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25-95, 한국음식


정말 계획에 없이 방문한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외식. 횟집으로만 가득한 속천

바닷가 근처에 아마도 새롭게 오픈한 국밥집일거다. 서너달전엔 안보였으므로 


어쨌든 저녁을 뭘 먹을지 둘이서 고민하며 돌아다니던차에 발견한터라 아무런

정보없이 입장. 메뉴구성은 심플한 편. 돼지국밥 얼큰이국밥 연탄구이를 주문.


일단 국밥에 앞서 반찬들이 깔리는데 가짓수가 많은게 특이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김치가 조금 평범하긴 했지만 단무지무침과 부추무침은 꽤 맛있더라.


두가지 국밥 모두 위에 파채를 올려주는게 특이했는데 먹다보니 잘 어울렸고

고기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부위였는데 밑간이 잘된건지 질기다는 느낌없이

쫄깃하고 괜찮더라. 기본적으로 국물은 고기맛외 다양한 양념맛이 느껴지는게

꼭 서울에서 먹는 돼지국밥의 느낌. 다만 얼큰이국밥은 간이 꽤 강한편이었고

두가지 국밥 모두 아바이순대가 조금 들어있는데 맛도 식감도 아주 괜찮았다.


불고기는 살짝 비싼감이 있지만 양도 넉넉하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고

속천에 오면 딱히 먹을게 마땅찮았는데 나름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간만에 맛있는 정구지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2가 21-3, 한국음식


부평깡통시장 근처에 있는 밀면 전문점.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한쪽에 앉아서

만두도 수육도 없는 패기 가득한 메뉴중 밀면과 비빔면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잠시뒤에 나온 두그릇, 일단 육수의 빛깔이 그동안 봐왔던 밀면들과는 다르게

맑은게 눈에 띈다. 한모금 먹어보니 마치 닭육수처럼 맛이 굉장히 깔끔한 편.

말그대로 밀국수가 들어간 냉면 느낌이라 가게의 이름과 잘어울린다고 느꼈고

갖다주시면서 식초를 한바퀴 두르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맛이 확 살아나더라.


비빔의 경우 과하지않으면서 딱 적당히 매콤하며 쫄깃한 면과 적당히 올라간

꾸미와의 조합이 괜찮아서 물밀면과 비빔밀면 두그릇 모두 맛있게 싹비웠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맛이지만 우리입장에선 메뉴판의 패기를 납득했다.


Impact of the Table

시키는대로 해












[Info]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 203-2, 한국음식


모처럼 부부가 같이 놀러온 대전. 맛집의 불모지로 유명하지만 국밥은 그나마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음 여기저기 찾다가 알게된 24시 영업 국밥집이다.


바깥자리가 더 운치있을것 같았지만 날씨가 추운날이라 실내에 앉고 순대국밥

보통사이즈와 특사이즈를 한그릇씩 주문. 일단 음식의 가격이 굉장히 착하다.


밑반찬에 이어 나온 국밥들. 특사이즈는 당연하지만 보통사이즈도 건더기들이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다. 국밥은 토렴의 형태인데 국물 온도가 아주 적절하고

내장과 순대는 잘 삶아졌으며 국물은 돼지 특유의 냄새가 적당히 나는편인데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우리한테는 거슬리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아주 맛있었다.


특히나 그 자체의 국물도 괜찮지만 양념장을 푼 국물도 괜찮았는데 반찬으로

같이나온 파무침을 얹어서 먹으니 독특하면서도 끝내줬다. 꼭 이렇게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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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파무침이다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51-7, 한국음식


부산이랑 김해에만 있던 코너식 곱창집이 창원에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양곱창센터임에도 내부는 굉장히 쾌적하고 특히

자리간격이 넓은것도 마음에 든다. 네군데중 고민하다 입구 근처집으로 결정


일단 양곱창구이로 주문. 가격은 부산에 비하면 꽤 착한편이고 양곱창센터다

보니 당연히 이모님께서 구워주시는 방식. 곱창이 구워지는동안 양념장비법을

알려주시는데 마늘을 뻑뻑할만큼 넣는점이 포인트였고 실제로 맛도 더 좋았다.


노릇하게 구워진 곱창을 양념장찍어서 먹으니 기름진 맛이 아주 기가막힌다.

대창도 실했고 곱창보다 먼저 구워주시는 서비스 염통도 역시나 만족스러웠고

내어주시는 국물과 반찬도 모두 맛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맥주도 주문.


적당히 배를 채우고 식사를 위해 곱창전골도 주문. 구이와 달리 가격이 조금

있지만 그만큼 건더기가 푸짐하고 국물이 얼큰해서 느끼한감이 싹 사라졌다.


집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축구센터와 실내체육관이랑은 가까운 위치라서

아마도 앞으로는 축구나 농구를 보고나서 자연스레 들르는 코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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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아주 많이!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251-23, 한국음식


축제를 재밌게 보고 모처럼 시가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식당


평일 점심시간에는 제법 줄을 길게서는 식당이라 들어서 적당히 기대를 하고

방문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예 입구 근처에 대기하는 장소가 따로 있더라.


주문은 된장2인분과 순두부정식2인분에 석쇠불고기를 한판 곁들였고, 주문을

받은 뒤 숭늉과 부침개 계란찜이 먼저 나오고 한참뒤에 음식들이 나온다. 굳이

한참 뒤라고 쓴것은 실제 그랬기 때문인데 약 20분정도 걸렸다. 의아한 부분. 


어쨌든 음식이 다 나오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릇에 과하게 크다는 점

음식의 양에 비해 그릇이 크다보니 몇몇 음식은 놓을 공간이 부족했고, 특히

비비기 좋은 구성이 아님에도 굳이 넓은 그릇에 밥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음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간이 삼삼한 편이며 맛은 무난한 수준. 특히 찌개의

경우 강렬한 비주얼에 비해 맛은 담백했고, 유일하게 불고기의 간이 짭짤했다.


결과적으로 음식에는 큰 불만이 없었지만 몇몇 단점들이 도드라졌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두 개 줄 수도 있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