로 기억한다.

내 여자친구가 되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시간..

그래..3년전 지금이었다.

어쩌면, 간단하게 스쳐지나갈 인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시에는 별거 아니었을 그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은덕에 나는 22년 살면서 스스로 가장 잘했다는 

행동을 하게되었다. 항상 생각하는 일이긴 하다.

아마 내년에도 난 같은내용을 회상하고있겠지?

앞으로 이쁜사랑 계속 해보자. 선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