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8-10, 프랑스음식


서울에서의 마지막 리티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곳.


트렌드에 민감한 청담에서 오랜기간 사랑받는 곳이라

어느정도 안전한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


입구앞의 진입로가 꼭 유럽 저택의 정원 같았는데,

매장 내부에도 유럽 느낌 물씬나는 오브제가 곳곳에 있다.


층고도 꽤 높은편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편.

약간 빡빡한 자리배치는 자매매장인 뚜또베네와 같다.


메뉴는 단일코스로로 준비되어 있으며, 저녁에만 영업을 하고있다.

선택가능한 전채는 하나씩, 메인은 안심과 닭다리를 주문했다.


식전빵과 어뮤즈로 시작되는 코스는 프렌치 답게 긴편.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이 무겁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뮤즈를 제외하고는 수프와 두가지의 전체, 메인의 맛이 모두

묵직하다보니 메인에 이르러선 살짝 벅찬 면이 있었다.


메인이나 전채에 산뜻한 가니쉬가 더해졌으면 어땠으려나,

보다 다양한 맛을 기대했으나 같은 코드가 반복되는 느낌이라

먹으면서도 음식의 맛 자체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 기분이다.


예전보다는 그나마 조금 익숙해진듯 했었으나,

아직 우리한테 프렌치는 너무 어렵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아직은 무리인가..






















[Info]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2가 23, 중국음식


시청 앞 플라자호텔에 있는 도원을 갔다왔다.


도원의 탕수육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몇번 들었는데,

정작 플라자호텔에 도원이 있는줄은 몰랐다.


내부가 제법 넓었는데, 군데군데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분리가 잘되어있다. 덕분에 번잡하거나 시끄럽진 않았다.


주문은 가성비 좋은 주말특선메뉴중 화목으로 선택.

크림새우 칠리가재 탕수육 식사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에 앞서 나오는 3가지 반찬과 수프.

맛 괜찮았고 특히 수프는 유난히 추운날이라 그런가 반가웠다.


이후 식사메뉴 까지 튀김 메뉴만 3가지라 조금 우려를했는데,

정작 먹어보니 같은 튀김인데도 맛이 확연히 다른터라,

신기하게도 느끼하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특히나 기대를 잔뜩하고 먹은 과일탕수육은

맛은 물론이고 항정살이라 그런가 식감도 돋보였다.


되려 식사로 나온 기스면과 볶음밥도 충분히 괜찮았으나,

앞의 음식들이 너무 훌륭하다보니 살짝 묻히는 감이 있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도 탕수육 맛이 입안에서 계속 맴도는게,

괜히 중식 입맛만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행복한 걱정을 했다.


Impact of the Table

손꼽힐만 합니다.